6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0:19:34 ID:bY7
겨울이 되면 떠올리는, 현재 40대 반인 자신이 어릴 적의 이야기.
근처에 사는 며느리가 남자와 도망쳤다. 아마 당시 20대.
그집 아줌마와 아들이
「며느리가 젊은 남자와 도망쳤다! 행방을 찾고 있다!」
면서 근처에 말하며 다니고, 갱지에 인쇄하고 등사판 인쇄한 것 같은 광고지를 필사적으로 나눠주고 있었다.
당시 나는 아이라서 『남자와 도망쳤다』는 의미를 잘 몰랐고, 운동회 이인삼각 같은 것을 상상하고 있었다.
우리집에 돌아가서
「저집 며느리 남자와 도망쳤대?」
하고 부모님에게 물어보고 어머니에게
「그런 말 하지마!」
하고 혼이 나고, 어쩐지 문란한 의미라는걸 겨우 이해했다.
며느리의 부모가 사과하러 왔다든가 뭐라든가 하는 소문을 들었다.
6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0:19:45 ID:bY7
나의 시골은 초폭설지대로서, 당시는 1층이 푹 묻힐 정도로 내리는 것이 당연했다.
봄이 되서 눈이 녹았더니,
도망쳤다고 알려졌던 며느리가 반쯤 얼고 반쯤 녹은 시체로 나왔다.
신문배달부가 발견했다고 한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던 아줌마가 자백, 구박하려고 며느리 혼자 지붕 눈치우기를 시키고, 떨어졌다는 것은 어렴풋하게 알았지만 방치했다는게 판명되었다.
설국(雪国) 이외의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지붕의 눈치우기는 기본적으로 두 명이 한 쌍으로 한다.
혼자서 하면, 지붕에서 떨어져도 아무도 도와달라고 할 수 없으니까.
현지 여자라면 아직 어쨌든, 며느리는 다른 현 출신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자 혼자서 하는 건 일단 있을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살의 가득했지만, 아줌마는 재판에 처해지지 않고 돌아왔다.
하지만 며느리의 유족이 고소하였고, 위자료를 지불하기 위해서 집을 팔고 이사갔다.
그집 며느리는 매우 예쁜 사람이었지만, 반쯤 얼고 반쯤 녹은 시체는 지독했다고 한다.
직접 본 것도 아니지만 소문이 굉장해서, 얼마동안 꿈에서 나왔다.
그집 아들(며느리의 남편)의 기억이 전혀 없지만, 그는 어떤 심경이었던 것일까.
6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0:27:53 ID:r3m
>>618
차라리 젊은 남자와 도망쳤으면 좋았구나.
62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1:48:45 ID:Hbj
>>618
그렇지요, 불쌍하게도
62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1:54:18 ID:KkD
>>618
불쌍하게. 계획살인 같은 것이 아닌가.
여기서 읽었을 뿐인데, 며느리 분의 명복을 빌고 싶어진다.
며느리를 괴롭힌 할망구에게는 이사처에서 천벌이 내렸으면 하는구나.
62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01(火)22:26:05 ID:Tsu
>>618
뭐 미필적고의란 것인가? 무서운 이야기다.
그 며느리가 너무 안됐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5351561/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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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겨울에 「며느리가 젊은 남자와 도망쳤다! 행방을 찾고 있다!」고 하던 시어머니와 남편이 있었다. 봄이 되자 진실이 드러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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