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30일 월요일

【2ch 괴담】들어가선 안 되는 방



26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7/02/04(일) 12:08:59 ID:x6gK1L0r0
우리집은 시골인데, 어릴 때부터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들었던 방이 있었다.
들어가지 말아라 라고 하면 들어가고 싶어지는 것이 인정이므로, 나는 중학생 무렵 몰래 들어가 보았다.
아무 것도 없는, 보통 방이었다.
이상한 분위기도 없고, 창에서는 찬란하게 햇빛도 들어오고,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뭐야, 단지 단지 방이 어질러지는 것이 싫어서 저렇게 말했던 건가, 하고 생각해서 맥이 빠졌다.
싫증이 나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자 버렸다.
그런데도 가위눌림 같은 것에도 전혀 당하지 않고, 몇시간 낮잠 자고 일어났다.
자고 있을 때도 일어나 있을 대도 괴기 현상 일절 없음. 역시 전혀 무섭지 않다.
들어가지 말아라 라고 듣고 있었던 방이니까, 무서운 것을 기대했었는데・・・

방을 나올 때, 태연하게 방에 있던 장롱의 서랍을 열었더니,
일본식의 인형(히나 인형을 작게 한 것 같은 느낌)이 하나만 들어가 있ㅇ써다.
인형이 들어가 있는 서랍은 그것뿐으로, 다른 서랍에는 보통으로 기모노 같은 것이 들어가 있었다.
무서어어어 하고 생각했다.


26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7/02/04(일) 16:15:23 ID:jm8a30g90
나중이 되어(인형의 이야기 같은건 하지 않고 ) 할머니에게 물어 보면,
아무래도 그 방은 아버지의 여동생, 즉 내 입장에서 보면 숙모에 해당되는 사람의 방이었던 것 같다.
장롱 안의 물건도 모두 숙모의 물건.
라고 해도, 이미 당시로부터 30여년 전의 이야기.
집을 지금 상태에 개축한 것은, 부모님이 결혼하자 마자 바로 한 일로,
장래 아이가(뭐어 나를 말하는 거지만)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2세대 주택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조금 정원을 부수고 증축한 것이 곤란했던 것 같다.
그 증축한 곳에 세워져 있는 것이 『들어가선 안 되는 방』.
즉 숙모의 방이었지만, 아무래도 집을 새롭게 만들고 나서 숙모의 모습이 이상해졌다.
우선 처음은, 방에서 자고 싶지 않다고 말하게 된 것 같다.
숙모의 이야기에 의하면, 새로운 방에서 자게 되고 나서,
아무리 숙면하고 있어도, 한밤중의 3시가 되면 반드시 깨어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눈을 뜨면 껐음이 분명한 전기가 켜져 있어, 머리 맡에는 단발머리의 여자 아이가 앉아 있었다고.
그리고, 이상하게도, 밝게 켜진 등불 아래에서, 여자 아이의 얼굴만이 새까매서  안보인다.
그렇지만, 왜일까 숙모는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웃고 있다고.

그런 일이 1주간 정도 계속 되었다.
숙모는 머리가 좋고 착실한 사람으로, 처음은 모두를 기분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말 안하고 있었지만,
이제 한계라고, 할아버지에게 말한 것 같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시집도 가지 않고 집에서 살게 해주고 있는 주제에, 이 중요한 시기(아버지와 어머니의 일)에 허튼 소리 하지 말아라.
 나가고 싶으면 나가」
라고 거절했다..


26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7/02/04(일) 16:16:18 ID:jm8a30g90
그리고 반달 정도 지나고, 할머니는 문득 숙모의 이야기를 생각해 냈다.
최근은 숙모 아무것도 말하지 않게 되었고, 하루종일 묘하게 상냥한 얼굴로 싱글벙글 웃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집에도 익숙해져서 이상한 꿈도 꾸지 않게 된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숙모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숙모, 싱글벙글 웃는 채로,
「으응. 그렇지만 이제 익숙해졌어.
 처음은 한 명이었지만, 자꾸자꾸 늘어나고 있어.
 모두 계속 나를 내려다보고 있어」
그렇게 말하며 「아하하하하」하며,
평상시는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하는 숙모로서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은 웃음소리를 낸 것 같다.
아마, 숙모의 그 이야기가 사실이었든, 꿈이나 환각 같은 것이었든,
이 무렵에는 이미 늦었던 것일까.

숙모의 방의 근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방이었지만,
그 날 할머니, 한밤 중에 옆에서 「푹, 푹, 푹, 푹」하고, 구멍을 파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일어났다.
숙모의 방에 가 보면, 방의 다다미가 벗겨져 있다.
그리고, 노출된 마루밑에서 숙모가 웅크리고 앉아, 맨손으로 일사분란하게 구멍을 파고 있었다.
「뭐 하고있어!?」
할머니, 과연 딸이 심상하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고함쳤다.
그렇지만, 숙모는 그만두지 않았다. 입가에는 미소까지 떠올라 있었다고 한다.

잠시 후 「있었다……」라고 말하며, 마루밑에서 나온 숙모의 손에 들려있던 것은,
흙안에 묻혀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정도로 깨끗한 『작은 일본인형』이었다.
숙모는 할머니에게 인형을 건네주고, 그대로 웃는 얼굴로 벽 옆까지 걸어가,
쿵, 쿵, 쿵,
몇번이나 몇번이나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딧치기 시작했다.
쿵, 쿵, 쿵,
「뭐 하는 거니××(숙모의 이름)!」
할머니는 당황해서 멈추려고 했지만, 숙모는 대단한 힘으로 뿌리쳐버린다.
「뭐 하는 것일까? 사실이다. 나, 어째서 이런 일 하는 것일까.
 몰라 몰라 몰라……」
숙모의 말은 이윽고, 의미가 없는 웃음소리가 섞인 기성으로 바뀌어 갔다.
그리고, 할머니는 들어 버렸다고 한다.
숙모의 웃음소리에 섞여서, 확실히 아이의, 게다가 몇 명이나 되는 것이 겹친 웃음소리를.


26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07/02/04(일) 16:17:06 ID:jm8a30g90
숙모는 그대로 10분 이상 머리를 벽에 계속 부딧쳐, 최후에는 갑자기 똑바로 서고, 그대로 등 쪽으로 쓰러졌다.
「장난감같았다」라고 할머니는 말했다.
일어난 할아버지가 구급차를 불렀지만, 안되었던 것 같다.
연수라든가 뇌의 중추부라든가 두개골이라든가, 엉망진창이었다던가.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자기 스스로 여기까지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까지 말한 것 같다.
살인 혐의까지 있었다는 것.

과연 여기까지 되면 할아버지도 무시하지 못하고, 딸을 뻔히 보면서 죽게만들어버린 후회도 있고,
스님을 불러온 것 같다.
주지 스님, 방에 들어간 순간 토한 것 같다.
아무래도 옛날 여기에, 낙태아라든지 어려서 역병으로 죽은 아이를 위로하는 사당이 있어서,
그 위에 이 방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아주 대단한 수의 아이가 모여 있는 것 같다.
「절대 이 방을 사용해 안된다」라고, 주지 스님에게 대단한 험악한 얼굴로 다짐받았다.
할머니가 공양을 부탁한 예의 인형은,
「가지고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런 물건에 어중간한 굿은 오히려 역효과다.
 버리든지 태우든지 해서 버리세요」
라고 거부당한 것 같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괴담의 정석.
쓰레기로 버렸음이 분명한 인형이, 어느새인가 방의 장롱에 돌아오기도 하고,
태우려고 해도 전혀 불이 켜지지 않고, 튀어나온 불똥에 아버지가 화상입거나,
이제 심상치 않게 되어,
곤란한 나머지 최후에는, 우선 원래의 장소에 다시 묻고, 방은 통째로 사용 금지로 했다는 것이다.

비참한 이야기니까, 경위는 나에게 말하지 않고 내버려둔 것 같다.
「우선, 원래 장소에 되돌려둔 건 좋았던 것일까, 인형은 그것뿐. 또 나오지 않으면 좋지만」
응. 제대로 나왔어, 할머니.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37

댓글 1개:

  1. 숙모가 정말 안타깝네요... 할아버지가 권위적이라서 사람 말을 안 들어서 이 사단이 났는데 만약에 방만 옮겨주었더라도 이 사단이 안났을 거라 생각하니까 아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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