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일 월요일

【2ch 막장】친구 부부가 유명한 건축가에게 의뢰해서 집을 지었다. 가보니까 확실히 멋있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것은 불편하겠다고 느껴지는 건물이었다. 과연 살기 시작하고 1년도 되지 않아서 불평을 늘어놓게 됐다.



929: 1/2 2018/06/30(土)13:42:11 ID:S4D
친구 A부부가 유명한 건축가에게 의뢰해서 만든 집은, 확실히 멋있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것은 불편하겠네…하고 느끼는 건물이었다.

・삼십대 젊은 부부로 아이도 앞으로 생길텐데 왠지 방배치는 단층 2LDK
・LDK는 약 25평, 천장은 높고 경사, 아일랜드 키친
・창문이 많다, 라고 할까 LDK의 한쪽 벽면이 전부 창문으로 천장도 있다.
・정방형 부지, 도로에 면한 쪽 절반을 집과 차고로 막고 안쪽 절반이 정원
그 차고에 자동차는 한 대 밖에 들어가지 않아서, 우리들이 방문했을 때는
이웃에서 빌린 공터(비탈길을 걸어서 삼분 정도 지난 곳)에 차를 두라는 말을 들었다
덧붙여서 경사를 따라서 계단식으로 집이 늘어선 신흥주택지의 상당히 위쪽
부인은 전동자전거가 있으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차 없이는 어렵겠다는 분위기
・수납은 WIC 1개 뿐
・화장실, 탈의실, 욕실이 각각 보통의 두배는 넓고, 욕조 앞의 벽은
뜰을 볼 수 있도록 커다란 창문을 설치

A부인은 「가드닝하고 실내 어디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두근두근 거렸지만
맞벌이 하면서 느긋하게 뜰을 만질 사간은 없을 것이고, 가드닝 이전에 제초가 큰일이니까
가옥을 부지 안쪽에 세우고, 앞쪽 절반을 콘크리트 깔고 주차장으로 하는 쪽이 좋았던게 아닐까?
LDK와 물 배관을 반으로 하고 방과 수납장을 많이 만드는 쪽이 좋지 않나?하고 마음 속으로는 여러가지 지적해버렸다
물론 그런 것은 절대로 입밖에 내지 않고 평범하게 축하해주고 돌아왔다






930: 2/2 2018/06/30(土)13:43:04 ID:S4D
하지만 그 뒤 만나니까, 살기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부터 광열비가 비싸다,
냉난방이 효과가 없다, 햇살이 괴롭다, 뜰의 풀이 자꾸자꾸 자라서 끝이 없다고 푸념하게 됐다
아이가 생기면 부인용 차가 필요하지만 둘 장소가 없다, 장보기가 힘들다, 수납장이 부족하다
집의 문제점을 나중에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상당히 불편을 느꼈던 걸까, 5년 정도로 집을 팔려고 했지만
부동산업자에게 「개성적인 집은 유지관리가 귀찮으니까 구매자가 나타나기 힘들다」고 확실히 듣고
실제로 전혀 팔리지 않는 것 같아서 곤란해하고 있다
이제와서 남편 쪽이 「도면이 완성됐을 때 부모님에게 이렇게 살기 어려운 집을 세워서 어쩌려는 거냐는 말을 듣고, 트집 잡지말라고 화를 냈지만, 부모님이 말하는 대로 평범한 집을 세웠으면 좋았다」고 한탄하고 있었는데
고학력으로 현명한 부부가 왜 그걸 세우기 전에 알지 못했던 걸까 수수께끼

최근 실례했는데, 집 안 여기저기에 천을 늘어뜨리거나
넓은 LDK를 칸막이와 선반으로 세세하게 구분해서 어수선해졌다
창문의 높은 부분은 손이 닿지 않아서 유리가 더러워졌고, 뜰은 풀을 자라는 채로 방치
일반적인 규격에서 벗어닌 멋진 디자인의 집이란,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업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세울수 있는게 아닐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93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30(土)14:23:59 ID:8n1
>>930
온리원에 집착했던 것일까…
주차장은 좋지만 토지 자체도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 걸까.

93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30(土)14:33:43 ID:BUV
이사가는 곳에 임대를 찾고 있을 때, 그런 개성적인 집을 임대 사이트에서 봤지만,
신경쓰여서 그 뒤에도 가끔 들여다보는데, 반년 지나도 빌리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대로도 그런 것 같으니까, 구입하는 사람은 더욱 적겠지

96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30(土)18:27:22 ID:eCA
>>930 같은 집 우리집 근처에 있어
안도 타다오(安藤忠雄,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의 제자가 설계한 것 같아서, 일반 주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멋있지만
그집 부인은 「외형 위주로 생활을 고려하지 않았으니까 매일 불편해서 견딜 수 없다. 평범한 집이 좋았다」고 푸념하고 있다
그집도 아이가 생기면 이사한다고 집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몇년이 지나도 팔릴 기미가 없다
안에 들어간 분의 이야기로는 단차가 많고 계단에 난간이 없어서 무섭다든가, 환기팬이 가스렌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붙어 있어서 환기팬의 의미가 없다든가
드림 하우스(ドリームハウス) 같은 구조같고

) 완성! 드림 하우스 : 테레비 도쿄에서 방송한 프로그램. 맞춤형 단독주택의 설계를 건축가에게 의뢰하여, 주택이 완성되는 모습을 장기간 밀착취재하는 다큐멘터리.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2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8008446/



너무 부지가 좁아서 욕실과 침실을 한 방에 넣을 수 밖에 없었던 집이나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서 내부가 다 보이는 집이나


노인이 계단 아래 수납당한(?) 집이나,


아무리 봐도 공원화장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집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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