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4일 월요일

【2ch 막장】무도 도장에 다니고 있었다

256: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2/03(월) 12:52:43. 47 ID:7NFrfkqRO
이전, 자신은 무도 도장에 다니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극진(極真)(※) 같이 굉장한 단체가 아니고, 시골 마을의 작은 도장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모여 한가롭게 연습하고 있는 그런 곳
사범과 베테랑 두 명만큼은 본격적으로 단련하고 있고 대련도 열심히 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사람은 품세 연습 중심으로, 무도라고 하기보다는 건강체조교실이라고 하는 쪽이 가까울지도
연습 끝나면 모두 모여서 느긋하게 티타임 하고 나서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어느 때, 고교생 정도의 사내 아이가 입문해 왔다
정확하게는, 고교생 연령이지만 중학교 때에 부등교였던 영향으로 고등학교에는 가지 않고서, 지금은 통신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거야
신장이나 어깨 넓이는 괜찮지만 휘청휘청 거리고, 목소리는 작고 말수도 적고 항상 부들부들 떨고 있는 인상이었다
그 정도의 연령에서부터 새로 들어오는 아이는 드물었기 때문에, 모두에게 주목받아 버려서 어쩐지 지내기 불편한 것 같았다
솔직히「이래선 바로 그만둬 버릴 것 같군」하고 생각했다

※) 극진 : 유명한 무술가 최배달이 만든 공수도 단체. 규모가 대단히 크다.


257: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2/03(월) 12:54:18. 67 ID:7NFrfkqRO
그렇지만 그 예상은 빗나가서, 그는 매일 같이 연습하러 오게 되었다
본연습만이 아니고, 주위에서 적당하게 흘려하고 있는 준비 운동도 시간을 들여서 신경써서 하고, 연습 후에도 트레이닝 룸에서 자주적으로 근력단련 트레이닝을 하거나 외모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탐욕스럽게 몰다후고 있었다
그 한결같은 자세에 주위에서도 경탄을 나타내게 되고, 연상으부터는 귀여움 받고 연하의 아이로부터는 존경받게 되어 가서, 그도 조금씩 주위에 친숙해졌다
그 만큼 연습했으니까 당연히 실력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성장기 인데다가 애초에 골격을 타고 난 것도 있고, 체격도 순식간에 씩씩하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베테랑 무리에게 섞여 대련도 해내게 되어, 정신차리면 그들에게 뒤따르는 실력자로까지
그에 따라 성격도 당당하고 침착하게 되고, 변함없이 말주변이 없기는 했지만 주위와 사이 좋게 담소할 정도로 되었다
 
2년반 정도가 지나, 그 아이는 수험에 전념하고 싶기 때문에 도장을 그만두기로
모두 「힘내라」하고 응원하고, 사범에게서는 「안되면 돌아와서 도장 이어받아 줘야」라고, 반쯤 진심이 섞인 농담을 나누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다



258: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2/03(월) 12:58:22. 06 ID:7NFrfkqRO
그가 상해죄로 체포된 것을(들은 것은, 그때부터 두달쯤 지났을 무렵였다
상대는 중학교의 무렵의 클래스메이트로, 그를 집요하게 괴롭혀서 부등교로 만든 원흉인 아이
다행히 목숨은 어떻게든 구했지만, 몇군데인가 상처는 이미 치료 불가능한 레벨로, 한때는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질 때 까지 철저하게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259: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4/02/03(월) 13:00:04. 98 ID:7NFrfkqRO
얼마 후 도장 앞 그로부터의 편지가 도착해서, 읽을 수 있었다
거기에는, 무도를 시작한 것은 괴롭히던 놈에게 스스로의 손으로 복수하기 위해서 였다는 것, 통신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로, 이 3년 간은 복수를 위해서만 모든 시간을 소비하며 필사적으로 단련하고 있었다는 것 등의 본심이 써있고
최후는 도장 모두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사죄의 말로 끝내고 있었다
그렇게 얌전한 그가 이렇게나 격렬한 미움을 안에 숨기고 있었던 것에 놀랐고, 그것을 자기 혼자만 안은 채로, 단지 복수를 위해서만 그토록 괴로운 단련에 견디고 있었는가 생각하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
집단괴롭힘이라 하는 것은 그 만큼 깊이 사람을 상처입히고 사라지지 않는, 강렬한 원한을 심는 행위라고 실감했다
 
그 후, 자신은 먼 곳으로 이사했으므로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죄를 갚은 다음 확실히 사회복귀 하고, 건강하게 살아주고 있을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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