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5일 화요일

【2ch 막장】맞선으로 거래처 사장의 아들과 만나 결혼예정이 되었는데,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더니 「진짜로 저런거하고 결혼할거야?」나「양다리 걸칠 사람도 아니고, 빚지는 버릇도 없고」 그리고 절교했다.






47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11/05(火)10:57:47 ID:ho0

나는 맞선결혼이었다.


25세 때 직장의 소장님에게 이야기가 있었는데,
「업무 납기에 관련된 트러블에서
자네의 대응을 마음에 들어한 거래처 사장님이
『우리 아들하고…』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할래?」
라는 말을 듣게 됐다.

당시 사귀는 사람도 없었으니까
거절할 이유도 없고, 만나봤다.

그 사장 님은 굉장히
좋은 느낌의 신사였으니까,
(그 사람의 아드님이라면)
하고 생각했고.


그랬더니 같은 구단의 팬이었던 것에서 의기투합.
데이트는 야구 관전 뿐이었지만 그것이 즐겁고,
1년 뒤에는 식을 올리게 됐다.

꽃미남은 아니고 키가 크지도 않지만,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어쩐지 부드럽고 안심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개그맨 츠카지 같은 느낌.


결혼이 결정되어 친구A에게 소개했는데,
그 때는 『축하해!』하고 축복해 주었다.






그런데, 그 날 밤에 A가 전화해와서,
진짜로 저런거하고 결혼할거야?」
라는 말을 듣게 됐다.

천지가 뒤집힐 정도로 쇼크받았다.
A의 입에서 그런 발언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뭐야 이 사람!?)
하고 분노가 치솟았다.

「굉장히 좋은 사람이야. 같이 있으면 즐겁고 마음이 맞고」
그리고 말해서는 안될 것을 말해버렸다.

「양다리 걸칠 사람도 아니고, 빚지는 버릇도 없고」
라고.


A의 전 남친은 모두 꽃미남이었다.
키도 크고 훤칠했다.

하지만 직전에 막 헤어진 전 남친은,
약혼까지 한 뒤에 학자금 이외에
수백만의 빚이 있다는걸 알고서,
약혼파기 했었다.

그 이전의 남자친구는 양다리 걸쳤고,
A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선택해서
결혼하고 있었다.


그것을 말한 뒤에,
수화기에서는 분노가 전해져오는
침묵이 잠깐 동안 있다가 끊어졌다.

그 이래, 절교되었다.

나도 나쁜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말해온 것은 A다)
라고 생각했다.

결혼상대를 『저런거』라고
말해왔던건 용납할 수 없다.


그 뒤, A가
「꽃가마 노린다」「돈 노리고 중매결혼이다」
하는 소리를 퍼뜨리고 다녔다.

거래처 사장이라고 해도 지역 중소기업이고,
꽃가마라든가 그런 것도 아니다.

회사도 장남 씨가 이어받을 예정으로 일하고 있고,
그이는 전혀 다른 분야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


그러니까 피로연도 그렇게 화려한 것도 아니고,
둘이서 수제 레스토랑 웨딩이었다.
물론 A는 초대하지 않았다.

초대한 다른 친구들은
『그런거 아니다』라고
알아주었으니까 좋았다.



그 A 이야기를 오랜만에 생각하게 된 것은,
그리고 나서 십여년 지났을 때.
『A가 남자하고 공모해서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고 신문에 이름이 실렸던 것을 보고.


여전히 남자운이 나빴던 것인가,
그런 남자를 끌어들여 버맀던 것인가,
둘 다 인가.

아무튼, 그 때 절교했던 것은 완전 정답이었다.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17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56564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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