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일요일

【2ch 막장】어렸을 때부터 타카라즈카 가극단을 좋아해서, 그걸 아버지하고 오빠에게 바보취급 되어왔다. 특히 오빠의 놀림이 심하고 끈질겨서, 「네가 좋아하는 그 기분 나쁜거 뭐였더라? …타카…타…어라 아니었나? 바카다즈카였던가~?」




83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3/21(土)12:15:52 ID:qOH

이십대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타카라즈카 가극단을 좋아해서,
그걸 아버지하고 오빠에게 바보취급 되어왔다.

특히 오빠의 놀림이 심했으니까,
타카라즈카 관련된 물건은
전부 방의 자물쇠 달린 서랍에 숨기고,
집에서는 일절 이야기 거리로 꺼내지 않았다.

그래도 오빠는 끈질기게,
「네가 좋아하는 그 기분 나쁜거 뭐였더라?
…타카…타…어라 아니었나? 바카다즈카였던가~?」
하고, 초등학생 같은 시시한 놀림을
내가 자립해서 집을 나갈 때까지 계속했다.


간사이의 본고장 쪽은 타카라즈카 문화에
관용적이라고 듣고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방은 전혀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타카라즈카라고 들으면 불쾌한 표정을 짓는
몰이해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은
「잘 모르겠지만 반짝반짝 거리지요」
라든가
「티켓 잡히지 않지요?」
하는 반응 많다.

남성은 호의적이라도
「나 그런건 잘 모르는 거야」
정도로, 나머지 사람은
「싫다!」「이해할 수 없다」
「저런건 개그야」
하고 확실하게 거절하고 있다.


그러니까 역대 남자친구에게도
타카라즈카 팬이라고는 밝히지 않았다.

한 사람만
(이 사람이라면 허용해줄지도)
하는 사람에게 털어놓았지만,
「말도 안돼ー 설마 레즈야?」
하고 반웃음 지으며 말해와서 안됐다.


직장에서도 계속 숨겨왔다.
동료로 오빠 타입인 사람이 있어서,
특히 이 사람에게는 절대 알리고 싶지 않고
「뭐가 좋아하는 거야」
하고 물어오면
「넓고 얇게 무엇이든 이란 느낌이예요ー」
하고 실실 웃고 있었다.

그랬더니,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왠지 “아라시 팬” 이라고 생각되어서,
니노미야 군이 결혼했을 때
「로스지요? 니노로스지요」
하고 끈질기게 얽혀왔다.

(역시 오빠하고 꼭 닮았군)
하고 재인식하고
「그런거 아니예요ーㅋ」
하고 왠지 실실 거려 버렸다.

그 떄의 나는 바보였다.

) 니노로스(二宮ロス) : 그룹 아라시의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결혼으로 상실감을 느꼈다는 유행어.




얼마전 법사(法事)로 본가에 돌아갔을 때,
오빠가 역시 얽혀왔다.

「아직 그 기분나쁜거 좋아하는 거야?」
라고 말하고, 오빠가 생각하는 남자 배우 역할의 포즈를
흉내를 내면서 호자서 폭소하고, 소리를 높히며
“오빠의 뇌내 타카라즈카 곡” 을 노래하고,
게다가 혼자서 폭소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자리를 일어서거나,
『이젠 됐어, 미안』하고 오빠를 말리고 있었다.
왜 사과하는거냐 하면,
『미안해요』라고 말하면 그만둬 줄
확률이 다소 높아지게 되니까.

(잘 생각해보면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도,
곧잘 『미안해요』하고 말해버리는 것도
이녀석 탓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멍ー 하니 보고 있었더니
오빠는 뇌내 남자역의 포즈를 하면서
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방귀를 뀌는 흉내를 하기 시작했다.





방귀뀌는 포즈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폭소하는 31세 남성(독신)을 보는 사이에,
(이녀석은 바보구나)
하고 생각했으므로 스마트폰을 돌렸다.

말없이 동영상 촬영하고 있으니까
「찍지마」
라고 말했기 때문에
「SNS에 올릴테니까 좀 더 해봐.
『우리집 진기한 짐승입니다』하고 소개할테니까」
라고 말했더니 화내면서 어딘가로 갔다.


그 뒤, 시비걸 때마다
스마트폰의 인카메라를 내밀며
「우왁 추악해」「더러운 얼굴」「오물?」
하고 말하고 있었더니,
오빠는 점점 얌전하게 되어갔다.

(어째서 이런 쓰레기 같은 생물에게
지금까지 『미안해』라고 사과하거나,
놀림받을 때마다 슬퍼하고 있었던 것인지)
하고, 나는 과거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덧붙여서 방귀뀌는 포즈를 반복하는
오빠의 동영상은 연속재생 모드로 편집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하며 오빠의 어드레스로 보내두었다.

「××쨩(오빠의 첫사랑)한테도 보내뒀어」
하고 돌아가면서 말해주었더니
한 순간에 새파랗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거짓말이지!!!」
하고 소리치는 오빠를
「거짓말이야ㅋㅋㅋㅋ」
하고 웃어 주었다.

괴물을 보는 듯한 눈으로 이쪽을 보았다.



어쩐지 그 이래 터져나온 것 같다.
동료도 아무래도 좋아졌고, 이야기 걸어올 때마다
「업무 이외에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흥미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게 됐더니 정말로 이야기 걸어오지 않게 되어서,
지금 엄청나게 쾌적.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좋다)
하고 깨닫게 됐더니 만성 어깨결림이 나았다.
좀 더 빨리 이렇게 했으면 좋았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6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460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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