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5일 토요일

【2ch 막장】학생시절 친구가 인터넷 오프라인 모임에서 남성하고 만나는데 좀 불안하다고 해서 따라갔다. 그런데 남성은 친구하고 만나는걸 데이트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서 나를 데려온걸 화내더니 『너라면 틀림없이 멋진 남성을 만날 수 있겠지. 제발 나는 잊어주세요』





40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25(土)02:22:35 ID:H6w
얼마 전, 친구 결혼식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신부인 친구는 아름답고, 남편도
「자랑스러운 아내」
라고 싱글벙글 거리고 해서, 최고의 결혼식 이었습니다.
그 결혼식이 끝난 뒤, 문득 학생시절의 사건이 생각났으므로 써보겠습니다.


나하고 친구는 같은 학교 동급생으로, 말이 잘 맞아서 자주 같이 놀았다.
그런 친구가
「이번에, 사람을 만나게 됐는데 같이 따라가 줘」
라고 말해왔다.







당시, 친구는 인터넷 오프라인 모임에 빠져서, 이번에 만나는 것도 거기서 알게 된 사람인 것 같다.
이야기를 듣기로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그걸로 친구의 불안이 사라진다면)
하고 동행했다.

만난 인상은 역시 평범한 남성이란 느낌(몇년전이라서 군데군데 희미한 기억이지만)。
다만, 데려갔던 곳이 어디에나 있는 저가 체인 음식점.
인데,
「여기가 지금까지 갔던 곳에서 가장 맛있는 가게니까, (친구)씨도 꼭 데려오고 싶었다」
고 남성이 말했을 때는
(어이어이 진짜냐)
하고 생각했다.
그 뒤 대화는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평범하게 이야기 하고 평범하게 돌아갔다고 생각한다.

인상에 남았던 것은 후일, 친구가 보여준 메일.
남성은 친구하고 만나는걸 데이트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친구는 데이트라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데이트”에 “불순물(나)”를 데려온 것에 많이 화내고 있었다.
『너는 죽은 아내하고 꼭 닮았는데~』
라든가,
『너하고 라면 최고의 인생을 걸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고 으스스해지는 소리를 줄줄이 늘어놓다가, 마지막에는
『너라면 틀림없이 멋진 남성을 만날 수 있겠지. 제발 나는 잊어주세요』
라는 수수께끼의 위에서 내려보는 시선으로 마무리.
친구가 보여줘서 나는 한동안 어벙해졌다.


지금, 그 남성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는 정말로 멋진 남성하고 만나서 행복해졌으므로, 아마 이젠 잊을 수 있겠지.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5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4310826/

그렇게 허세부리면 친구가 미안하게 여길 거라고 생각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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