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2ch 막장】이혼하면서 고민을 30대 독신 오빠에게 상담했더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니까,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라」나는 몰랐지만, 오빠는 병으로 시한부 상태였다. 「여동생에게 모든걸 남긴다」는 것이 유언이었다.



26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0/17(火)16:27:48 ID:fsE
우리 오빠(독신)은 아직 30대 젊은 나이에 죽어버렸다.
죽기 반년 정도 전에 만났을 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니까,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라」
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렇게 되면 좋을텐데ー」
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텐데)
라고 마음 속으로는 생각했다.
그때는 오빠가 병든 것하고 여생선고를 받은걸 알기 전으로, 그런걸 모르고 이혼 상담을 했어.


우리집, 결혼하고 다음 해에 남편과 융자 반반으로 집을 세웠지만,
(아이는 적어도 2명은 갖고 싶어)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 생각으로 세웠더니, 남편에게 씨가 없어서 아이없는 생활결정.
하지만 그때는, 그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불륜 같은걸 정말로 싫어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으니까, 둘이서도 괜찮다고.







그런데 시누이(이혼녀)가 빈번하게 숙박하러 오게 되고 나서 이상해져 버렸다.
시누이가 비어 있는 방을 자기 방처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직장에 우리집이 가깝다고 하며, 잔업이 있거나 회식이 있거나 하면 우리집에 숙박하고 출근하러 간다.
냉장고에 넣어둔걸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욕실에도 벌써 둘다 들어가서 청소도 끝냈는데 더운물 채워넣고 들어가고 그대로 돌아간다.

남편은 시누이에게 머리를 들지 못하고, 아무리
「시누이가 하는 짓을 그만두게 해 줘」
라고 말해도, 시누이에게 말하지 못한다.

언젠가, 회사 친구와 꽃놀이를 가게 됐는데, 그 도시락 준비를 해둔 것을 모르는 사이에 몽땅 가지고 돌아갔다.
시누이가 돌아갈 때, 나는 반상회 당번으로 집을 비우고 있었다.
남편은 시누이가 짐에 든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머리에 피가 치솟아서 크게 싸웠고, 그리고 나서 서서히 부부 사이에 도랑이 생겨났다.
(이혼하고 싶다, 그렇지만 시누이가 원인으로 이혼이라니 바보같고, 그렇지만 남편도 너무 한심하고…)
하고 하지만하지만그래도(デモデモダッテ)하고 고민하다가, 그런걸 오빠에게 상담했어.


그 뒤, 오빠가 죽었어.
「여동생에게 모든걸 남긴다」
라는 유언이 있었다.
보험금 수취인도 나로 되어 있었다.
부모님에게도 이야기 해놓았다고 하며,
「오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행복해지세요」
라는 말을 해주셨다.
물론 상속 건에 대해서는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이혼해도 어떻게든 살아나갈 수 있다.
인간은 이상하게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기분이 이렇게나 편해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혼한다!」고 결심하고 타이밍을 도모하고 있을 때, 시누이가
「이젠 차라리 여기에 이사와버릴까」
라고 말했다.
「비어있는 방, 집세 3만엔 지불할테니까 불평 없지?
보통 가족에게 돈을 받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는 올케도 재미없을 테니까 제대로 지불할게요」
라고.

묵묵히 남편의 반응을 살피고 있으니까
「으~음」
하고 생각하는 척 하면서 힐끔힐끔 나를 바라봤다.
아마 남편 자신은 함께 사는 것은 싫지만, 말할 수 없으니까 나에게 거절해 달라고 하는 것이구나.
그래서 나는
(이젠 이 이상은 무리다)
라고 생각하고 이혼을 시작했다.
「그것은 (남편)군하고 둘이서 이야기 해주세요.
이혼할테니까 좋을대로 하세요.
다만 이 집이 어떻게 될까요?
절반은 내 물건이고」
라고, 그것만 말하고 짐 정리하고 집을 나왔다.
그때 남편과 시누이의 하니와 흙인형(埴輪) 같은 얼굴, 잊을 수 없다.



이혼 조정에서 상당히 저항해왔지만,
「1만년 다퉈도 절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라고 말하니까 단념하고 도장을 찍어줬다.
재산 분배는 단단히 했다.
집을 포함.

시누이는
「같이 융자 지불해줄테니까」
라면서 집을 남기는걸 희망했다고 하지만,
남편은
“결혼 생활을 망가뜨린건 누나다”
하고 이제와서 정신 차리고, 집을 버리고 시누이의 회사에서 아주 멀리 있는 곳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후일담으로서, 남편은 그리고 나서 몇년뒤, 똑같이 불임으로 이혼경험이 있는 여성과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재혼한 모양.
나도 재혼하고 아이가 있다.
시누이만 지금도 혼자.

오빠에게는 감사할 수 밖에 없다.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2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511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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