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다나베(紀伊田辺,와카야마 현 다나베 시)의 현장에 일주일간 숙박 하러 갔을 때,
일 끝나고 들어간 선술집의 아저씨가, 여름철이었던 탓인지 무서운 이야기를 여러가지 들려주었다.
그 가운데 특히 인상 깊은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망가진 인형, 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다른 이야기는 그야말로 무섭게 하려는 분위기를 내며 이야기했었는데, 이 이야기만은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서, 이상한 긴장감이 있었다.
아저씨가 이야기 한 것은 이러하다.
어느 사진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 명의 여자가 알몸으로 찍혀 있다.
뭐어 그 시점에서 상식적으로 곤란한 것이지만, 일단 그것은 내버려두고.
평범한 사진이 아니다. 그 찍혀 있는 여자는, 전신에 작은 구멍 투성이야. 그야말로 벌집이라는 느낌 인거야.
사람 따르면, 한번 보기만 해도 토해버릴 정도로 지독한 모습이다.
머리도 얼굴도, 전신…그야말로 손발의 손가락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빽빽하게 무수한 구멍이 나있다. 새까만 구멍이.
이 사진은 몇장 존재하지만, 사진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각각 한 곳 씩, 구멍이 없는 사진이 되는거야.
오른팔・왼팔・오른쪽 다리・왼쪽 다리・동체・얼굴・머리. 7장이 될까. 전신구멍 투성이의 한 장을 더하여 8장이다. 전부 8장 존재한다.
본래는 어느 지방의 마을 같은데서, 상당히 광신적으로 모셔지고 있었다고 한다.
흔히 있지?마을이 다 함께 무엇인가를 숨기려고 하는 이야기 말이야. 이 사진도 그런 것이었다.
그 마을은 남존여비-라고 할까, 여자가 완구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마을로서, 강●이라든가 조교라든가 하는게 당연한 듯이 있었다.
마을 대부분의 여자가, 마을 대부분의 남자에게 마음대로 마구 당하고 있었다. 매일 매일, 몇번이나 몇번이나.
그 가운데, 특히 남자들의 완구가 되고 있었던 얘가 있었다. 그것이, 사진에 찍혀 있는 여자다.
그 아이는 그 마을의 출신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단지 근처에 헤메다 들어온 것을, 마을의 남자에게 붙잡혀 버렸다.
그 날부터 그 아이는 마을 제일의 완구가 되었다. 영문을 알지도 못하고, 차례차례로 남자들을 만족시키는 먹이가 되었다.
상당히 지독한 일을 일상적으로 당했겠지. 그 아이는 정신적으로 이상해져버렸다.
썩은 놈의 손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기행 밖에 하지 않게 된 여자 따윈 필요없다고, 그 아이는 마을에서 버려져, 곧바로 사라져버렸다.
자아는 이미 없어졌을 테니까, 어디에 갔는지도 어떻게 되었는지도 몰라.
마을에서는 곧 잊어버렸으니까.
말하기 어렵지만,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린 채로…어디선가 죽어버렸겠지.
그리고 얼마 지나서, 마을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
그 아이의 사진이, 차례차례로 마을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게 되었다.
그 아이가 알몸으로 서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아무도 그런 사진을 찍은 기억은 없다. 무슨 일인가 하고 마을 안이 공포에 휩쌓였다.
발견된 사진은 8장. 모두 같은 사진이었다. 하지만, 당초는 구멍같은 건 없었다. 깨끗한 몸이 찍혀 있었다.
마을 놈들은 곧바로 전부 찢어서 내다버렸지만, 얼마 지나자 지나면 또 마을 여기저기에서 사진이 나온다.
반드시 8장, 같은 사진이.
버리면 발견되고, 발견되면 버린다. 그것이 반복되는 사이에, 사진에 변화가 일어났다.
찍혀있는 그 얘의 몸에, 점점 무수한 구멍이 뚫려가게 되었다. 새롭게 발견될 때마다, 몸에 구멍이 늘어간다.
팔, 다리, 얼굴. 자꾸자꾸 기분 나쁜 모양의 사진으로 바뀌어 갔다.
그것이 결정적인 공포가 되어, 마을 놈들은 드디어 버리는 것을 그만두고 그 얘의 원한을 무서워하여 사진을 모시기로 했다.
하지만, 8장의 사진은 나날이 몸의 구멍이 늘어갔다.
처음에 말했던 대로, 결과적으로는 각각 한 개 곳이 남겨진 7장과, 전신구멍 투성이의 한 장이 되었다.
그 뒤, 마을이 어떻게 되었는 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이미 없다.
그런데, 사진은 밖에 내보내졌다.
마을을 나온 자들이 한 장씩 나눠서, 각각의 가계에서 대대로 보관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8장 모두 완전히 다른 장소에 있다. 지역도 뿔뿔이 다를 것이다.
8장 가운데, 한 장만 보면 안되는 것이 있다. 얼굴에 구멍이 없는 사진이다.
다른 사진은 구멍 투성이로 얼굴의 판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장만 구멍이 없는 덕분에 확실하게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어버린다.
그 아이의 얼굴은 알면 안되는 것이다.
이것이 아저씨가 이야기해준 이야기다.(어느 정도는 간단하게 정리했지만)
들었을 때는 단번에 취기가 깨었다. 그대로는 길어서 쓸 수 없었지만, 상당히 세세한 이야기까지 있었다.
관계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저씨는 다른 이야기나 대화에서는 칸사이 사투리 혹은 와카야마 사투리였는데, 이 이야기만 표준어로 이야기했다.
原著作者「怖い話投稿:ホラーテラー」「匿名さん」 2009/03/20 05:24
2015년 8월 3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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