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진보 : 후쿠이 현의 관광명소. 길이 1km, 높이 25m 정도 되는 해안절벽. |
19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10(月)22:22:19 ID:maM
5년 정도 전이었지만, 직장 여행으로 호쿠리쿠(北陸) 지방에 갔다.
그 코스 가운데 토진보(東尋坊)가 있었다.
우리 직장은 여성이 나하고 A코 둘 뿐.
토진보(東尋坊)에 도착하고 나서 각자 자유롭게 견학하고 있었는데,
평소에는 경박한 A코가 갑자기 머엉한 느낌이 되더니
바다로 바다로 향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바다로, 라고 해도 거기는 그 장소, 앞은 절벽.
처음에는 「A코ー 왜 그래ー?」하고 평범하게 말을 걸었는데
전혀 듣지 않는 것 같고 멈추질 않는다.
천천히 천천히 절벽을 향해서 걸어간다.
에? 에? 해서 「A코! 뭐하는 거야! 위험해!」하고 소리치면서 쫓아갔다.
나는 유령이나 그런걸 믿는 것은 아니지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불려가고 있다든가 하는 비현실적인걸 한 순간 생각해 버려서
그래서 초조해져서 쫓아가다가 바위에 걸려서 힘껏 무릎 찧으면서 무너지듯이 쓰러졌다.
그래도 그때는 아무튼 당황해서, 아픔을 느끼는 것 보다도 서두르는 쪽이 강해서
A코를 쫓아가서 뒤에서 잡았더니
큭큭큭크・・・하고 웃으면서 「걸렸지? 걸렸지? ㅋㅋㅋ」하고 그대로 폭소.
그래서 속았다는걸 깨달은 순간 발이 찌릿찌릿 아프고
무릎을 봤더니, 얼마전에 삿던 바지 무릎에 구멍이 뚫리고 피가 잔뜩.
다행히 타박상 만으로 끝났지만, 그 뒤에는 견학은 아파서 걷지 못했다.
A코는 장난이 지나쳤다고 반성한 듯이 필사적으로 사과했지만
그런 장소에서 그런 장난치는 놈의 신경을 모르겠어.
내버려뒀으면 좋았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5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5684129/
※) 토진보(東尋坊) : 후쿠이 현의 관광명소. 길이 1km, 높이 25m 정도 되는 해안절벽.
경치가 좋아서 관광지로서 이름이 높지만, 자살명소이자 심령 스팟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아오키가하라 수해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한 자살 명소. 뛰어내릴 경우 사망률은 70% 정도라고 한다.
https://www.fuku-e.com/010_spot/index.php?id=476
https://chinobouken.com/toujinbou/
http://spirit-spot.com/2017/12/22/tozinbou-spirit-spot/
토진보라는 이름의 유래로 이러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에 이 지역에는 헤이센지(平泉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이 사찰에는 토진(東尋)이라는 승려가 '승병'으로서 소속되어 있었다. 토진은 승려이기 때문에 승려를 나타내는 애칭인 보(坊)를 붙여서 토진보(東尋坊)라고 불렸다.
그런데 이 토진은 힘이 세고 난폭하여 백성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으며, 아야 히메(あや姫)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사랑하여 「마가라 카쿠넨(真柄覚念)」이라는 자와 연적이 되어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1182년 4월, 헤이센지의 승병들은 절벽 근처에서 잔치를 벌이자고 토진을 꾀어내고, 토진에게 술과 안주를 권했다. 토진이 술에 취해서 쓰러지자, 마가라 카쿠넨이 나타나고 다른 승려들과 함께 토진을 절벽에 밀어 죽이려고 했다. 토진은 절벽에 밀려 떨어지게 되자,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 몇몇을 붙잡고 같이 떨어져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토진이 바다에 빠지자 토진의 원념 때문에 갑자기 절벽에 폭풍이 불었고, 토진을 죽인 마가라 카쿠넨이라는 자도 절벽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토진의 원념이 남아 49일 동안 폭풍이 몰아쳤다. 이후로도 매년 4월 5일을 전후하여 닷새 정도 절벽에서는 폭풍이 불게 됐으며, 절벽에 뛰어내려 목숨을 잃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http://www.mikuni.org/010_spot/tojinbo/history.php
http://www.net24.ne.jp/~oominato/01/r/04.html
https://e-araya.com/tojinbo-history/
http://www.net24.ne.jp/~oominato/01/r/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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