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2ch 막장】학원에 가는데 희미한 소리가 들려서, 쌀자루를 살펴보니까 대량의 바구미가 들끓고 있었다. / 조부모가 보내오는 쌀에 바구미가 들끓어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만 벌레쌀을 줬는데, 알고보니 「저건 며느리 전용!」





30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11/07(水)00:21:01 ID:KiZ
벌레주의.

어린 시절 이야기지만.
학원에 가려고 현관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어디에서인지 모르게 부스럭부스럭 하는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한 번 깨닫으면 아무래도 소리가 신경 쓰여서 어쩔 수 없다.

복도를 지나가는 남동생에게 이야기 하니까, 역시 동생에게도
「종이를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고 한다.

그래서 둘이서 소리의 발생원을 찾았더니, 아무래도
『복도에 놔두고 있는 30kg 짜리 쌀자루가 수상하다』
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조심조심 쌀자루의 끈을 풀고 안을 엿보다가, 같이 들여다본 동생이 날아갔다.
동생「햐아ー!!」
나「우오오오!?」
할머니에게 받은 쌀이었지만, 벌레가 붙어 있었던 것 같아서,
무수한 바구미가 흘러넘쳐서 이상한 소리가 났던 것이다.

벌레 싫어하는 동생은 속공 리타이어 하고, 비교적 내성이 있는 내가 벌레하고 격투하게 됐다.
일단은 자루의 입구를 묶고,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둘이서 열심히 테이프로 철썩철썩 붙였다.
도중에 귀가한 아버지가 그 광경을 보고 동생하고 똑같은 비명을 지른 것이 웃겼다ㅋ

시간이 허락하는 한 철썩철썩 붙여서, 문 너머에서 성원을 보내는 전력외들에게 가끔 새까맣게 되버린 테이프를 던지면서, 어떻게든 흘러넘친 벌레 제거는 종료.
후일, 다시 나머지 바구미 퇴치를 했다.
레저 시트를 베란다에 펼쳐놓고 쌀을 햇볕에 말리면, 재미있을 정도로 빠르게 벌레들이 도망간다.
여름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도망간 벌레를 모아서 제거하는 소동은 수습됐다.

쌀은 평범하게 밥지어서 먹었지만,
아버지하고 남동생은
「싫어 먹고 싶지 않아」
라고 반찬만으로 참고 있었는데,
그 뒤 카레를 만들어서 내놓은 어머니는 귀축이라고 생각한다.

30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11/07(水)00:22:48 ID:KiZ
어릴 때 이야기 투고했더니 ID도 키즈였어…



3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11/07(水)19:18:47 ID:oou
>>302
태어나기 전이지만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은게 생각났어요…。

거기까지 대량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버지 쪽 조부모가 보내오는 쌀은 자주 벌레가 끓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아버지는
「고맙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도리어 화냈다고 한다.
결국 귀찮아져버린 어머니는, 아버지 쪽 조부모 쌀을 아버지 전용으로 했다(아버지는 모르고서 먹었다).

아버지는
(나도 먹는 것이니까 아내가 말하는 「며느리 구박」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조부모가 아버지만 먹고 있다는걸 알고 화내서 보내오지 않게 됐고,
아버지가 물어보니까
「저건 며느리 전용!」
이라고 말했고,

그래서 아버지는 처음으로 며느리 구박용으로 벌레쌀이 보내져오고,
그리고 그걸 자기만 먹고 있었다는걸 알았다.

그 뒤 옥신각신이 있어서 부모님하고 조부모는 절연.
아버지하고 어머니는 지금도 사이 좋지만,
「엄마는 화나게 하면 안된다, 분노의 표현을 이해하기 어렵다…」
고 항상 말하고 있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8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4071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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