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6일 월요일
>>Home >
[2ch 막장] >
분류:씁쓸한 이야기 >
소재:이혼 >
소재:학력 컴플렉스 >
소재:히키코모리
【2ch 막장】딸이 초5일 때, 똑같이 초5인 딸을 가진 전 남편하고 재혼. 하지만 남편 딸이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등교거부하고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다시 이혼하게 됐다. 십몇년이 지난 지금, 전 남편은 심근경색으로 사망. 남편 딸은 아직도 히키코모리.
40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9/14(土)12:10:09 ID:Ymk
딸이 초5일 때,
똑같이 초5인 딸을 가진
전 남편하고 아이 데리고 재혼했다.
1년 가까이 딸을 데리고 놀러 가거나 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입적을 단행했다.
하지만 잘 풀렸던 것은 5년 정도로,
남편 딸이 등교거부에서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다시 이혼하게 됐다.
히키코모리에서 이혼할 때까지
5년 정도였지만, 수라장이었다.
우리 딸은 도망치려고 다른 현의 대학에 진학하고,
(나도 그렇게 권유했다)
남편 딸 건은 신경이 쓰이고 있었으나,
이젠 견디지 못해서 이혼을 선택했다.
그로부터 십몇년 뒤.
얼마전, 남편이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
여전히 틀어박혀 있던 남편 딸이,
심근경색으로 죽은 아버지를 깨닫지 못하고
며칠이 지났었다고 한다.
이젠 완전히 타인의 이야기지만,
즐거웠던 5년간의 일을 생각해보면
미묘한 기분이 되었다.
40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9/14(土)12:22:02 ID:2Mp
>>402
으ー음・・・ 하지만 뭐, 각오를 가지고 모친이 되었지요?
히키코모리에게서 이혼해서 도망치다니,
당신에게 떨떠름하지만요.
40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9/14(土)12:23:38 ID:Ymk
>>403
이혼했을 때, 그렇게 말해오는 사람이 있었어요.
히키코모리였으니까 이혼했던 것은 아니지만요.
40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9/14(土)12:27:09 ID:FEB
>>402
솔직히 정보가 너무 적어요.
406: 402 19/09/14(土)12:32:23 ID:Ymk
>>405
죄송합니다. 다시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407: 402 19/09/14(土)14:07:17 ID:Ymk
남편 딸은 학급위원이나
학생회 위원할 정도로 우수한 아이로,
우리 딸은 공부는 그럭저럭,
운동회에서 보물로 여겨지는 타입인 아이였다.
정반대였으니까,
아마 처음에는 잘 풀렸을 거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우리 딸에게 생긴
새로운 친구가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그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서,
성적이 자꾸자꾸 올라갔다.
결과, 남편 딸과 우리 딸이 같은 고교를 수험하고,
당일 건강 상태가 나빴던 남편 딸 쪽이 떨어졌다.
바라지 않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밖에 없었던
남편 딸은 몇 개월로 등교하지 않게 됐다.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저런 고등학교의 제복을 입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고 하는 것으로, 남편 딸에게
「그럼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유학하고 싶다」
고.
남편 딸은 영어 성적이 좋았다.
『장래, 통역이나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들었던 적이 있으니까,
「그것도 좋지 않을까」
하고 남편에게 상담했지만,
남편은 허락하지 않았다.
「제1지망 고교에 붙지 않았다고 너무 제멋대로 군다」
고 하는 것이 남편의 주장.
「하지만 억지로 보내기 보다는, 그런 길도 있는게 아닐까」
라고 말했더니,
「쟤는 내 딸이다. 너는 입 다물어」
라고 말해왔다.
그런 데다가
「내 딸을 멀리 보내고 싶을 뿐인거 아니야」
라고 말해왔다.
그렇게 말해오면 이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런 주제에 『일이다 일이다』하며
매일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고,
남편 딸 건을 상담하고 싶어도
등을 돌렸다.
유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고 나서,
남편 딸은 단번에 히키코모리가 됐다.
우리 딸도 어떻게든 남편 딸을
방에서 나오게 하려고 여러가지 시험했지만,
이 무렵에는 이미 우리 딸의 존재 자체가
남편 딸에게 컴플렉스가 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종기에 손대는』 느낌이라,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러다가 드라마에서 보듯이,
문 아래에서 메모가 나오게 됐다.
처음에는 사줬으면 하는 물건을 써두었다.
그것이 그러다가
「문을 3번 걷어차면
용무가 있다는 신호니까 (2층에)올라와라」
가 되었고,
올라가면 문 아래에 메모가 나와 있었고,
거기에는
「목욕물 끓이고 나서 〇시 에서 〇시 까지 외출해라」
라고 써있는 일도 있었고,
점점 심해져갔다.
남편 딸도 괴로워하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때때로 괴성을 지르면서 날뛰는 소리도 들려왔고,
나도 괴로웠어.
짧은 시간이라고는 해도,
딸로서 길러왔던 아이이고.
틀림없이 그런 상담창구가 있을테니까,
「한 번 부부끼리 상담하러 가자」
고 남편에게 이야기 해도
「멋대로 가지마」
라고 말했을 뿐.
남편도 교육관계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까,
알려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체면하고 딸하고 어느 쪽이 소중한 거야」
라고 말해도
「내 딸이다」
라고.
남편 무시하고 나 혼자서라도
상담하러 갔으면 좋았을테지만,
「저건 내 딸이다. 너는 닥쳐라」
「내 딸을 멀리 보내고 싶을 뿐인거 아닌가」
라는 발언이 무겁게 짓눌러와서,
이 때부터 이혼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남편 딸이었지만,
(이것이 혹시 내 딸이라면 어떻게 됐을까)
라고 생각하면 이젠 남편을 신용할 수 없게 됐다.
내 딸이 대학에 진학하고 반년 정도 지나고,
여전히 방에서 나오지 않고
문 킥에서 시작되는
남편 딸의 전언에 질려버렸고,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가 된 것을 계기로
이혼을 신청했다.
남편 딸 건은 신경 쓰였지만,
어머니나 친구들에게서는
「오히려 너라는 존재가 있으니까
나오지 않는 걸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이혼한 뒤에도
나오지 않았던 것 같지만.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27】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53414878/
[설문]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poll&wr_id=2047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