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유산을 하고 이혼한 소꿉친구가 만나자는 연락을 했다. 지금 신랑은 없고 초등학생 남아와 아주 바쁜 싱글 마더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친정 어머니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까, 소꿉친구, 아이 없다고.

1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02/09(金)11:18:53 ID:0Q3

30대를 넘었을 무렵, 소꿉친구에게 임신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나의 아이들은 벌써 자랐으니까, 축하＆물려줄게 있으면 주겠다고 연락하고,
갖고 싶다는걸 몇번 나눠서 보냈다.
태어나고 바로 죽어버렸는지, 뱃속에서 죽어버렸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예정일을 지나서 바로 없어졌다는 것, 이혼했다는 것을 들었다.
그 때부터는 지장이 없는 연하장만 교류할 뿐이었지만,
한동안 지나고 나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오래간만이라 기뻐서, 그 소꿉친구의 집에 실례했다.
어지럽혀지진 않았지만, 초등학생 남아가 있다는걸 한눈에 아는 집.
벽에 씰이나 흠집, 진흙이 묻은 세탁물이나 흠집투성이인 란도셀에 구겨진 프린트 종류.
우리 아들도 그랬다고 그리워져서, 그리고 아이가 있구나,
재혼했을까 해서 기뻐져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 신랑은 없다
（얼버무렸지만 이혼인지 원래 결혼하지 않았는지, 아무튼 남편은 없다는 느낌）지만,
초등학생 남아와 아주 바쁜 싱글 마더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뒤 몇 번 만나서, 친정 어머니와 이야기했을 때 문득 소꿉친구의 근황을 전하니까,
어머니가 의아스러운 얼굴.
소꿉친구, 아이 없다고.
어머니가 모를 뿐이잖아, 그러니까 집이 이랬다고 전해도,
소꿉친구의 어머니와는 지금도 교류가 맞고,
딸을 걱정하고 있는 이야기를 언제나 듣고 있으니까, 틀림없다고 한다.
소꿉친구의 어머니가 절연당했다？라고도 생각했지만
소꿉친구는 평범하게 친정에 돌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
죽은 아이의 학용품이나 양복을 쭉 계속 준비해놓는 부모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소꿉친구 집의 아이 상품의 사용감이나 생활감은 뭐지？
활달해서 손이 많이 간다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도 많이 이야기 하고,
서로 초등학생 남아에게 흔히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그리고 나도 평범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게 됐고 왠지 모르게 소원해져 버려서,
또 연하장만 하는 교제로 돌아왔는데,
만나고 난 뒤 소꿉친구에게서 온 연하장에는 일견 평범한 아들의 근황이 쓰여져 있다.
운동부 들어가서 세탁물에 쫓기고 있다든가,
최근에는 그다지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여자친구가 생긴걸까～？하고 히죽히죽 거리게 된다든가.
일단 우리 어머니가 소꿉친구 어머니에게는 전한 것 같지만,
그 뒤 병원 같은데 갔던 건지,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
소꿉친구의 마음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그러나 그래도 매일 밥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파트타이머를 하고 있다는 지금의 나날을 보면,
침울해져서 여위고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갔다든가 하는 시기에 비하면
행복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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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