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2ch 괴담】『수해의 동료들』



사업에 실패해서, 부채를 짊어지게 되었다.
결코 갚지 못할 액수는 아니었지만, 완전히 기력을 잃어서, 죽을 곳을 찾아서 후지산의 수해(樹海)를 방황하고 있었다.

몇 시간이나 계속 걸어가고,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문득,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위를 바라보니까, 흐릿한 사람의 그림자들이 여기저기에 있었다.
이상하게 무섭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막연하게 『이렇게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변함없이 주위에서는 소근소근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몰랐지만, 서서히 확실하게 들리게 되었다.
「그만둬라」「돌아가는 쪽이 좋다」「그래도 이런 곳에서 죽을 것은 없다」
그러자 발밑에 위화감을 느꼈다.
바라보니까, 부패한 시체를 밟고 있었다.
시체의 머리가 이쪽을 바라보았다.
「알겠지? 여기는 사람이 죽는 장소가 아니다.
 죽는다고 해도 어디에도 갈 수 없다. 계속 여기서 나갈 수 없다.
 솔직히, 후회하고 있어…」
이미 성별조차 모르게 되버린 사체는, 여성의 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그 뒷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차려보면 수해 밖에 있었다.
저것이 현실이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그 뒤,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나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原著作者「怖い話投稿:ホラーテラー」「匿名さん」 2008/02/18 17:05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