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04/19(火)10:31:24 ID:mx2
불근신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아무래도 말하고 싶다.
나는 어떤 의미로는 지진 재해 이혼을 했다.
동일본대지진의 모금상자에 500엔 동전 하나 넣은 것이 계기.
「네가 그런 짓을 해도 의미 없지」
「우리집에 그런 여유 있는 건가」
「이 위선자가」
「모금했습니다 하고 자신에게 취해있는 거겠지」
화가 났지만, 고작 500엔 모금으로 잘도 여기까지 말할 수 있구나 하고 기겁헀다.
전 시어머니(파치카스)도
「이녀석 (재해지를) 구제했다는 기분이 되어 있구나」
「하? 그럴 돈 있다면 집을 도와요」
결정타가 된 것은 당시 초 1이었던 아들이 연일 TV에 나오는 피난소에서 먹는 것에도 곤란한 상태를 보고
지금부터 먹을 생각이었던 과자나 사탕을 가방에 넣고,
냉장고를 열고 두부나 고기도 가져 가자고 했을 때 전 남편이 내뱉은 한마디.
「네가 그런 짓을 해도 소용없다! 두부도 고기도 저쪽에 닿을 때는 썩어버리겠지!
썩은 걸 먹여서 모처럼 살아난 사람을 죽일 생각이냐!」
한 글자 한 문구 잊을 수 없는 말입니다.
아들은 절망한 얼굴로 사라질 것 같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에 나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튀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걸 알았습니다.
썩은건 네놈이야 나 오히려 내가 너를 죽이고 싶어요 하고 소리친 느낌이 듭니다.
아들에게는 너는 절대로 잘못하지 않았다,
그런 마음은 뭐가 어쨋든 소중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7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04/19(火)11:04:58 ID:mx2
이혼이다 이혼이다 이혼이다 이혼이다 절대 이혼!
이것 밖에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뭘 했는지 한심해서 견딜 수 없었다.
몇일이나 전부터 아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미용실에 갈 약속을 해도
당일 갑자기 지갑을 빼앗거나 해서 캔슬 당하거나 했던 기억도 쏴악- 소생했다.
다른 현에 사는 친정 어머니에게 연락해서 이혼한다고 말하고,
아들이 봄방학에 들어가는 타이밍에 전학 수속을 했다.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는 유괴다 뭐다 하고 떠들었지만,
떠들 뿐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평소있는 일이니까 무시.
이혼해줬으면 한다고 전하고, 양육비이고 뭐고 필요없기 때문에 헤어져 달라고 말하니까
8년 이상이나 주부하고 있었던 놈이 아이를 먹여살릴 수 있겠냐고 웃으면서 사인해줬다.
전 시어머니는 과연 허둥지둥 거렸지만, 곧 생활에 막혀서 울며 매달려 올 거라고 확 말했다.
나에게도 친정이 있다는건 완전히 빠져 있는 것 같았다.
무사히 이혼이 성립하고, 친정으로 이사했다.
난항을 겪었지만 취직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쭉 소식 없음.
이었다. 이번에 구마모토 지진이 있을 때까지.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가 재해를 입은 것 같다.
아들도 있고 하고 생각해서 연락처는 바꾸지 않았지만,
설마 전 남편이 헬프에 사용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거절.
이쪽도 이혼하고 나서 핀치는 많이 있었지만 넘었어.
어른 두 명이라면 괜찮아- 힘내라- 하고.
전 남편씨 보고 있습니까?
현지에서 친구 지인 친척도 있지요?
전처인 나에게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고립됐습니까?
전화로도 말했습니다만 나는 구마모토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해도 당신과 시어머니만을 도울 생각은 없습니다.
모친을 데리고 나의 친정에 몸을 의지하고 싶다니 뭡니까.
아들은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재해지에 있는 동년대 아이에게 만화를 보내고 싶기 때문에 바쁘다고 합니다.
나는 어제부터 연락처를 바꿨습니다.
나의 이름을 내놓고 메시지를 남기지 말아 주세요.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60621012/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 悩み・相談part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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