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1/06(月)14:38:16 ID:0KV
전 남편은 낚시가 취미로서, 교제하던 시기에는 자주 생선을 가지고 우리집에 놀러 왔다.
독신 생활하는 좁은 부엌과 싸구려 부엌칼로 생선을 처리하는 것은 애를 먹었지만,
「나의 아내가 될거라면 제발 배워줘!」
라는 부탁을 받았으므로, 그만 그럴 생각이 되어버렸다.
일품 요리점을 하고 있는 숙모님(← 부모님이 타계하고 나서 부모님 대신이었던 사람)에게 부탁하여 요리를 대강 배우고, 생선의 처리하는 방법은 숙모님 지인인 요리인에게 일부러 배웠다.
도구도 갖추었기 때문에 커다란 방어도 도미도 처리할 수 있고, 생선 요리에 한해서 말하자면 결혼할 무렵에는
「우리 가게에서 내보내도 OK」
라고 숙모님의 보증 문서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었다.
결혼 3년째에 남편이 낚시 친구하고 같이 엄청나게 커다란 방어를 낚아왔다.
낚시 친구에게
「어탁을 뜨게 해 줘」
라고 부탁받을 정도로 커다랗고 포동포동하게 살이 쪄있어서,좀이 쑤셨다.
숙모님의 가게를 빌리고 해체해서, 방어 무조림과 방어회・방어 샤브샤브를 대접했다.
낚시 동료는 기뻐하면서 먹어 주었지만, 문득 눈치채면 남편만 먹지 않았다.
귀가 후에
「입맛에 맞지 않았어?」
라고 물어보니까,
취한 남편이
「나, 생선 요리 싫어해…특히 방어 무조림 너무 싫어」
하고 입을 놀렸다.
거기에서 남편이 더욱
「도미 요리도 싫다. 도미는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같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오징어 사시미도, 금눈돔 조림도, 아무튼
「생선 요리 자체가 싫어」
라는 것이었다.
사귀고 나서 금방 됐을 때의 이야기지만, 어떤 흐름으로 내가
「낚은 생선은 먹어서 공양」
같은 이야기를 했을 때, 낚시 친구들이
「그래 그래」
라고 찬동한 적이 있었어.
남편도 확실히
「그렇다. 먹어야 낚시꾼이다」
하고 응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서 남편은 독신 시절에는
「혼자서는 먹지 못하니까」
라는 이유로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 낚시 성과물을 떠맡겻지만,
(결혼하면 스스로 가지고 돌아가지 않으면 부자연스럽게 된다)
고 생각했다고 한다.
낚시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먹는 것은 싫은 남편은,
「(나)의 요리가 서투르니까 먹지 않는다, 같은 자세로 가면 생선 요리를 먹지 않아도&남겨도 들키지 않는다!」
라고 짐작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가 진심으로 요리를 배워버려서, 마침내 인내의 한계에 도달해 버렸다고 한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말해! 억지로 요리하지 않아도 숙모님 가게에 가지고 가면 기뻐해 주셨을텐데!」
하고 크게 싸우게 됐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수면 부족 텐션과 기세로 둘이서 나란히 관공서에 가서, 아무데나 있는 사람을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이혼신고 증인란 채워서 제출했다 ㅋ
이것은 정말로 미안하고 나중에 사죄와 사례를 보냈다.
이야기를 듣고 격노한 숙모님의 부름에 응해서, 가방과 골판지 상자 3개 가지고 굴러 들어갔다.
방을 찾아서 나가려고 하니까
「우리집에서 더부살이로 일해」
라고 말씀해 주셨으므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지금에는 손님들에게
「작은 여주인(ちび女将)」
이라고 불리고 있다ㅋ
이혼으로부터 8년 정도 지난 전날.
전 남편이 가게에 와서
「생선 요리가 싫다는건 거짓말! 재결합하자!」
같은 영문을 모를 소리를 말해 왔다.
내쫓으려고 하니까,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 단골 손님이
「낚기만 하고 낚은걸 먹지도 않는 거짓말쟁이 놈은 나가라!」
하고 야유하면서 소금을 뿌렸다.
전 남편은 무언가 우물우물 거리면서 나가버렸다 ㅋ
나중에 공통된 지인에게 물어보니까, 전 남편은 40대를 지나고 정말로 일식 밖에 받아들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재혼한 부인(전 남편보다 띠동갑의 배 정도 젊은애)가 고기 요리 밖에 만들지 않는 아이였다고 하며,
「(나、라고 할까 나의 요리)하고 재혼하는걸 노렸다…는게 아닐까」
라는 것이었다ㅋ
이쪽은 주방장하고 결혼하고 숙모님 가게를 이어받는 것이 정해져 있는데, 누가 거짓말쟁이하고 재결합할까! 바보!
2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1/06(月)14:45:58 ID:JsE
>>24
최종적으로 행복해져서 좋았다ㅋ
도미는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니 미각장애구나
2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1/06(月)14:54:49 ID:0KV
>>25
장문에 상냥한 댓글 감사합니다.
본래는 땀을 흘리는 직장으로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므로, 섬세한 맛은 몰랐을지도.
그런데도 약간 진하게 맛내기 했습니다만.
「요리 따위로 이혼이라니 어처구니 없다」
라고 친척이 말해서 침울해졌지만, 요리를 장사로서 해보니까 、「고작 요리, 그러나 요리」라고 절실하게 생각합니다.
2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11/06(月)15:31:48 ID:jQQ
>>26
잘못:요리 따위로 이혼
옳음:남편의 인격이 원인으로 이혼
요리「따위」라고 말하는 녀석은 어차피 요리하지 않으니까 무시 무시. 모래라도 먹어라
이야-, 그런 바보가 고집부리지 않고 이혼신고 써줘서 잘됐다
앞으로도 맛있는 요리를 주방장하고 사이좋게 열심히 만들어 주세요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7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9792730/
- 전남편은 허세 때문에 망하고, 보고자는 성실함 때문에 전화위복이 됐군요.
- 가게 손님들은 남편 낚시 친구나 친구의 친구 정도일까요. 하긴 같은 동네면 낚시하는 사람들도 서로 서로 알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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