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일요일

【2ch 막장】3년 전에 양다리 걸쳐서 헤어진 전남친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어딘지도 모르는데서, 설날 전날에는 어떤 추억의 신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썻는데, 난 얘랑 크리스마스도 설날도 같이 보낸 적이 없다. 잘못 보낸듯.


162. 名無しさん 2016年12月24日 17:48 ID:jspV1eDh0
어제 왔던 메일.

1년전, 우리는 다른 길을 걷는 것을 선택했지요
그 선택을 너는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 걸까
나는 너를 잃고 처음으로 알았어
특별한,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나의 히로인
1년 지나서 겨우 깨달았어
나의 히로인은 지금도 역시 나의 히로인이라는걸
지금도 너는 혼자서 싸우는 것일까
고독한 길을, 앞을 똑바로 바라보며, 되돌아 보지 않고, 그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걸까
나는 뒤쫓아 갈거야
네가 열어준 길을, 전력질주로 뒤쫓아 가서
나는 따라잡을 거야
너를 뒤에서 꼭 껴안고, 이제 혼자서 싸우지 않아 좋다고, 함께 미래를 쟁취하자고

××(?어딘지 불명)의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어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어
(전남친)




구글했지만 무슨 노래 가사는 아닌 것 같다.
이 시에는 짐작이 가는 데도 없다.
메일의 발송인은 이별한 (양다리 걸쳤기 때문에) 전남친인게 틀림없는데,
그거 3년전이라니까.
기다리고 있겠다고ㅋ
날짜도 써있지 않는데 어쩌라는 거야.

한달도 교제하지 않았지만, 빌려 준 2천엔 돌려주지 않았으니까 올려버림.


164. 名無しさん 2016年12月31日 17:31 ID:sGTySbDN0
위에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는 로미오 이야기 썻던 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 뒤에도 특별히 추가도 없고,
(단순히 잘못 보낸 메일이었던 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가 왔습니다.


그 날 너는 결국 오지 않았지요
그것이 네가 선택한 해답, 이었구나
쫓아가고 따라잡아서
잡았다고 생각한 너의 모습은, 덧없는 환상이었다
혼자 밤하늘에 깜박이는걸 바라보면서
나는 뚝…하고 흘러내리는 눈물에, 자신을 겹쳐보고 있다

지금, 나는 2년전 너와 둘이서 기도하며 맹세를 주고 받았던 ○○신사(神社)에 있다
여기에 있으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으응
나는 찾아낸다
찾아낼거야, 너의 모습을
얼마나 사람이 쓰레기처럼 흘러넘친다고 해도
이번이야말로 너를 찾아내서, 꼭 껴안고, 그리고…

너의 미소를 나는 영원히 마음에 새겨놓을 거야

(전남친)


으, 으응
어떻게 된걸까 이거.
덧붙여서 이 로미오와는 크리스마스도 설날도 함께 지냈던 적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싫어서 일단 착신거부 했지만, 「사람 잘못 보냈어요」라고 답장하는 것이 좋을까….

【ロミジュリ体験報告スレッド】 より
http:/bbs.doorblog.jp/archives/2428083. html

왜 제대로 보내지도 못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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