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8일 토요일

【2ch 막장】중2병에 걸려서, 자신을 『그림자가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어른스러운 중성적인 미소년(같이 보이는 남장 여자)』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전생의 기억이 있으니까 겉보기로는 10세지만 혼은 17세로, 괴로운 기억을 질질 끌고 있다는 뇌내설정.





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4/26(木)13:06:41 ID:ZQt
너무 빠져서 객관적인 시점을 완전하게 잃어버린 경험과, 안개가 걷히는 듯이 한순간에 그것이 없어진 순간은 충격적이었다.


초5 쯤부터, 아픈 오타쿠(オタク)와 부녀자(腐女子)를 악화시키고 있었다.
동족인 사람은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지만, 아픈 오타쿠란 자신을 만화나 애니 캐릭터 같이 믿어버리는 일이 있다.
이른바 중2병.

나는 자신이 밝은 미소녀 히로인은 아니라는건 과연 자각하고 있었지만,
『그림자가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어른스러운 중성적인 미소년(같이 보이는 남장 여자)』
같은…어쩐지 자신이 그런 캐릭터라고 머리로는 믿고 있었다.
실제로는 못생긴 뚱보(デブス)니까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몰라서, 그냥 성격 어두운 코뮤장 오타쿠 여아(根暗コミュ障オタク女児)였지만,
모든 단점을 초 포지티브한 방향으로 왜곡해서 믿어버리고 그 캐릭터를 항상 연기하고 있었다.

말투도
「나란~하지(俺って~だぜ)?」
같은 남자 말투를 쓰고, 의미도 없이 허공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거나, 떠들고 있는 동급생들에게
「훗 어리구나…」
하고 중얼거려 보거나 했다.
전생의 기억이 있으니까 겉보기로는 10세지만 혼은 17세로, 괴로운 기억을 질질 끌고 있다는 뇌내설정을 연출했다.







남자아이 같은 모습이라도 예쁘게 입어버리는 나 라는 생각이었으니까, 사복도 남자용을 입고 있었다.
그것이 여름 어느 날, 메쉬 소재의 하얀 탱크탑을 입고 쟈스코(ジャスコ,종합슈퍼 체인점 이온의 과거 브랜드 명. 2011년 AEON MALL로 전환했다.)
T셔츠나 그런건 겹쳐 입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애니뇌(アニメ脳)였으니까
(하나만 입어도 이상하지 않다)
고 생각했다.
어쩐지 이런 느낌↓으로, 탱크톱 한벌은 현실 패션으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애니뇌니까 아래에 브라도 셔츠도 입지 않았다.
왜냐하면  남장 미소년”이니까.

하지만, 문득 커다란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을 봤을 때,
(유두가 튀어나왔는데?)
라는걸 갑자기 깨달았다.
스모부 같이 가슴도 배도 뚱뚱했으니까, 메쉬 탱크톱이라면 그야 유두가 비쳐보이겠지만,
그때까지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그 순간 갑자기 깨달았다.

그 순간 정말로
파아아아아앗
하고 안개가 걷히는 듯했지만,
(자신이 변태 거지変態の乞食같은 꼴이다)
라는걸 깨닫고 맹렬한 수치심을 느꼈다.

게임 사려고 가져온 돈으로 셔츠를 사고 급히 걸쳐입고 돌아가면서,
(나 지금까지 무슨 꼴로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던 거지!?)
하고 생각했다.
거울을 자ー알 보니까,
머리는 손질하지 않으니까 더럽고 푸석푸석 하고, 피부도 여드름 얼굴에 기름 번들번들 하고, 안경은 지문으로 가득하고, 발육이 좋은 뚱보니까 다리털도 덥수룩, 게다가 수염까지 희미하게 나있어서 정말로 쇼크였다.

초5 쯤 되면 주위의 평범한 아이들은 손질하거나 멋내거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필요최저한 조차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하지 않아도 좋다)
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만화 캐릭터는, 수수한 아이도 남자 같은 아이도 아무 것도 하지 앟아도 그냥 예쁘니까…。
「에? 화장 같은건 하지 않지만?」하는 소녀만화의 여장부 히로인도, 「맨얼굴인 채로 아름다운 점이 화장 냄새나는 못생긴 여자들 보다 훨씬 좋다!」같은 느낌으로 인기있었으니까…。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은 자연체의 아름다움으로 있는 것이 주인공인 나의 조건)
이라고까지 생각했다.

그 뒤 남자말투(俺女)도 바로 그만뒀고, 안경도 벗었고, 조금은 어른이 되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데 털은 푸석푸석 하고 맨얼굴이구나…」하는 오타쿠 아이가 가끔씩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단지 손질하는게 귀찮은 걸지도 모르고, 혹시 어쩌면 나처럼 눈에 필터가 걸려있을지도 모른다.
그때까지 거울을 매일매일 보고 있는데 어째서 깨닫지 못헀던 건지, 어째서 갑자기 깨달은 건지,
(인간의 뇌는 정말로 불가사의 하구나)
라고 생각했어.

“중성적 미소녀”에서  더럽고 못생긴 뚱보”였다는걸 갑자기 깨닫고 시선이 바뀌었을 때의 충격은 말로 할 수가 없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21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14103964/

그 뇌내 설정은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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