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19(木)17:15:53 ID:CZu
시부모님이 사고로 장애가 남고, 거기까지 심하지는 않았지만 간병이 필요하게 됐다.
시부모님의 아이들은 전원 별거로 따로 살림을 차리고 있었으므로, 자식 세대에서 도와줄 사람이 매일 교대로 방문했다.
시부모님 자신들은 좋은 사람이라
「아이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
고 간병인에게 부탁하려고 했지만, 남편의 형・누나가 왠지 맹반대(아마 돈이 들어가니까)。
그런데도 자기들은 이것저것 이유를 대면서, 월 1회 시댁에 얼굴 내밀면 좋은 정도.
실제로 와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까, 시어머니에게
「방해하러 왔으면 돌아가」하고 쫓겨날 레벨.
나도 일을 하고 있었지만, 남편이
「잔업이 늘어서 갈 수 없다」
고 하길래, 지친 몸을 채찍질하며 방문했었다.
막내 시누이는 대학생으로 의학부였기 때문에 간병 멤버에서 제외되어 있었는데, 큰 시누이에게
「가족을 돕지 않는 주제에 의사가 되려는 거니?」
라는 말을 듣고 쇼크 받아서 한동안
「대학 그만두고 간병한다」
고 소란을 일으켜서 큰일이었다.
「역시 간병인을 고용하자」
고 몇번이나 그런 이야기가 됐지만, 그 때마다 아주버니・큰 시누이・남편이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이야기를 뭉개버렸다.
결과적으로, 나하고 큰 동서(맞벌이)가 평일을 담당하고, 작은 시누이가 주말을 담당하는 형태가 됐다.
하지만 반년 가까이 지났을 무렵, 남편이 간병을 하고 싶지 않아서 업무가 정시에 끝나는 데도 인터넷 카페나 선술집에 있었다는걸 알고, 나는 집을 나와서 사원 기숙사에 들어가서 별거, 이혼 조정을 제기했다.
나가기 직전에 시부모님하고 작은 시누이・큰 동서에게 사실을 고했더니, 전원이 화내주고 슬퍼했지만,
「역시 간병인을 부탁해」
라고 하길래 수속을 대행해 주었다.
남편・아주버니・큰 시누이는 시댁에 접근하지도 않아서 간병인의 존재를 한참동안 몰랐다.
얼른 이렇게 해뒀으면 좋았다고 기가 막혔어요.
남편은
「이혼해 줘도 좋지만 위자료 내놔라.
그리고 책임지고 아버지하고 어머니 돌봐야 한다」
고 말했던 것 같다.
조정원이 콧대를 비비면서
「…라고, 말씀하시고 게십니다만」
하고 벌레라도 씹은 듯한 표정으로 말해서, 이쪽 변호사(젊다)가
「으푸웃ㅋㅋㅋ」
하고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했던거 잊을 수 없다ㅋ
이왕이니 같은 변호사를 큰 동서에게 소개해 주었더니, 즉시 친정에 돌아가고 아주버니에게 이혼을 내밀었다.
나중에 큰 동서에게 물어보았더니, 아주버니는 남편하고 완전히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ㅋ
역시나 형제ㅋ
물론 남편이나 아주버니의 의견 같은건 통할 리가 없고, 평범하게 공유재산을 반분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서
「연이 있었으니까 간병할 의무도 있다」
고 전 남편이 자필한 내용증명우편이 왔지만,
「어디의 법률에 그런 의무가 써있어 얌마」
하고 변호사 경유로 전해주었더니 조용해 졌다.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조심하라고 전 큰 동서에게 전화했더니,
같은 날 같은 물건이 왔던 것 같아서, 역시 변호사 경유로 야임마 해주게 했다고 한다.
「왜 그런 바보하고 결혼했는지 자신도 믿어지지 않네~」
하고 서로를 위로했어요.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9484552/
[요약]
남편 & 남편 형 : 간병인 반대. 아내에게 간병 떠맡기고, 자기들은 야근 있다면서 PC방이나 술집 다님.
큰 시누이(남편 누나) : 간병인 반대. 간병하러 안옴, 가끔 찾아와도 방해.(자기는 안오는데 작은 시누이 한테 그러고도 의사 되려는 거냐?)
작은 시누이(남편 여동생) : 의대생. 주말에 간병.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