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5일 토요일

【2ch 막장】결혼 전제로 동거 시작하고 2개월 만에 남자친구에게 「너하고 해나가는건 무리다」 라는 말을 들었다. 이유는 「네가 하는 짓은 가난뱅이 냄새가 나서 싫다. 보면서 짜증 난다」 는 것이다.




35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23(木)19:36:28 ID:CrY
결혼을 전제로서 동거 시작하고 2개월.
남자친구에게
「너하고 해나가는건 무리다」
라고 동거해소 이야기를 들었다.



실은 나도 남자친구하고 같이 살기 시작하고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앞으로 계속 같이 살아가는건 어려울지도)
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다만 그 이유가
(타인이 보기에는 틀림없니 너무나도 시시한 이유겠지)
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라서 고민하고 있었던 거야.



남자친구가 이별을 결정한 사건은 이런 것.
지난 일요일, 그 날 점심 당번이었던 남자친구가 편의점 도시락을 사왔다.

나에게 사다준 것은 튀김 도시락 이었지만, 밥이 많아서 다 먹지를 못했다.
참깨가 뿌려져 있던 그 밥의 남은 절반을 내 밥그릇에 옮겨담고 랩을 쒸우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할 때 그걸 데워서 먹으려고 했다.

갑자기 남자친구가 기분나빠 하면서
「가난뱅이 냄새 나는 짓은 하지마!」
라고 테이블을 두들겼다.

이게 그렇게 가난뱅이 냄새 나는 거야?
버리면 좋았다고 하는 거야?
더럽게 먹어서 어지럽힌 것도 아니고, 구석에서 먹어가다가 반쯤 깔끔하게 남았으니까 저녁에 먹으려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남자친구는 아직 쓸 수 있는 것, 아직 먹을 수 있는 것도 팍팍 버린다.
우유팩 같은건, 개봉도 하지 않은 채로 냉장고 구석에 존재를 잊고 유통기한이 2일 지났을 뿐인데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한다.

미개봉이라면 아깝다고 생각해서, 받아서 로열밀크티로 만들어서 마셨다.

남자친구는
「기분 나쁘다」
고 하면서 마시지 않았다.

가게에서 받은 종이봉투로, 조금 멋지고 딱 좋은 것은 보존하고 있다.
남자친구는 뭐든지 말아서 버리지만, 그걸 어떻게 쓰려고 하면
「꼴사나우니까 그만둬」
라고 말한다.
뭐가 꼴사나운 것인지 모르겠다.

그런 것을, 밥 이야기하고 같이 묶어서
「네가 하는 짓은 가난뱅이 냄새가 나서 싫다. 보면서 짜증 난다」
는 말을 들었다.



짜증 난다, 는 것이라면 나도 요 2개월간 계속 생각했다.
리빙에서 냉방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화장실 갈 때 문을 다 열어놓고 그대로 간다.
「냉방하고 있으니까 닫아요」
라고 말하면
「바로 돌아오는데 일일이…투덜투덜」
하는 느낌.

이빨을 닦을 때도 계속 물을 틀어놓기만 하고, 옆에서 수도꼭지 잠그거나 하면 화낸다.
나로서는, 내가 가난뱅이 냄새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허술할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절약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벌고 있으면 아직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남자친구는 나보다 2살 연상이지만 나보다 연수입은 적다.
게다가 연령평균보다 크게 낮다.
말하기 어렵지만 「분수에 맞게 절약을 명심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은걸 계속 참고 있었다.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이야기를 꺼내준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럭키였지만,
「하지만 동거는 해소하겠는데 사귀는건 계속하고 싶다」
아니 무슨 소리야?
나한테 섹파가 되어달라는 거야?
바보 아니야!
하고, 단호하게 헤어졌다.



동거해서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갑자기 결혼해서 호적에 들어갔으면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8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6995532/


알뜰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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