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18(火)11:36:07 ID:LNu
어린 시절, 이웃한 집에서 언제나 울음소리와 비명이 들려왔다.
아줌마의 목소리.
요즘 말하는 DV였지만, 너무 어릴 때부터 들으면서 익숙해져서
(저 집 아줌마는 울보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비명이 에스컬레이트 해왔을 때, 부모님이나 이웃집 아줌마들이 우리들 앞에서
「저 집 사모님은 어째서 도망가지 않는 걸까」
「돈 벌고는 있고, 도망칠 수 없는 건 아닐텐데」
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린애니까 모를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실제로 잘 이해하지 못했고.
나하고 남동생이, 나중에 언니에게 그걸 말하고
「어째서 도망가지 않는건지 아줌마한테 물어볼까」
라고 말하니까, 언니는
「그만둬」
라고 말렸다.
그러나 남동생은 「그만해」라는 말을 들으면 하고 싶어지는 나이라서, 아줌마 본인에게 물어버렸다.
「다들 『어째서 도망가지 않는 걸까』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째서 도망가지 않나요」
놀랍게도, 아줌마는 울었다.
나는 급히 남동생 손을 잡고 달아났다.
울보 아줌마라고는 해도, 어른을 울리다니 심한 짓을 해버렸다고 생각했다.
얼마 지나서 아줌마는 정말로 없어져 버리고, 나는
「나하고 남동생 때문이다」「혼난다」
고 벌벌 떨었다.
초 6쯤까지 벌벌 떨었다고 생각한다.
아줌마의 남편은, 아줌마가 없어지고 나서 갑자기 조용해져 버리고, 단순한 말없는 주정뱅이가 되었다가, 2년 정도 뒤에 이사갔다.
어른이 되고 나서, 문득 생각난 듯이 부모님이
「근처에 있었던, 맞고 살던 아줌마 기억나니?」
라고 말했다.
아줌마는 이사가고 나서 반 년 정도 지나서, 우리집에 감사를 전하러 왔다고 한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봐도 도망치지 않는 나는 이상하구나! 하고 쇼크 받아서, 도망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하러 왔다고 한다.
부모님은 남동생을 꾸짖어야 할지 칭찬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남동생에게는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덧붙여서 남동생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나 혼자서 몇년이나 벌벌 떨었던 의미는…하고 생각했으나, DV에게서 아줌마가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잘됐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6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16164708/
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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