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2ch 막장】오랜만에 소꿉친구에게 온 편지에는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 하고 써있었지만, (가족하고 소원해져서 쓸쓸해졌으니까 접근해오고 있는 거네)






62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11/28(木)11:58:18 ID:Cg.vw.L3

십수년 만에 소꿉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자택에가 아니라, 친정에 였지만.


나도 소꿉친구도
서로 벌써 환갑쯤으로,
손자도 있는 할머니.

엽서에는
『오래 전에 이혼하고,
딸 부부・아들 부부 모두
“성격 나쁜 배우자” (라든지)
탓으로 사이 나쁘다』
라고 써있었다.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
하고 써있었지만,
(가족하고 소원해져서 쓸쓸해졌으니까
접근해오고 있는 거네)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소꿉친구는 굉장히 기가 센 여성이었다.
용모도 머리도 그 나름대로 였으니까
인정받고는 있었지만,
자신을 부정해오는
(그렇다고 소꿉친구가 판단한)
상대에게는 용서없었다.

상대가 도망치거나,
굴복할 때까지 말로 때려눕힌다.

감정적이 되어서
지독한 비꼬기나 욕설을
퍼붓는 일도 자주 있었다.

그런 성격이므로 주위에 사람은 없고,
교우관계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업무 관계인 사람이나,
어머니들끼리가 절친이라서
『사이좋게 지내줘』
라는 말을 들었던 나 정도.







소꿉친구와의 연이 끊어진 것은,
그녀가 직장을 그만둔 것이 계기.

애초에
「집안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 하면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전부 떠맡기고,
보다못한 소꿉친구 어머니가 종종
집안일을 하러 가서는
우리 어머니에게 푸념하고 있었다.

그런 생활을 은퇴 뒤에도 바꾸지 않고,
소꿉친구의 남편이나 아이들이
울컥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뭔가 말하려고 하면
집에서 날뛰게 되니까 말하지 못하고,
소꿉친구 어머니에게 상담.

소꿉친구 어머니가
친정에 불러서, 소꿉친구에게
「조금은 집안일을 하도록 하세요」
하고 말했던 걸로 스윗치가 들어갔다.


소꿉친구 어머니에게는
「일했던 적도 없는 주제에 잘난 척!」
소꿉친구 아버지에게는
「너도 집안일 제대로 하지 않은 주제에,
완벽하게 하고 나서 말해라!」
굉장한 노성과 물건이 깨지는 소리가
이웃집에서 들려오고 있었으므로,
어머니와 우연히 그 시간에
친정에 돌아왔던 내가
말리러 들어갔다.

그것을 소꿉친구는,
“부모에게 가담한 공격자” 로 판단한 것 같다.

무서운 욕설과 비꼬기를 퍼붓고, 최종적으로
「너희들도 우리 부모하고 같은 인종이구나.」
하고 내뱉어 왔으므로, 절연.

소꿉친구 부모도, 그리고 나서 일절
관련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결과, 그리고 나서 몇 년으로 소꿉친구는 이혼.
현재, 아이들하고도 소원해지고,
나에게 접근해오려 하고 있다고.

소꿉친구 부모는
그녀로부터 오는 편지를
읽지 않고 버리고 있는 것 같다.
「잃어도 기분이 나빠질 뿐이니까.」
하고.


어머니도, 나에게
이 편지를 줄지 고민했다고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세요」
하고 전해주었다.

결과, 읽고서
(여전하구나)
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5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7085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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