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7일 토요일

【2ch 막장】우연히 고등학교 동급생을 만났는데, 자꾸자꾸 남편 자랑 이야기를 했다.「남편 최고ー! 남편 멋져! 나의 인생 최대의 행복은, 남편하고 만났던 것!」 그리고 몇달 뒤 걔가 불륜으로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알고보니 자랑하던 남자는 남편이 아니라….





7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7/23(火)20:10:56 ID:zM.o8.L1

몇 달 전 우연히, 고등학교 동급생이었던 A코를 만났다.


둘 다 시간이 있었으니까 같이 차를 마셨지만,
A코 자꾸자꾸 남편하고의 사랑 이야기를 해왔다.

「남편 최고ー! 남편 멋져!
나의 인생 최대의 행복은, 남편하고 만났던 것!」
하고, 반짝반짝 웃으면서 이야기 해서,
듣고 있을 뿐이었던 나도
(A코는 좋은 결혼을 했구나)
하고, 훈훈 해졌다.








A코 남편의 사진도 보여주었다.
물론 사진을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어지는 미남이었다.


그리고 얼마전.
지인에게서
「A코가 이혼했다」
고 듣게 됐다.

이혼원인은,
A코의 불륜.


「엑, 몇 달 전에 A코를 만났을 때, 그렇게 남편 자랑했는데?!」
하고 놀랐다.

하지만, 지인에게 자세히 들어보니까,
나에게 자랑하던 남성과 A코 남편의 특징이 일치하지 않았다.

A코 남편이 약간 키가 작은 마초 맨이라고 하지만,
내가 사진에서 봤던 것은 마른 체형에 장신의 남자.

A코 남편은 아웃도어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A코는,
「남편은 휴일에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는걸 좋아해」
라고 말했다, 등.


…으음, 아무래도 A코가 자랑하더 남자는,
남편이 아니라 불륜상대였던 것 같다.


몰랐다고는 해도, 불륜 이야기 듣고 훈훈해져 버렸던 자신이 싫다.

A코의 전 남편에게도 어쩐지 미안하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77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181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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