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2일 금요일

【2ch 괴담】그 문을 열었다면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하나.


우리집은 작은 언덕 위에 세워져 있었지만,
상당히 커다란 집으로 2층건물인데 4인 가족이라서,
사람이 없을 때는 굉장히 어두침침해서 무서웠다.
2층은 창고 취급으로 사람이 가는 일은 없고,
대청소 같은걸 할 때 정도 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부모님 귀가가 늦어지거나 할 때 한가한 시간을 주체못해서,
누나하고 같이 탐험대를 만들어서 잠깐씩 돌아보곤 했다.

부모님이나 친척이 선물로 가져온 가면이나,
무엇에 쓰는지 모르는 상자라든가,
망가진 크고 작은 시계나,
의자라든가.

알전구 하나 뿐인 희미한 조명이 더욱 섬득했다.
누나도 무서웠지만, 즐기고 있는걸 알았다. 나도 즐거웠다.
그리고, 살짝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장소에서, 작은 문을 발견했다.
대체로 우리들의 키 정도였으니까, 120cm나 그 정도.
나는 열려고 했지만, 누나가 갑자기 정말로 싫어하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탐험은 종료했다.


며칠 지나고 나서, 부모님이 없었으니까 또 가려고 했지만,
누나는 「이젠 가지 못하게 됐어」라고.
확인해보니까, 2층으로 가는 문에 열쇠가 걸려 있었다.
나는 부루퉁 해져서 잠들어 버렸다.


어른이 되고 나서 누나에게 확인해보니까,
그 때 문 같은건 없는데 찰칵찰칵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하며, 무서워서 말렸다고 한다.
그 뒤 부모님하고 상담해서, 2층에는 올라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일단 2층의 문이 있었던 곳을 보았지만, 역시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다기보다는, 그만큼 있었던 많은 잡동사니 자체가 깔끔하게 사라져 버렸다.
잡동사니가 간 곳을 물어보니까,
「그런 물건을 놓아두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님이나 친척은 해외여행 같은건 가지 않았고,
선물 같은건 과자 정도 밖에 사오지 않았다, 고 누나에게 들었다.


그 문을 열었다면 어디로 이어져 있었을까.


あの扉を開けていたら 2019年02月06日 17:00
http://kowaihanashilabo.com/archives/78893052.html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