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11:58 ID:hxPpMu3b0
그이의 집에서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그이가 급한 일로 나가버려서, 혼자서 집에 남겨졌다.
접시 씻거나 쿠션의 위치를 바로잡거나 하며 가볍게 방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등 뒤쪽에서 무서운 흡인력이.
머리를 억지로 생각와 끌려갈 것 같이 되서, 무리한 자세로 그 장소를 보았다.
옷장 안의 단순한 선반.
뭐야뭐야? 하고 뇌내에서는 패닉이 되면서도 몸이 끌어당겨지고,
그 선반의 서랍에 손을 대었더니, 그 흡인력은 들어갔다.
흡인력은 사라졌지만, 방의 공기가 이상하다.
식은 땀이 나오고, 왠지 시선을 뗄 수 없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하는 것은 최악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심조심 서랍을 열어 보았다.
열쇠가 붙어있는 선반이지만, 열쇠가 걸려있지는 않아서, 쉽게 안을 볼 수 있었다.
도촬된 사진으로 채워진 앨범, 나의 초중고 졸업 앨범
보았던 기억이 있는,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유물, 확실히 버렸던 사유물
나와 만나기 전의 날짜와 나의 이름이 써있는 DVD, 스케줄장,
나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머리카락의 뭉치나 본 적이 있는 네일 그 외
미쳐버릴 것 같은 걸 필사적으로서 억누르고, 봉투에 그것들을 있을대로 넣어서,
그이의 집을 뛰쳐나와, 신칸센을 타고 친가에 도망쳐서 부모에게 사정설명.
넋을 잃고 마구 떨려서 제대로 말할 수 없었지만,
앨범이나 머리카락의 다발을 보여주면, 새파래지는 모친.
2명이서 부들부들 떨면서도 경찰에 연락할지 이야기하고 있으면,
그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비명을 지르며 펄쩍 뛰었더니, 어머니가 휴대폰의 전원을 끊어 주었다.
874: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15:12 ID:hxPpMu3b0
오빠와 부친에게 빨리 돌아와 주도록 연락하고, 2명이서 정성스럽게 문단속.
친구에게 미리 알려두려고, 휴대폰의 전원을 켜면, 울리는 소리, 소리, 소리.
휴대폰을 쥐는 손이 떨려서 착신 거부 설정도 메일도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친가의 전화와 어머니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한 나의 친구에게 연락을 취해두려고 하니,
어머니의 휴대폰에 그이로부터 메일이 왔다.
「밤늦게 죄송합니다, 나는 (나)씨와 교제하고 있는 (그이)라고 합니다.
급한 볼일이 있어 (나)씨의 친구에게 그 쪽의 연락처를 물어보았습니다.
(나)씨는 그 쪽으로 있습니까?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므로, 시급히 이쪽에 연락해달라고 전해 주세요.(그이 전화번호)」
친가는 신칸센으로 3시간정도의 장소, 어머니와 그이는 안면이 없다.
어머니의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는 나의 친구도, 그이와 안면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어제의 사건.
2시간 정도전까지 가족회의하고 있었는데, 전혀 잠들 수 없었기 때문에 써 보았다.
그와는 사귄게 약 4개월, 처음으로 만난 것은 작년,
동거는 하지 않고, 서로 독신 생활.
그이의 방의 여벌 열쇠는 받아두었습니다만, 나의 방의 여벌 열쇠는 주지 않았습니다.
집주인에 연락했는데, 그이는 벌써 나타나 있었고,
방에 한 번 들여보낸 버린 것 같습니다.
그이와 나의 초중고는 모두 다른 곳입니다, 현이 다른 곳도 있습니다.
남기는 말이나 낙서가 써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앨범을 도둑맞은 것은 아닙니다.
875: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15:21 ID:D+yZzt3r0
지원.
스토커가 그이가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인가 무서워
878: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22:50 ID:hxPpMu3b0
휴대폰의 전원은 꺼둔 채로 그이와 연락하지 않습니다.
「딸은 지금 매우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안정되면 다른 날 다시 연락시키겠습니다」
「오늘은 더 이상의 연락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라고 어머니가 어머니 휴대폰으로 메일을 써 주었습니다.
오늘의 일은 이렇게 되었습니다만, 나 어떻게 될까요?
882: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30:56 ID:hxPpMu3b0
>>880
있었다!
경찰은 내일 갑니다.
상해 등의 피해같은 것은 전혀 받지 않았고, 이것만 찾아내지 않았다면,
보통 사람으로서 보통 교제였으므로, 어떻게 피해를 호소하면 좋은 것인지 모릅니다만,
애인이라고 해도 사귀기 전의 도촬은 죄지요?
꽤 옛날부터의 사진이 있습니다만, 언제부터야 이것・・・。
886: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32:54 ID:UQLkkStc0
보지마. 절대로 되돌아 보지마!
892: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41:01 ID:mcXKyLQeO
내일 이후 될 수 있는 한 혼자서 밖에 나가지 않는 편이 좋아
894: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2:55:31 ID:59WtlP1x0 BE:905022465-2BP(220)
>>874
잘 몰라서, 굉장히 불근신한 이야기를 물어버버리게 됩니다만, 용서해 주세요!!
저어, 나는 개인적으로 스토커에서 연인으로 라는 시츄는 굉장한 로망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역시 스토커가 되는 사람의 사랑하는 방법, 애정은 비정상인 것입니까??
쭉 마음에 두고애태우고 있고, 겨우 얻게 된 이상의 사람이므로 속박은 격렬한 것 같습니다만,
굉장히 상냥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만, 역시 조금 DV화하거나 하는 위험도 있는 것입니까?
라고 하는 것은, 역시>>874씨에게는 냉정하게 되었으면 해서.
4개월 교제하고 있고, 언듯 보기에는 보통인 분이예요.
그씨는 혹시 마음을 고쳐서 일반인이 되어 주는 것이 아닐까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896: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3:02:09 ID:IHhlHACt0
>>894
보통으로 무리겠지 w
머리카락같은 것도 수집하고 있었어 기분 나쁘다
895: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3:01:43 ID:MoYxXkEN0
894는 그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900: 연인은 무명씨2008/09/22(월) 03:12:49 ID:5irg1W98O
마음에 두고 애태우거나, 좋아하기 때문에 눈으로 쫓는건 있을지도 모르지만
도촬하거나 버린 것까지 모으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설사 지금은 착실하다고 해도 무리구나…
너무 무섭다………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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