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6/07/28(금) 13:51:30 ID:2Wn0s2RX0
고교생 무렵, 언제나 싸움하고 있었던 여동생이 있었다.
싸움이라고 해도 철없는 말싸움으로, 어느 정도 서로 말다투다가 어느 쪽인가가 자연스럽게 물러난다.
뉴스에서 나올 것 같은 살상 사건에는 도저히 미치지 않는 듯한, 가벼운 싸움이었다.
고교 3학년의 봄이었다. 성적이 굉장히 떨어져서, 지망교에 합격하는 것이 위험했다.
그 탓으로 부모의 꾸짖음이 어렵고,
테스트 점수가 나쁠 때는, 한 명만 밥의 반찬이 멸치뿐, 같은 일도 있었다.
몰리고 있었기 때문일까, 여동생의 평소의 태도가 매우 초조했다.
무슨 말을 들었는가는 기억하지 않지만, 폭발해서 여동생에게 텔레비전의 리모콘을 던졌다.
리모콘은 마침 여동생의 후두부에 직격. 여동생은 머리를 쥐고 넘어졌다. 나는 초조했다.
죽었는가? 우선 가까이가서 확인. 맥을 짚으면 죽지는 않은 듯 했다.
하지만 기절했으니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에게 엄하게 대하는 어머니에게 이 일이 들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는 기절한 채로인 여동생을 그대로 소파에 재우고, 2층에 올랐다.
다음날, 여동생에게는 사과하려고 생각해서 2층에서 내려 가면, 여동생은 평상시 대로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
어제의 일을 미안하게 생각했던 건지, 오랫만에 내 쪽에서 이야기를 걸었다.
그러면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역시 화내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화를 내는 편이 좋았다.
여동생은, 그 날부터 성격이 바뀌어 버렸다.
학교로부터 돌아오면, 언제나 친구와 놀러 갔었는데, 학교에 가는 것 이외 방에서 전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가족내에서 회화를 하지 않게 되었다.
아버지가 「일부러 무시라도 하고 있는 건가」라고 캐묻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도 여동생은, 완전히 무표정하게 지나갔다.
여동생이 말하지 않게 되고 1개월.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불렀다.
「너 무엇인가 했어?」
그렇게 물었다.
「무엇을?」라고 되물으면, 무엇인가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버지는 이렇게 생각했다.
여동생은 무엇인가 굉장히 침체될 일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남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말하지 않으다고.
즉, 내가 성적 학대를 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24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6/07/28(금) 14:18:08 ID:2Wn0s2RX0
어떻게든 혐의를 풀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여동생을 저런 상태로 만든 것은 나다.
방식은 달라도 원인은 나다.
어떻게든 여동생을, 원래대로 되돌려 주려고 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나는, 여동생의 방에 갔다. 여동생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다.
돌아온 뒤에는 방에 열쇠를 걸고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금 밖에 방에 들어갈 기회가 없는 것이다.
여동생의 방은, 말하지 않게 되기 전과 차이가 없었다.
만약 벽 한 가운데 검은 칠이라도 되어 있으면, 나는 울려고 생각했다.
정말로 최악이었지만, 나는 여동생의 마음 속을 알기 위해, 여동생의 일기장을 찾았다.
여동생이 어릴 적부터 일기를 쓰고 있던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책상 위에 있는 간이 책장 안에서 일기장을 꺼내, 내용을 보았다.
일기장을 파닥파닥 넘겼더니, 특별히 이상은 없다.
하지만, 페이지수가 반정도 되었을 때, 이상한 페이지가 보였다.
나는 거기를 잘 보았다.
그 페이지에서 뒤의 페이지는, 여동생의 글자가 아니라, 매우 크고, 비뚤어진 글자의 나열이었다.
잘 보면, 그 글자는 제대로 된 히라가나였지만, 문장이 의미불명했다.
예를 들면,
『무우는 개구리에게 양말마저 표고버섯(だいこんはかえるにくつしたさえしいたけ)』
이런 느낌의 문장이 수십 페이지 계속 되고 있었다.
나는 여동생의 뇌를 손상시켰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후회했다.
여동생에게 나쁜 일을 했다고 하는 마음도 컸지만, 나는 형무소에 들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울음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으면, 뒤에 누군가 있는 것을 눈치챈다.
되돌아 보면, 거기에는 여동생이 서있었다.
여동생은, 완전한 무표정했다.
저녁인데 전기를 켜지 않았으니까, 무표정한 여동생의 얼굴이 새까맜다.
여동생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천천히 방에 들어 왔다.
나는 뒤로 내려갔다.
여동생은 가방을 책상의 옆에 놓고, 내가 방에 들어가 있는 것이 불쾌한지, 내 쪽을 본 채로 정지했다.
초조하면서도 어떻게든 머리를 정리한 나는, 여동생에게 땅에 엎드려 조아려서 사과하려고 했다.
아무것도 대답은 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땅에 엎드려 조아리지 않으면 나의 죄악감이 가시지 않았다.
땅에 엎드려 조아리려고 해서, 엉거 주춤이 될 때였다.
그 때, 여동생이 무서운 속도로 나의 팔에 달라붙었다.
일순간 무엇을 했는지 몰랐다.
그 기세로 여동생은, 그대로 방에서 나가버렸다.
나는 아연하면서, 오른손에 가지고 있던 여동생의 일기를 빼앗긴 것을 눈치챘다.
여동생은 그 날의 밤, 모습을 감추었다. 현재도 여동생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25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6/07/28(금) 15:01:34 ID:2Wn0s2RX0
여동생이 지금도 살아 있다면 24세. 아직 돌아오지 않다.
전혀 공부에 열중할 수 없게 되서, 수험, 취직도 마구 실패하고, 지금의 나는 정말로 하층이다.
부모도 여동생에게 기대했었기 때문에, 없어지고 사람이 바뀌어 버렸다.
不可解な体験、謎な話~enigma~ Part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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