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4/10(火)10:59:14 ID:JIk
1년 정도 전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가 불륜을 커밍아웃 했다.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서, 지금이 최고로 즐겁다고 했다.
내가
(우헤아…)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오로지
「남자친구는 이렇게 멋있어! 남편은 쓰레기! 죽으면 좋을텐데!ㅋ」
하고 시끄럽게 떠들었다.
듣다가 순전히 의문이 싹터서,
「죽기를 바랄 정도로 남편이 싫다면 어째서 헤어지지 않는 거야? 수행승?
어째서 그렇게 최고인 남자친구하고 불륜하는 거야?」
라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웃으면서
「남편은 ATM이니까!ㅋ 남자친구하고 데이트 하는 비용도 남편의 돈으로 하고 있는걸!ㅋ」
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도 납득할 수 없었으므로
「너의 남편은 ATM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돈 벌던가?」
「다른집 아내에게 손대는 인간을 최고라고 생각하다니, 넌 어떤 인생 살았어?
그렇게 주위 인간관계에 혜택을 받지 못했어?」
라는 질문을 계속하니까, 어째서인가
심각한 표정→안면창백
하는 느낌이 들더니 황급하게 돌아갔다.
그리고나서 그녀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게 되었지만, 어제 오랫만에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혼했다」
고 들었다.
그날, 나에게 질문 공격받은게 여러 가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나 역시 남편을 좋아해! 사랑하고 있는건 그이(남편)뿐!」
이라고 눈을 뜨고 남편에게 자백, 이혼하게 됐다고 한다.
「그이(전남편)을 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런 (전남편)을 배신한 것은 자신.
이혼당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눈을 뜨는 계기를 주었던 (나)쨩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
그러니까 제대로 직접 이혼한 것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하고, 빙의가 풀린 것 같은 얼굴로 웃으며 돌아갔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면 좋았는데.
아마 그녀가 누군가에게
「(나)쨩 덕분에 불륜을 그만둘 수 있었다.」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가 점점 꼬리와 지느러미가 붙으면서 퍼진 것 같아서, 정신차리면 나는
“신흥종교 교주를 하면서 신의 신탁으로 부부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 사기 같은 장사를 하고 있는 극악인”
이 되어 있었다.
이야기 내용 바꾼 놈 나오라고 진짜로.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0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0261763/
친구 여전히 좀 이상한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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