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9/12(金)12:06:29 ID:Qo.j7.L1
친구 그만두기 하고 고민했지만 이쪽으로.
지역에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친구였던 놈이 있었다.
그쪽은 아무튼 옛날부터 머리가 좋아서,
『장래는 의사나 변호사』라는 느낌.
나는 공부는 전혀 안되는 콩나물이었지만,
미술계 성적 만은 계속 좋았다.
그녀석에게는 어릴 때부터
「나는 너하고 달라서 머리가 좋으니까~」
하면서 잘난척 해오기를 받았지만,
부모를 포함한 주위 평가도 그런 느낌이었고,
실제로 그 말 그대로였으니까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고교 입학에서,
저쪽이 현내에서 톱의 진학교,
이쪽은 전문학교에 가고 싶어서
자격 딸 수 있는 타입의 상업고에
진학했을 때 쯤부터,
성적격차로 놀리는게
노골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다소 찜찜하게 여기면서도,
별로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었고,
그 이외는 좋은 놈이었으니까
평범하게 친구관계는 계속했다.
그리고, 저쪽은 이름난 대학에
변제 필요없는 학자금으로 진학하고,
이쪽은 미술계 진문 갔다.
이 쯤부터 이젠 놀린다고 할까
노골적으로 바보취급 받는 느낌이 들어서,
과연 조금 경원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다 큰 나이에 아직 그런 꿈 꾸고 있다니ㅋㅋㅋ』
같은 것은 솔직히 다른데서도 듣고 있었으니까,
(세상 일반의 반응은 그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전통공예 같은 것을 이미지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졸업하고 취직해서
3년 정도 계속 매일 아슬아슬한 생활.
작년쯤 겨우 궤도에 올라서,
금년 겨우 개인으로서
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생겼다.
그럴 때 마침 집에 돌아갔더니
저쪽도 같은 타이밍에 돌아온 것 같으니까,
오랜만에 같이 술 마시러 갔다.
그 자리에서 아무 맥락도 없이
「하지만 너는 편차치 낮은 고등학교 갔으니까~ㅋㅋㅋ」
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 순간 단번에 뇌내에서
무언가가 식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대학 가놓고서
어딘가의 지하 아이돌에 빠져서
3년 연속으로 유급하고
학자금 취소 받아놓고,
그래도 아직 다른 아이돌에 빠져서
부모님 울리고 있는 놈에게
어째서 지금 고등학교 편차치로
얕잡아보이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그렇다고 할까 잘 생각해보니까
이녀석 다른 친구 있다는 이야기
거의 들어본 적 없었고,
그런 녀석하고 지금까지
계속 사이좋게 친구해왔던
나도 그 신경 몰라.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52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58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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