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웃을 것 같지만, 나는 인터넷으로 신축맨션의 건물 사이트를 보는걸 좋아한다.
지금 현재는 단독에서 살고 있고, 아마 앞으로 맨션을 살 일은 없겠지만, 그런 것하고는 관계없이, 그저 보는걸 좋아한다.
（만약 복권이라도 당첨되서 별장을 가질 수 있다면…）
이라든가,
（만약 노후, 외톨이가 됐을 때는 이 집을 팔고 맨션으로…）
라든가, 여러가지 상정하면서
（그러면 이런 배치가 좋겠는데～）
라든가,
（여기는 주변시설이 충실하니까 노후에 살기 쉽구나～）
라든가.
그런걸 망상하는게 즐겁다.
이전, 오후에 근처에 사는 아이 친구 어머니 Ａ가
「지갑채로 열쇠를 떨어뜨려서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됐어」
라고 말해왔다.
「（신랑）이 조퇴하고 돌아오겠다고 했으니까 그때까지 머물게 해줘」
라면서 우리집에 왔는데, 그날은 비가 왔으니까 아무튼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여보내줬다.
리빙에 들어가서, PC로 맨션 배치 사진을 보고는
「맨션 사는 거야！？」
라는 말을 해오길래,
「그런게 아니라 이런걸 보는걸 좋아해서」
라고 말했다.
그러나 A는
「숨기지 않아도 좋아. 이사하는 구나」
라고 말하길래,
「아니 아니라구요！」
라고 부정했지만.
후일 Ａ가 마음대로 이웃에게 퍼뜨리고 다녔다.
게다가 그때 봤던 배치가, 최상층 귀퉁이 방으로 １２０평방 미터의 사치스러운 방이었던 탓에
「신랑이 유산상속이라도 받았거나, 복권이라도 당첨됐거나, 아무튼 큰 돈이 들어온 것 같아」
라는 지느러미와 꼬리까지 붙어버렸다ㅋ
Ａ 이외의 사람은,
「내가 그런걸 보는걸 좋아할 뿐이고 오해이지만요」
라고 이야기 하니까
「나도 가끔 봐요～」「나도 꽤 좋아해～」
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간단히 오해는 풀렸지만.
단지 저것 뿐인 일인데, 단기간에 단번에 확산해버린 Ａ에게 경계경보가 이웃에 울려퍼지게 됐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2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64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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