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회사 경리로 들어온 아줌마가 나에게 대학노트 2권 짜리 망상 노트를 보여줬다. 나와 교제하고 약혼하고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 나와의 노후까지의 망상 스토리.

56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0/12(水)17:07:17 ID:Sph
이상한 아줌마에게 사랑받은 이야기

나：27세, 영업
A씨：아줌마, 경리

내가 지금 회사에 근무한지 5년째 였던 가을
원래 있던 경리가 그만둬서 A씨가 중도에 입사했다

면접 왔을 때에 내가 회의실까지 안내했었기 때문에 용모는 알았지만,
어쩐지 정말 「보통」이란 말이 딱 맞는 느낌인 사람이었다

일은 그럭저럭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경리 경험도 있었던 것 같아서 어려움 없이 해냈다
그렇지만, 언젠가 상당한 미스를 해버려서 사장이 격노해 버렸다





그리고, 어쩐지 잘 모르지만 그 미스가 내 탓이라고 A씨가 말하기 시작한 것 같아서
회의실에 나도 불려가서 A씨와 둘이서 대기ㅋ

그 대기중의 대화
A씨 「(나)씨 탓으로 한 생각은 없는데 미안해요ㅋ」
나 「에, 아, 하아…, 잘 모르겠지만…」
A씨 「하지만 이렇게 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던 것은 기뻐요！ 당신은！？」
나 「…에」
A씨 「쭉 둘이서만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만 부끄러워서！
당신과의 스토리를 써봤습니다！ 읽어 주세요！ 꼭！」

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텐션으로 나에게 대학노트 2권을 떠맡겼다



그 뒤 사장이 오고 이야기를 해서 나에 대한 의미 모를 혐의는 풀렸지만
A씨가 떠맡기는 대학노트를 보고 오싹해졌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말하면, 연애 소설 같은
나와 만나고 나서의 A씨 일상이거나, 나와 교제하고 약혼하고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
나와의 노후까지의 망상 스토리가 대학노트 2권 분량에 빽빽했다ㅋ
덧붙여서 성적 묘사도 상당히 있고, 당시는 진심으로 기분 나빠서 토할 것 같았다ㅋ

결국 A씨는 그 상당한 미스에 이어서, 여러가지 미스를 계속해서 신용을 마구 잃고
자진 퇴직 했다

대학노트는 버렸지만, 그 사람은 무엇이었던 걸까 하고 떨떠름함이 굉장하다
그리고 나서도 A씨가 나타나거나 하는건 아무 것도 없다

563 :561 : 2016/10/12(水)17:11:11 ID:Sph
사랑받았다고 썼지만 지금 생각하면 사랑받았는지 모르겠어요, 미안ㅋ

56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0/12(水)17:46:59 ID:BJo
>>563
웃었다ㅋ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72544973/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