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5일 수요일

【2ch 막장】감수성이 지나친 남편이 지금 공개중인 모 한국영화를 보러 갔는데, 너무 지나치게 반응해버려서 「격차사회를 보고도 못본 척 해오던 자신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을지도」





67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01/14(火)05:23:55 ID:5x.uf.L1

남편이 너무 섬세해서 괴롭다

함께 30대로 오타쿠니까
여러가지 이야기・창작을 보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은 실사영화에서 사람이 죽거나
지독한 꼴을 겪거나 하는
슬픈 이야기가 정말 힘들어 한다

지금 공개중인 모 한국영화를
조속히 보러 갔지만
정말로 남편을 데려가는게 아니었다

내용누설이 될테니까
자세히는 쓰지 못하지만
격차사회 같은게 원인으로
등장인물의 분노에
엄청나게 반응해버리고,
게다가 폭력묘사도 있었으니까
정말 귀가할 때까지 계속 말이 없었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이제 앞으로 계속 이 영화 이야기가
머리에 남아 있는게 틀림없다.
격차사회를 보고도 못본 척 해오던
자신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으니까
앞으로 너하고 살고 있어도
진정한 행복은 없다」같은 소리를
말해와서 깜짝 놀라 버렸다……






한 호흡 두고서
그런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우연히 영화를 본 정도로
슬슬 아이도 갖고 싶은데 했던
현실의 나하고의 장래까지 비관하고
멋대로 절망해버리다니……
하고 분노를 넘어서 슬퍼져 버렸다

제대로 이야기 하고 진정시키고
거기까지 말할 것도 아니었네 미안해,
라고 말해주었고
다음에는 평소처럼 돌아왔지만 찜찜



언제나 이렇게 되어버리는건 아니고,
(애니나 만화의 폭력 씬이면 괜찮다?)
이런 실사영화는 피하고 있었으니까
정말로 방심하고 있었다

이 영화가 내용누설 엄금하는
타입이었던 것도 있어서
나도 사전 평판을 별로
자세히 조사하지 않았고,
배려도 부족했었다

텔레비전 봐도 버라이어트 방송에서
사람이 부끄러운 일을 겪거나 하는 씬을
보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하고,
감수성이 너무 높아서
일상생활이 괴로워지기 쉬운 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나하고 비교하자면
전혀 실사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이니까
내성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솔지히 픽션에 여기까지
휘둘리는 섬세함이 무섭다

이젠 영화를 같이 보거나
하지 않는 쪽이 좋을까

영화 자체는 조마조마 두근두근 해서
평범하게 재미있었습니다


67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01/14(火)06:48:55 ID:Xc.nw.L4
>>670
>제대로 이야기 하고 진정시키고
>거기까지 말할 것도 아니었네 미안해,
>라고 말해주었고
>다음에는 평소처럼 돌아왔지만 찜찜


그렇게 되었는데
「섬세함이 무섭다!」든가
「이젠 영화를 같이 보거나 하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라든가
결론이 되는 당신도 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흘러가기 쉽다고 할까
그 자리에서만 이야기로
오히려 유들유들 하겠지


674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01/14(火)09:04:29 ID:5x.uf.L1
>>671
너무나도 태도나 언행이 사람이 바뀌어 버린 것처럼
극단적으로 흔들리니까 그렇게 쓰게 되어버렸다
귀가하자마자 기부단체 건을 조사해서 계약하고,
같은 집 안인데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이젠 언제 헤어진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설득받아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면
너무 지나치게 생각했던 걸지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83
https://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77373250/


[설문]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poll&wr_id=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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