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1:10:20 ID:iNc
장래에는 동거하는걸 전제로 장인장모에게 배리어프리 주택을 세워달라고 한 아내의 오빠 부부.
그런데 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장인장모가 차례차레 병환→수술로 이어졌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던 전개인데, 동거하겠지 하고 태평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난처하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의 오빠의 아내(거의 타인)에게 연락이 와서, 나에게 장인장모를 돌보라는 말을 해왔다.
이유는 남편이 출장이 많으니까 시부모하고 자기만 같은 집에 있는게 싫다는 것하고,
내가 얼마 전에 크게 다쳐서 요양중이니까 같이 재활하면 딱 좋다고 하는 것이다.
정말 머리가 썩기라도 했나 하고 생각했어.
자기 케어로 힘들고 곧 재수술 예정도 있고, 신체가 부자유한 노인 두명을 돌보다니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애초에 우리 부부는 결혼식 때 서로 부모님의 노후에는 상관하지 않겠다(주체가 되어서 간호 같은건 하지 않는다・상속도 주장하지 않는다, 는 의미)고 약속을 하고 있어.
그걸 처음부터 정중하게 아주머니만 아니라 처가집 일족에게 설명했는데,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굉장히 불안해졌다.
뭐 그런 불안은 최악의 형태로 적중해버려서, 하필이면 내가 재입원 중에 아내가 부모님을 돌보겠다면서 마음대로 친정에 돌아가 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크게 다치고 직장도 그만둔 시점에서 아내와의 관계도 망가지기 시작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슬프고 외로운건 있었지만, 그 때는 분노 같은건 특별히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퇴원하면 그대로 별거→이혼하는 흐름이었는데 아내가 헤어져 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내가 처가에서 장인장모하고 동거하고 전업남편이 되어주면 원만하게 수습될거라는군.
아주머니나 장인장모에게도, 「어차피 이젠 예전처럼 일할 수 없으니까 우리들(처가 일족)을 위해서 살아라!」같은 소리를 들었어.
과연 여기서는 분노해서 혈관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은 어딘가 다른 세계의 생물이라고 자신에게 타이르고 거절해 버렸다.
그리고 이혼조정이 시작되고 이젠 반년 정도.
아이는 없고 대단한 재산도 없지만, 조정원은 기본적으로 여자 측에 서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하는지 끝이 보이지 않아.
이젠 정말로 빨리 독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7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2:00:35 ID:K7w
>>75
도중까지 당신이 부인 측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훌륭하게 주위 인간 전부다 머리가 이상한 이야기네
환자인 72에게 돌보기를 떠넘기는 이유가 「시부모하고 자기만 같은 집에 있는게 싫다」니 그런건 이쪽도 똑같잖아 바보라고 말하고 싶어
아내도 병든 남편을 내버려두면서 까지 친정하고 올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이상하게 폭주하고 있는 걸까
빨리 이혼할 수 있기를
8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2:25:33 ID:oJB
>>76
아내에게 있어서는 자기 부모니까 그런거 아냐?
7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2:17:21 ID:H5R
>>75
그럴까… 부인은 당신이 친정에서 동거하고 전업남편이 되어주는걸 바라는 걸까
오빠 부부가 집을 나가고 상속을 방폐한다고 하면 아직 이야기에 이치가 맞는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대로 오빠 부부도 살면서 유산도 방폐하지 않고 75에게 전업남편으로서 집안일도 간호도 시킨다고 하면
너무 바보 같다고 할 정도라서 못해먹겠다고 숟가락 던지는 것도 이해되요
옹호하고 싶어지는 것도 아닌데
부인은 직장도 제대로 되지 않는 당신을 내버려두고 싶지 않아서 이혼을 거절한다…같은건 아닐까
같이 살면 원만하게 수습되지만 싫으면 어쩔 수 없으니까 별거하고 부모님이 떠나시면
있어야 할 모습으로 서로 떠받치는 부부로 돌아갑시다 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잘라낼 수 없겠지
8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2:38:54 ID:wt9
>>79
그건 과연 성선설을 너무 믿는 거예요
이 부이닝 말하는 「전업남편」이런 세상 일반에서 말하는 「노예」하고 거의 같은 뜻이야
8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2:24:49 ID:iNc
>>79
역시 이쪽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입원중에 저지렀다는 것이 가장 심하네, 좀처럼 좋은 편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겠지.
8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28(土)15:46:24 ID:H5R
>>80
그렇지요 약할 때나 움직일 수 없을 때 강행해오면 신뢰관계 무너져요
>>82
뭔가 제삼자이면서도 당신은 감정이입을 너무 해서 뜨거워진 것 같지만
75의 기입에서 부인은 「부드럽게 수습되는 방법」을 제시했을 뿐 강요는 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여져요
노예로서 모시라는 뉘양스의 발언을 한 것은 오히려 오빠 아내와 장인장모 쪽으로 부인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그것도 75가 적대&혐오 필터를 걸어둔 상태에서 받아들이는 것이니까
「부부가 떨어져서 살다니 좋지 않아요, 집에서 같이 살지 않을래」하는 발언조차도 악의로 받아들이면
노예고용 작전으로 따라서 공격으로 느낄 가능성도 버릴 수 없고
그 필터를 제거하고 보니 사실 75에게는 쾌적하고 최선인 방법이었다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어…
그런 기분으로 가볍게 돌이켜 봤으면 해서 물어보았다는 것으로
먼저 썻다 시피 아내 측을 옹호하고 싶어서 말하고 있는건 아니야
뭐 그렇게 생각하도록 서툰 문장을 쓴 것은 미안했어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4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2405108/
名無しさん : 2018/07/29 23:05:21 ID: FOgS4Q6.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확실히 본인은 쓰지 않았지만 이 남편 씨는 현재 무직인거지?
후유증으로 재취업 할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는 남편 씨를 아내 혼자서 떠받치는 것보다, 부모의 간호라는 어려움을 떠맡는다고 해도 주거지 확보하고 싶은 기분은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야
名無しさん : 2018/07/29 23:07:50 ID: U5qP78K.
후유증 장애로 일할 수 없으면
통채로 처가에서 돌바달라고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아?
어느 쪽이든 어깨가 좁아지는건 확정이니까 집 받아 둬
名無しさん : 2018/07/29 23:12:40 ID: 2o6x6sEc
남편이 입원중에 수술날이 아니라면, 친정에서 부모의 간호 누구라도 할 사람이 없으면 친자식이니까 간호하러 간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자기 부모를 간호해 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名無しさん : 2018/07/29 23:13:16 ID: .5iS6utk
솔직히 말해서 재수술예정으로 입원중인 배우자 내버려두고
친부모에게 돌아가는 아내라면 헤어지고 생활보호 받는 쪽이
정신적으로 낫다고 생각하지만
名無しさん : 2018/07/29 23:35:35 ID: U5qP78K.
처가 관계없이
후유장애가 남을지도 모르는 재입원이 필요한 무직 상태에서
지금 어떻게 해서 가정을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내에게 업혀다닐 건가?
유감스럽지만 남녀평등은 아니니까
일할 수 없는 남자는 식충이 취급이 된다
지금 상황에서 이전의 언약 같은건 벌레 이하다
아내의 뜻에 따르는 길 밖에 남지 않았다
名無しさん : 2018/07/30 00:01:06 ID: niCBllKo
처가에서 눈치밥 먹으면서 주부 하는 것보다 생활보호 받으면서 느긋하게 사는 쪽이 좋다는 것 뿐이잖아, 이녀석의 주장은
名無しさん : 2018/07/30 00:21:44 ID: N3vWHD2M
※11
당연한거 아니야
왜 일부러 스트레스 많은 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자신에게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名無しさん : 2018/07/30 06:37:13 ID: 3xnChsxg
여자의 아군이라기보다는, 아내 쪽은 「약한 사람끼리 서로 도우면서 살아간다」 남편 쪽은 「약속이 다르다!」는 주장이라면, 조정원도 아내의 편을 드는거 아닌가?
뭐 참고서 결혼생활 계속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헤어진다면 생활보호 부탁하지 않고 자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라고만 생각해요.
(이 보고자가 원래부터 그럴 각오라면, 실례되는 소리 해서 미안하지만)
名無しさん : 2018/07/30 07:16:18 ID: 0FBxZ65U
심신이 모두 지쳐버린 상태일테니까
「처가집에 노예가 된다!!」가 되어버렸겠지만 말이야
이젠 이전처럼 일할 수 없지만 어떻게 생활한다 든가,
현재의 치료비며 생활비며 어떻게 해서 마련한다든가,
가령 동거한다고 하면 유산이나 집의 권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든가,
그런 중요한 부분이 완전히 빠져 있고 감정론만으로 폭주하고 있네요.
좀더 돈에 대한 것이나 앞으로의 일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쪽이 좋다고 봐요.
名無しさん : 2018/07/30 08:06:37 ID: JeVxmrwc
아내는 흔히 말하는 「폭주」를 발병했다는 느낌인데요
「장남이다 뭐다 하고 떠받들어져 놓고서, 여차하면
오빠 따위는 저런 거야. 네가 제일 아빠엄마를 도와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나를 칭찬해 칭찬해!」하는 거.
名無しさん : 2018/07/30 11:30:06 ID: RVoAEgv2
보고자는 크게 다쳐서 무직이 되고, 전업주부 혹은 파트타이머 아내(마음대로 친정에 돌아가는 근무형태로 추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려는 생각인 걸까.
정사원이 되고 나서 나만큼 벌어오라니 당연히 무리.
자신의 부모에게도 의지할 생각 없음.
결국 아내의 제안(아내의 부모하고 동거)가 제일 현실적이지요
오빠에게 집을 세워줄 정도로 여유가 있는 부모라면, 돈으로 여러가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단지 오빠 부부만 좋은 조건을 잡는건 억울하니까, 배리어프리 신축하고 교환하는건 최저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보고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역수로 투덜투덜 거리고 있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혼하면 크게 다친 남편을 버렸다고 뒤에서 손가락질 당하는건 아내이고,
자기만 후련해지면 OK라는게 너무 잘 보여서 짜증나요ー。
名無しさん : 2018/07/30 11:52:55 ID: qz.788O6
보고자가 생각하는 것 만큼 부인은 악의는 없는 것 같아. 올케는 부모의 간병을 맡아줄 수 없게 됐다. 남편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혼자서 떠받쳐주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그럼, 따로따로 살고 있는 건 비효율이다. 일단은 함께 살아주면 손이 덜 간다.
혹시 부인의 입장에서 양쪽 모두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서, 어느 쪽도 버릴 생각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부모는 앞으로 좋아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상태로, 남편 쪽은 수술로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해도, 집에 있으면서 간병도 도와주면 혼자서 어떻게든 해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발언인게 아닐까. 당황해버려서, 말투가 나빠서 남편은 딱 좋게 이용당할 뿐이라고 받아들인게 아닐까.
뭐, 남편에게 산업재해나 배상금 같은게 나온다면, 그걸 노리고 이혼하지 않으려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名無しさん : 2018/07/30 14:29:50 ID: HORuUxdw
현재의 몸 상태나 예상되는 후유증 같은게 구체적으로 써있지 않으니까 모르겠지만, 만약에 전업남편이 된다고 해도, 제대로 집안일 할 수 있는 걸까? 물론, 후유증이 아니라도 스킬이나 의욕(「집안일은 여자가 할 일이지」같은게 아니라)이 없으니까 안되겠지만.
名無しさん : 2018/07/30 15:48:08 ID: jt3wj/kI
일단 처가에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고 있으면 마음대로 버리는거 아닐까?
「쓸모없다!」면서ㅋ
名無しさん : 2018/07/30 23:17:22 ID: 5NV7li0c
이렇게 크게 다쳤는데 본인 탓이 아니라면 보험금이나 위로금이 나오곘지
장인장모의 간병 강요받을 것 같을 정도로 건강하다면 이혼해서 무리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쪽이 편해요
애정 없어진 타인의 부모의 간병을 무급으로 하다니 바보 같아
http://kosodatech.blog133.fc2.com/blog-entry-33211.html
[설문]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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