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8일 일요일

【2ch 괴담】『유언 비디오』

죽을 만큼 무서운 이야기를 모아 보지 않아?243

505 :1/4:2010/06/24(목) 14:54:37 ID:2baYGPaj0
회사의 동료가 죽었다.
맨손 암벽 등반이 취미인 K라고 하는 놈으로,
나와 몹시 사이가 좋아서, 가족 모두(나는 독신이지만) 교제가 있었다.
K가 맨손 암벽 등반에 몰두하는 정신은 본격적이라,
휴일이 있으면 저쪽의 산으로, 여기의 벼랑으로, 항상 나가고 있었다.

죽기 반년 정도 전이었던가, 갑자기 K가 나에게 부탁이 있다고 하며 이야기를 했다.
「저기, 내가 만약 죽었을 때를 위해서, 비디오를 찍어 줬으면 한다」
취미가 취미인 만큼,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비디오 메세지를 찍어 두고, 만에 하나의 때에는 그것을 가족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위험하다면, 가족도 있으니까 그만둬라」라고 말했지만,
「암벽 등반을 그만두는 것만은 절대로 생각할 수 없다」라고 K는 단호히 말했다.
그야말로 K답다고 생각한 나는, 촬영을 맡았다.

K의 집에서 촬영하면 들키므로, 나의 방에서 찍게 되었다.
흰 벽을 뒤로, 소파에 앉은 K가 말하기 시작한다.
「에—, K입니다. 이 비디오를 보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나는 죽어 버렸다는 것이겠지요.
 ○○(부인의 이름),××(딸의 이름),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요.
 나의 제멋대로인 취미로,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키워 준 아버지, 엄마, 그리고 친구들 모두.
 내가 죽어 슬퍼할지도 모릅니다만, 아무쪼록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천국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만날 수 없는 것은 유감입니다만,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딸의 이름), 아버지는 계속 하늘 위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울지 말고, 웃으며 보내 주세요. 그럼 안녕히」


506 :2/4:2010/06/24(목) 14:55:19 ID:2baYGPaj0
물론, 이것을 찍었을 때 K는 살아 있지만, 그로부터 반년 후, 정말로 K는 죽어 버렸다.

암벽 등반 중의 실족에 의한 사고사로, 암벽 등반 동료에 따르면, 보통, 만약에 떨어졌을 경우에서도 괜찮도록, 아래에는 안전 매트를 깔고 오르지만, 이 때는, 그 낙하 예상 지점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서 낙하했기 때문에,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이라고 한다.

장례, 고별식 모두 슬펐다.
울부짖는 K의 부인과 딸. 나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설마 그 K가.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때에, 나는 예의 비디오를 K의 가족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과연 침착함을 되찾고 있던 K의 가족은,
내가 K의 메세지 비디오가 있다고 말하니, 부디 보였주면 좋겠다고 했으므로,
정확히 7일째의 법요가 있을 때, 친족의 앞에서 보여주게 되었다.

내가 DVD를 꺼낸 시점에서, 벌써 울기 시작하는 친족.
「이것도 공양이 되기 때문에, 부디 봐 주세요」라고 DVD를 세트 해, 재생했다.


507 :3/4:2010/06/24(목) 14:55:59 ID:2baYGPaj0
브으으으 하는 소리와 함께, 깜깜한 화면이 10초 정도 계속 된다.
어?촬영에 실패하고 있었던가?라고 생각한 순간, 어둠 속에 갑자기 K의 모습이 떠올라, 말하기 시작했다.
저것, 나의 방에서 찍었을 터인데, 이렇게 어두웠던가?

『에—, K입니다. 이 비디오를・・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나는・・어 버렸・・다는・・겠지요.
 ○○(부인의 이름),××(딸의 이름), 지금까지 정・・고마웠・・・』

K가 말하는 소리에 섞여서, 아까부터 쭉 울리고 있는 브으으으으으으으 하는 잡음이 심해서,
목소리가 알아 듣기 어렵다.

『나를 키워 준 아버지, 엄마, 그리고 친구들 모두.
 내가 죽어 슬퍼할지도 모릅니다만, 아무쪼록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나는 즈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딸의 이름),
 아버지 죽어 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즈바아아아아아아아 싶지 않아 브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직』

등골이 오싹했다.
마지막 부분은 잡음으로 거의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K의 대사는 분명히 촬영시와 다른, 단말마의 절규와 같은 말로 바뀌었고,
최후 K가 다 말할 때 , 어둠의 구석으로부터 무엇인가가 K의 팔을 잡아 끌고 가는 것이 분명히 보였다.


508 :4/4:2010/06/24(목) 14:58:28 ID:2baYGPaj0
이것을 본 친족은 울부짖고, K의 부인은 「무슨 물건을 보여줍니까」라며 나의 멱살을 잡고 K의 부친은 나를 후려갈겼다.
부인의 남동생이 「K형님은 장난으로 이런 것을 찍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달래 준 덕분에, 그 자리는 진정되었지만,
나는 땅에 엎드려 조아리고, 「곧바로 이 DVD는 처분합니다」라고 말하며 모두에게 사과했다.

다음날, DVD를 근처의 절에 가지고 갔더니,
처분을 부탁합니다라고 말하기도 전에, 주지가 DVD의 들어간 봉투를 보자 마자,
「아, 그것은 우리 쪽에서는 무리입니다」라고 했다.
대신에, 여기라면 영혼 정화(浄霊)를 해 준다고 하는 곳을 가르쳐줘서, 갔지만,
거기서도 「대단히 터무니 없는 것을 가져왔군요」라는 말을 들었다.
그곳의 신주神主(영매사霊媒師?)에 의하면, K는 비디오를 찍은 시점에서 완전히 지옥에 끌려들어갔고,
「무엇으로 반년이나 오래 살았는지 알 수 없다. 본래라면, 그 직후에 사고를 당해 죽어 있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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