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일 월요일

【2ch 괴담】갑자기, 눈 앞에 젊은 여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났다.


비슷한 이야기 : 【2ch 괴담】심령스팟에 갔을 때, 피투성이에다 복장도 너덜너덜한 여자가 어둠 속에서 달려 왔다.


363: 펌글 2009/09/26(토) 20:18:03 ID:bWCHQKMW0
불쾌한 이야기이므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주의.

몇년전, 모현의 산 길을 드라이브하고 있었을 때의 일.
갑자기, 눈 앞에 젊은 여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났다.
서둘러 급 브레이크를 걸었으므로 무사했지만, 시각은 심야에 산 속.
죽을 만큼 놀라서 잘 보니, 유령이 아니라 살아있는 여성이었다.

외관은 화려했지만 나이는 자신과 비슷한 정도이고,
지쳐버린 듯한 모습이었으므로 이야기를 들어 보면,
남자친구와 드라이브하다가 싸움을 해서 두고 가버린 것 같다.
휴대폰도 지갑도 그의 차 안에 있고, 산속이라 사람도 없어 곤란했던듯.
안되었다고 생각해서 함께 태워 주려고 해서, 조수석 측의 도어를 열고 깨달았다.

그녀는 학생시절에 나를 괴롭히고 있던 장본인이었다.
저쪽도 가까이서 얼굴을 보고 깨달았는지, 갑자기 히죽히죽 하고,
「어머! 너 ○○? 아- 역시 ○○이다!」라며 제멋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서슴없이 들어 와서는, 이것 너의 차? ○○인 주제에 좋은 거 타고 있구나 라든지,
이런 시간에 혼자라니 남친없어? 있을 리 없지 ○○이고 ㅋ 라며 마음대로 말했다.


364: 코피페2009/09/26(토) 20:19:07 ID:efRiv0LQ0
나는 이년의 탓으로 지금도 악몽을 꿀 만큼 괴로워했는데,
이년은 행복하게 살며 괴롭힌 나는 깨끗이 잊고 있었어.

그렇게 생각하자 마자 화가 치밀어 와서, 그녀를 고함쳐서 밖에 내쫓았다.
내가 반항한 것을 보고 처음은 놀라고 있ㅇ써지만,
비상용의 해머를 들이대고 위협하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울어도 아무래도 좋기 때문에, 그대로 그녀를 방치해서 그 자리를 떠났다.

그걸로 또 나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며 잊고 있었지만,
최근이 되서 그녀가 몇 년전에 죽은 것을 알았다.
모 현의 산중에서 복수의 인간에게 강간되고, 살해당해 버려져 있었다.
지방 신문에도 실렸으므로 조사해 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그 날의 직후였다.
범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자신이 그 날 태워주었다면, 그녀는 살아있었겠지.
하지만 불쌍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죄악감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뿐만 아니라 범인 고마워 라고 생각해 버린다.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자신이 심한 인간이 된 것은 알고있다.
일생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은 없고, 참회도 하지 않는 대신에 여기에 토해놓고간다.

댓글 1개:

  1. 악... 무섭게 잘 읽었습니다 ㅠ_ㅠ
    근데 조금도 찔리지 않고 범인에게 고마워할 정도면
    어두운 방 안에서 문득 문득 스스로가 엄청 무서워지는 순간이 생기기 시작할 거 같아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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