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혼 조정중.
아마 잘 안되서 재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정을 하게 된 계기는, 거의 매일 우리 집에 아침부터 밤까지 틀어박혀 있는 시부모님을 말리지도 않고, 하는 김에 바람도 피운 남편이
「그렇게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자.」
라고 말하길래, 이혼신고를 가져와서 자신의 란과 보증인 란을 결혼할 경우에 보증인이 되어준 친구 부부에게 부탁해서 기입한 것을 건네주자,
「이혼하는 이유가 모르지만 할 생각은 없다」
라고 해서, 조정하게 됐다.
이 조정도 내가 말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남편 쪽에서 말하기 시작한 것.
나는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대화로 끝내고 싶었는데, 남편이 마음대로 조정을 했다.
조정원도 남편이 몇번이나,
「나는 이혼해도 괜찮습니다만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어요.」
라는 말을 마구 연발하니까,
「이혼해도 괜찮으면 이혼하는게?」
라고 말했지만,
「아니 하지만 납득할 수 없어요.」
하는 수수께끼의 선문답(禅問答)을 반복하고 있다.
벌써 3번째지만 아직도 같은 것 밖에 말하지 않는다.
조정원도 한숨을 쉬고 있다.
내 쪽은 이혼이유도 뚜렷하고 증거도 있으므로, 조정원에게는
「이대로 평행선에서 재판이 되어도 이혼은 인정받고, 원만하게 이혼하는게?」
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무래도 납득을 할 수 없어요.」
를 연발하고 있다.
「어떻게 납득할 수 없는 것인가」
라고 물어봐도,
「아내가 생각하는 것을 모르겠다」
를 반복한다.
진짜로 선문답.
적당히 하면 좋겠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2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62133072/
조정원도 답답하겠다ㅋ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