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반년전에 결혼했다.
상대 남자도 초중학교 동급생으로, 나도 잘 알고 있는 녀석이다.
정말 싫은 남자였다.
초등학생 때 불량인 척 하며 수업중에 날뛰거나, 막 배우게 된 추잡한 말을 소리치거나, 무의미하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중학생이 되자 학교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고, 연기를 내뿜을 거나 불이 붙은 채로 던지거나 했다.
도둑질 전리품을 과시하거나.
졸업하고 나서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면 전기쇼크건이나 금속 너클을 과시했다.
내가 다른 현 대학에 가고 나서는 만날 일도 없어서, 존재조차 잊고 있었다.
소꿉친구에게 사귀기 시작했다고 들었을 때, 넌저시
「나는 싫었다」
라고 말했다.
「그런 말하는거 보니까 사실은 너도 좋아했던 거지?ㅋ」
하고 짜증나는 말로 대답했다.
「하지만 저녀석 여자 화장실 오물 넣는데 뒤져서 사용이 끝난 냅킨 펼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나에게 『찌르지마』 하면서 배펀치 날린 쓰레기야?」
라고는 말하지 않고, 적당히 흘려뒀다.
소꿉친구 봐는 이번 달부터 친정에 돌아온 것 같다.
바람기 당했다든가 DV를 당하고 있다든가.
내가 결혼을 반대했다고 해도 듣지 않았을 거고, 그럴 권리도 없고, 비교적 아무래도 좋지만, 뭐랄까~
【チラシ】雑談・相談・質問・ひとり言【もどき】6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7453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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