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 1/2 2008/04/26(토) 15:49:05 ID:Bh+Qgv+X0
재작년의 이맘때의 이야기.
반년 동안 사귄 그이에게 프로포즈 받은 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모르는 여자가 길을 가로막았다.
?! 하고 당황하고 있으니, 그 여자가 괴성을 지르며 덤벼왔다.
도망치려고 뒤로 돌아보니 남자가 서있었고, 그 녀석에게 맞았다.
그리고 두 명이 덮쳐서 나를 끌고가서, 차에 밀어넣으려 했다.
외치려고 했지만, 무서워서 모기만한 목소리 밖에 나오지 않아서,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이웃 사람이 우연히 개를 산책하러 나왔다가 그 모습을 눈치채고, 「경찰을 부를거야!」라고 고함쳐 주었으므로 살아났다.
경찰에 피해신고하고, 병원에 갔다. 뺨이 부어 올라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날이 3일 정도 계속되서 괴로웠다.
범인은 곧바로 잡혔다, 여동생의 그이의 부인과 그 오빠였다.
나를 여동생으로 착각하고 습격한 것 같다.
부인은, 여동생이 후안무치한 불륜녀로, 헤어지면 죽는다고 말하며 위협해서 억지로 남편(여동생의 그이)을 데리고 나갔다고 생각한 것 같다.
436: 2/2 2008/04/26(토) 15:49:30 ID:Bh+Qgv+X0
그렇지만 실제는, 여동생은 그이가 기혼자라고는 몰랐다.
망할 거짓말쟁이인 여동생 그이 탓으로 나는 얼굴이 붓고, 부인들은 체포되고, 여동생은 불륜녀란 평가를 받아서 회사에 있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게다가.
내가 맞은 건으로, 나의 그이의 부모가 「불이 없는 곳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 품행이 나쁜 여자니까 의심당해서 맞았다」라고 말하기 시작해서, 그 때문에 그이와도 잘 되지 않게 되서, 헤어지게 되어 버렸다.
지금은, 착각으로 맞았을 뿐인데 트집 잡는 사람들과
친척이 되는 꼴이 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생각되게 되었지만, 당시는 엄청 우울해졌다.
덧붙여서 지금은, 도와 준 이웃 분의 손자와 사귀고 있으며 결혼 이야기도 진행되고 있다 w
세상은 뭐가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거구나.
439: 연인은 무명씨2008/04/26(토) 15:58:06 ID:beSILl/60
>>435
ㅅㄱ입니다!
그런 사람들과 인연 끊어져서 잘됐습니다.
행복해져요.
441: 연인은 무명씨2008/04/26(토) 16:25:46 ID:ZavtpPlK0
불이 없는 곳에…라니 상대쪽의 일방적인 착각이야.
결혼전에 알아서 잘됐어.
442: 연인은 무명씨2008/04/26(토) 16:46:25 ID:WekcJaQxP
뭐, 남의 이야기를 일절 듣지 않는 그이 부모와, 그것을 거부하지 않았던 그와
친족이 되어도 잘 될 리는 없었을 것이지 응.
454: 연인은 무명씨2008/04/27(일) 23:19:37 ID:PjNQZGMr0
공포로 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고 말하지요.
사실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호신술 교실에는 기술보다 우선
「도와줘—!」라고 외치는 연습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引用元: ・◇修羅場◇part59
2014년 2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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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장난 아니네요. 오해였는데 품행이 나쁜 여자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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