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일 수요일

【2ch 막장】대학생 때, 50대 전반으로 나이가 배 이상 연상이 되는 기혼자 교수님을 사랑했다. 어느날 교수님이 「우리집에 있는 장서를 보러 와라」고 해서 교수님 집에 찾아갔는데, 교수님은 아드님한테 나를 소개시켜주려는 것 같았지만….



1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7(月)11:08:26 ID:iGP
대학생 때, 교수님(당시 50대 전반)을 사랑했다.
교수님은 기혼자이고 배이상 연상이므로, 상대를 해줄 요소는 전혀 없었지만.
하지만 어떻게든 돌아봐줬으면 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학회 수행원을 시켜줄 정도로는 됐다.

교수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학생 포지션을 획득했을 무렵, 교수님이 자택에 불러줬다.
「우리집에 있는 장서를 보러 와라」
는 것이었지만, 평소에는 일부러 자택에 부르지 않고 학교에서 책을 건내줄 뿐이었기 때문에,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임이 틀림없다!)
하고 들떴다.







자택에 실례했는데, 사모님과 아드님(나보다 10세 연상으로 다른 대학의 강사)을 소개받았다.
사모님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꼭 저녁 식사도 하고 가세요」
라고 말해주셔서, 죄악감을 느꼈다.
겁먹으면서 교수님 장서를 보고 있었는데, 같은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아드님도 왔다.
아드님과 여러가지 이야기하면서 책을 보고 있으니까, 어느새 교수님이 사라지고 둘만 있게 됐다.

거기서 처음으로 교수님의 진심을 알게 됐다.
교수님은 평소,
「아들에게 만남이 없어서~」
라고 한탄하고 있었다.

(그런가, 교수님은 나 같은건 상대하지 않고, 아들하고 짝지워 주려고 하고 있어)
(그것이 보통이겠지, 틀림없이)
(하지만 아드님과 결혼하면, 교수님하고는 가족이 될 수 있지?)
(이건 찬스가 아닐까??)
하고 뇌내에서 격렬하게 악화되어 있었는데, 사모님이 불러서 저녁식사 자리에 낮았다.

그 날은 스키야키(すき焼)였지만, 사모님이 아드님에게 고기를 들어 접시에 넣어주고 있었다.
아드님이
「계란이 잘 풀리지 않았어요—」
하고 불평하고, 사모님이 자신의 접시와 교환해줬다.
그 뒤에도 아드님의 식사는, 전부 사모님이 애지중지하며 돌보고, 아드님은 먹고 있을 뿐.
가끔 나를 바라보며
「어머니, (나)씨에게도 고기 나눠주세요, 눈치가 없어요」
하고 불평한다.
교수님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술을 마시면서, 그 모습을 웃음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아, 마마보이マザコン와 바보 부모님이다)

라고 깨닫고 나자 자신으로서도 이유를 모를 정도로 스-윽 하고 마음이 식어버렸다.

그 뒤, 교수님에게
「아들이 또 만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
라는 말을 들었지만, 여러가지 변명하면서 계속 거절하고, 취직도 전혀 다른 분야로 결정해버리고 동창회에도 가지 않았으니까 이젠 교수와는 교류도 없다.

오늘 아침 우체통 안에 『○○교수 퇴임 기념 강연』이라는 알림이 들어있는걸 보고, 당시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으므로 씀.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6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87517482/



마마보이라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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