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4일 토요일

【2ch 막장】남편이 마음대로 맨션을 빌리고 있었다. 「혼자가 될 수 있는 장소를 가지고 싶었다」고. 정시 퇴근인데 매일 맨션에 들렸다가 11시 넘어서 들어왔다.




1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3/23(金)10:22:26 ID:MEA
벌써 이혼했으니까 이제와서라고 하면 이제와서지만.
남편(전 남편이니까 편의상 『남편』으로 부탁합니다.)이 마음대로 맨션을 빌렸다.

뭐 월 3만 정도의 원룸으로, 독신시절 저금과 용돈으로 마련하고 있어서, 가계비에서 반출되는건 없지만.
「혼자가 될 수 있는 장소를 가지고 싶었다」
고.
결혼하고 나서 살고 있는 맨션에도 자기 방 확보하고 있는데, 이게 뭐야.
이쪽은 아이가 있고 자기 혼자가 되는 것 조차 할 수 없는데.

굉장히 화가 났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냉정히, 냉정히)
라고 타이르면서 대화했어.
이쪽은 말이야, 일하고, 집안일하고, 아이를 돌보고, 시댁과의 교제도 생각하고, 정말 빵빵할 정도였어.
그렇지만, 남편이 매일 밤 11시 같을 때 돌아오는걸 보고 있으니까, 혼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사실은 정시나 늦어도 밤 8시에는 직장 끝나고 빌린 맨션이 들리고 있었다는걸 알았을 때, 애정 미터기가 마이너스로 넘어가 버렸어요.
결국
「그렇게 혼자 있고 싶으면 마음대로」
라는 이유로 이혼하려고 했는데, 2년 이상 걸려서 이혼이야.

이런 소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문득 때로는 아이가 하는 짓이나 어딘가가 남편하고 닮아 있으면, 마음 속에서 「혼자가 되어서 자유로워 지고 싶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낳은 아이니까 어떻게든 돌보고 있지만, 남편이 싫어진 순간 부터 아이에 대한 애정도 식은 느낌이 들어요.
이혼하는 전에는 자신의 아이와 타인의 아이 사이에 명백하게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없는 것 같다.
뭐랄까 자신의 아이를 대단히 식은 눈으로 봐버리게 되었다고 할까.







지금도 가끔,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복연을 바라기도 하는데,
(절대로 무리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 때는 너무 행복해서 고독을 맛보고 싶은 기분이었다」
고 하는데.
지금의 나는
(빨리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혼자가 되고 싶다)
고 밖에 생각하지 않아.

(이런 모친과 지내는 것보다 부친과 있는 쪽이 좋을까)
라고 문득 생각하는 때가 있지만
남편은 아이의 친권을 갖고 싶어하지 않다.

정말로 세상은 잘 풀리지 않는다.


1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3/23(金)10:25:32 ID:lw8
>>140
무엇인가 그런 이야기의 스레 옛날 VIP나 J판에서 보았다
남편 시점이란 걸로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 아파트 빌렸다ㅋ」같은 것

14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3/23(金)10:30:49 ID:fPD
전 남편, 복연하고 싶지만 부친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거지…
섣불리 애정과잉이 되는 것보다 지금은 아이를 1명의 인간으로서 보고 있다는 것 아닐까?
좋은 보호자라고 생각한다
이미 아이도 무리라고 하게 되면 그때 생각하면 좋아요

14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3/23(金)10:40:45 ID:fJa
>>140
어떤 계기로 방 빌리고 있는거 발각했어?
옛날 근무하던 회사에서 남성 선배가 완전히 같은 느낌으로 「아내에게는 비밀로 방 빌리고 있다」고 했다
발칙한 짓을 하기 위한게 아니라, 고독이라고 할까 혼자 있는 기분을 맛보기 위한 방으로, 「거기에 가는 것으로서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보다 실감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든가 뭐라든가
일방적으로 줄줄 털어놓아서 반응이 곤란했지만 제멋대로지만 그 선배를 걱정했다
역시 언젠가는 끝이 오게 되지요
어쩌면 선배도 일찌감치 들켜서 이혼하게 되어 있는 걸까


144: 140 2018/03/23(金)10:53:11 ID:MEA
>>143
시아버지가 가벼운 뇌경색으로 구급차로 옮겨져서, 「의사의 이야기를 혼자서 듣고 싶지 않다」고 시어머니로부터 밤 9시에 연락이 왔고, 남편 동료가 남편에게 연락해 줬다.
그런데 그 동료의 아내로부터
「(동료)가 집에서、『(남편)이 맨션을 빌려서 잔업인 척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아이도 있는데 불륜하는 걸지도 모르니까 조사하는게 좋다」
는 말을 해와서 발각되었다.
솔직히, 나도 일하고 있고, 남편의 급여 명세 보는 일이 없었으니까,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도 깨닫지 못했을지도.

덧붙여서 그 동료란 사람은 정말로 잔업으로 회사에 남아 있었고, 맨션 이야기를 남편에게 들었기 때문에 얼버무리고 남편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설마 자기 아내가 나에게 그것을 폭로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요.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9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1475757/

바라는 대로 혼자가 될 수 있어서 잘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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