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7일 일요일

【2ch 막장】나는 날댤걀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을 수 없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달걀 알레르기로 착각한 것 같았다. 그런데 남자친구 네 집에 갔을 때, 남자친구 어머니가 만든 요리는 거의 다 달걀이 들어 있었다.



35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9/02/16(土)07:36:10 ID:s3A

나는 날달걀을 먹지 못한다. 반숙도 안된다.
이건 알레르기 같은게 아니라 취향의 문제로서,
제대로 익혀둔 달걀은 괜찮다. 오히려 좋아한다.
음식점의 달걀요리는 반숙이 되어 있는 것이 많으므로,
먹지 않기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므라이스 전문점」같은 곳에 가지 않는다면,
달걀 요리 이외의 메뉴가 있으므로,
외식에 문제는 없다.

친구나 동료 등,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날달걀을 먹지 못한다는걸 전하고 있다.








외식은 좋지만, 친구집에 놀러 갔을 때,
미리 날달걀을 먹지 못한다는걸 전해두었는데
달맞이 소바(月見そば)를 내놓고
「정말로 맛있는걸 먹으면, 가리는게 없어질거야☆」
같은 말을 몇 번 당했던 적이 있다.

) 달맞이 소바(月見そば) : 날댤걀을 풀어넣은 메밀국수. 달구경을 하며 먹는다.


그러니까 나는 교제가 길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이외의 사람이 직접 만든 요리는 싫다.
결혼을 생각하던 남자친구에게,
집에 식사하러 와, 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가족 분들하고 식사한다면, 레스토랑에서」라든가
「식사는 가게요리로」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요리를 잘하니까! 달걀 건은 제대로 말해둘테니까」라면서,
밀어붙였다.


약속했던 날,
남자친구의 집에 가니까,
테이블 위를 가득 채울 듯이 요리를 내놓았다.

달걀종류는, 제대로 익혀져 있는 것 같았다,
제대로 말해주었구나, 하고 안심했다.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남자친구가 소리를 질렀다.
「엄마, 달걀말이(出し巻き)같은걸 만들었어? 여자친구는 달걀 알레르기라고 말했잖아」
그 말을 들은 순간, 남자친구 누나가 얼른 표정을 긴장시키면서
「동생, 여자친구가 달걀 알레르기라는거 정말?」
「정말이야. 그러니까 제대로 어머니에게 말해뒀는데」
남자친구 누나가 새파래졌다.
나도 다시 한 번, 테이블 위의 요리를 봤다.
어떤 요리도 어떤 요리도, 달걀을 쓴 것들 뿐이었다.

치라시즈시(ちらしずし)도 샐러드도 볶은 달걀이 섞여 있고,
맑은 된장국은 달걀을 풀어놓은 국물이고,
한 사람에 하나씩 계란찜이 나와있고,
큰 접시에 튀김이 담겨 있었다.

) 치라시즈시 : 여러가지 재료를 합쳐서 해물덮밥처럼 만든 초밥의 일종.

남자친구 누나가 무서운 얼굴로
「엄마, 어떻게 된거야」
남자친구 어머니는 태연하게
「에, 이거, 알레르겐 제거식(除去食)이야. 달걀은 쓰지 않았으니까」
「내가 요리 도와줬던거 잊었어? 달걀 잔뜩 썻잖아!」
남자친구 어머니는 우물우물
「달걀을 쓰지 않은 요리도 제대로 있고…」

달걀을 쓰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요리는 생선회 뿐.
그리고 그 생선회는, 내 자리에서는 멀리 있어서,
젓가락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남자친구 아버지가, 차분하게
(나)씨, 일부러 와줬는데 죄송하지만,
오늘은 급한 볼일이 생겨버려서,
이걸로 해산해 주지 않겠습니까.」
남자친구 아버지는 게다가 차비를 주시려고 했지만,
그쪽은 정중하게 사절했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에
(남자친구)군, 나는 달걀 알레르기는 아니야. 날달걀을 굉장히 싫어해서, 먹지 못하는 것 뿐. 제대로 설명했지요?
그러니까 이 요리를 먹어도 문제 없지만, 어머님은, 내가 달걀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흘려넘길 수는 없어요」
「에… 에?」
하는 반응인 남자친구를 내버려두고,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남자친구는 그 뒤,
「여자친구는, 달걀 알레르기라고 말해서 나를 속였다! 우리 어머니를 시험하려고 했다!」
하고 떠들어 댔지만,
내가 날달걀을 먹지 않을 뿐 알레르기는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있었으므로,
남자친구가 주위 사람에게
「아니, 알레르기가 아니라 취향 문제라고, 제대로 말했는데?」
라는 말을 듣고 끝났다.


가끔씩 남자친구 이야기를 진짜로 받아들이고
설고하러 왔던 사람도 있었지만,
「제대로 취향 문제라고 말하고 있었고,
남자친구에게 달걀 요리를 만들어주고,
같이 먹었던 적도 있다(사실)
이라고 말하니까 침묵했다.

이별 이야기를 꺼내니까, 어째서인지 저항했지만,
공통된 지인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사이에 개입해 주었으므로,
제대로 헤어지는 것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나는 전남친 눈 앞에서,
몇번이나 달걀이나 달걀 들어간 식품을 먹고 있었는데,
어째서 달걀 알레르기 같은 거라고 오해받았던 걸까.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72
https://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49598990/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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