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형의 집에 놀러가서 조카와 놀아주고 있을 때 있었던 일이다.
혼자 잘 놀고 있던 조카가 갑자기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피카츄를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나는 피카츄를 그려주었지만, 조카는 그때마다 도화지를 찢어버리며 화를 내는 것이었다.
"이 피카츄는 너무 뚱뚱해!"
"이 피카츄는 너무 말랐어!"
결국 화가 난 나는 검은 크레파스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빨간 크래파스로 색칠을 한 다음 던져주었다.
"이 몬스터 볼 안에 네가 바라는 피카츄가 들어있어."
조카는 싱긋 웃더니 그 도화지를 찢어서 나에게 던지며 외쳤다.
"피카츄! 너로 정했다! 백만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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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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