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9일 수요일

【2ch 괴담】『2층에 있는 방』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304

5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43:51. 23 ID:hWz1xoxm0
이것은 2년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때의 사건.
아버지 일 관계 때문에 이바라키(茨城)에 있는 츠쿠바시(筑波市)라고 하는 곳으로 이사했다.
솔직히 3학년인 이 시기에 전학은 최악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이라서 어쩔 수 없으므로 반쯤 기분은 우울해져 있었다.
그런 나의 기분을 더욱 떨어뜨린 것이 고물같은 이사한 곳의 집.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는 기나긴 청소의 시작이라는 각오를 했다.
뜰은 과자인지 무엇인지의 봉투 쓰레기가 흩어져 있어서 심각한 상황이었다.
더욱 놀란 것이, 뜰로 나있는 집의 유리창 문이 부서져 있었던 것.
어이 어이, 이 집 관리자는 뭐하고 있었어 하고 한숨이 나왔다.

얼마동안 뜰을 보고 있으니 2층에서 부친의 목소리가 났다.
부친 「어이 카즈야(나의 이름) 차에서 쓰레기 봉지 가지고 2층에 와줘」
그런 말을 듣고 쓰레기 봉지를 가지고 현관에 들어간다.
들어간 순간 느낀 것이지만, 이 집・・・별로 좋아할 수 없다.
이제 곧 낮이 되는데 집안은 어슴푸레했다.
그 이전에 분위기적으로 싫은 느낌이 들었다.
현관에서 정면은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복도를 곧바로 나아간 곳에는 부엌과 리빙. 또 하나는 거실인 듯 하다.
2층에서는 모친과 부친 그리고 남동생이 정리하고 있는지, 부석부석부석부석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덧붙여서 우리 가정은 4인 가족이다.
2층에 올라가니 3명이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
부친 「좋아, 철저하게 깨끗하게 하자, 너도 해라」
싫어하는 얼굴을 하면서 아래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정리한다. 하지만 정말로 더럽다.
이전 살고 있었던 놈말이지만, 잘도 이렇게나 더럽힌 것이다.
냉동식품의 봉투나, 곰팡이가 난 우마이봉(うまい棒) 같은 과자. 정말로 최악이다.

우마이봉 과자. 맛있다.

5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45:16. 93 ID:hWz1xoxm0
쓰레기를 주우며 나아가다가 막다른 곳에 도착했다.
응? 왼쪽 벽에 눈을 돌리니, 벽 한 곳에 이상할 정도로 덕트 테이프가 붙어져 있었다.
벽은 벽이지만, 옆의 벽과 보고 비교하니 색이 하얗다.
그렇다고 할지 방인가?
흰 부분은, 마치 문이 거기에 있었던 것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배치로서 봐도 거기는 방이 있는 장소와 일치하고 있다.
어째서 문 부분을 파묻어 버리고 있는 것일까?
나 「저기 어째서 여기 들어갈 수 없게 되있는 거야?」
내가 물어 보니 부친이 왔다.
부친 「뭐야 이건? 곤란하게 됐구나~ 이런 이야기 듣지 못했어」하고 부친은 투덜투덜 말하면서 휴대폰을 꺼내고,
계단을 내려 갔다.
부친이 나가니 곧 남동생이 왔다.
남동생 「어떻게 됐어?」
나 「여기 방, 문이 막혀있는 거야」
남동생 「에? 이것 문이야? 굉장해—」
남동생은 희귀한 물건을 손대는 것처럼 벽을 손대고 있다.
그러자 남동생이 벽 한가운데 덕투 테이프에 눈을 옮긴다.
남동생 「저기 형, 여기 붙어 있는 덕트 테이프 느슨하지 않아?」
진짜로? 하고 덕트 테이프의 부분을 손대니 조금 패였다
나 「혹시 이 부분 벽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인지도」
남동생 「떼어 볼까」
남동생은 벽에 붙여 있는 덕트 테이프를 힘차게 떼내려고 했지만,
터무니없이 붙어있는 탓인지 조금 떼어내자 도중에 끊어져 버렸다.
그렇지만 벗겨낸 부분에 약간 구멍이 보였다.
아무래도 정말로 벽으로 되어있지 않고, 덕트 테이프로 구멍을 막고 있는 것 같다.


58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48:58. 14 ID:hWz1xoxm0
구멍을 본 남동생은 또 단번에 나머지 덕트 테이프를 당겨 벗긴다.
작게 노출되어 있던 구멍은 자꾸자꾸 커져 가고,
모든 덕트 테이프를 벗겨냈을 때에 직경 50 cm 정도의 구멍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남동생 「뭐야 여기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잖아. 안은 어떻게 되어있지」
구멍 안을 들여다 보는 남동생.
남동생 「우와~ 엄청나- 깜깜하다 아무 것도 안보인다」
나 「창에서 빛 비쳐들지 않는 건가?」
나는 남동생을 제치고 안을 들여다 본다.
안은 분명히 깜깜했다. 한줄기 빛도 없고, 단지 어둠 만이 안에 퍼져 있었다.
거기에 조금 전 내려 갔던 부친과 이 집의 관리인이 왔다.
부친 「너희들 뭐 하고 있어, 뭐야 이 구멍?」
남동생 「덕트 테이프 붙어 있어서, 떼내니 구멍이 뚫려 있었어」
부친 「뭐야 구멍까지 뚫려 있는 거야・・・야나기 씨(관리인의 성씨) 이것 사전에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곤란해요」
야나기 「저・・정말로 미안합니다・・・・・・・」
・・・・・・・
야나기 씨는 사과한 다음 순순히 입다물고 버렸다. 이상하게도 구멍 쪽을 보려고 않는다.
표정으로는 무서워하고 있는 것 처럼으로도 보였다.
야나기 「저, 저어 이 방에 대한 대처를 생각하고 싶으니까, 아래로 가도 괜찮습니까?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이야기합니다」
부친 「그러죠. 이대로는 곤란하고, 방을 사용할 수 없으면 불편하고」
그렇게 말하며 2명은 1층으로 내려갔다.


5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50:17. 74 ID:hWz1xoxm0
나는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1층에 내려가 밖에 나갔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까전 막혀 있었던 방의 창가다.
방이 있다고 생각되는 바깥 쪽에 가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방의 창문 같은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렇지만 창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곳은 있었다.
저기도 막혀 있는 건지, 주위의 회색 벽과 달리 흰 색이 확실히 드러나 있었다.

5분 정도 지나 현관에서 야나기 씨와 아버지, 어머니가 나왔다.
야나기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공사는 이쪽에서 부탁할테니까,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보고하겠습니다. 그럼 실례합니다」
부친・모친 「조심히가세요」
나 「이야기 끝났어?」
부친 「아아. 우선 그 벽 부수고, 방을 평범하게 쓸 수 있도록 해 준다더군.
 비용도 저 쪽이 부담해 줄거고, 뭐 말할 것 없겠군」
남동생 「우와아아아아!」
쿠당쿠당쿠당쿠당
돌연 남동생이 외치면서 계단을 무서운 기세로 내려왔다.
모친 「잠깐 무슨? 큰 소리 같은걸 내고」
부친 「어이! 이웃에 민폐잖아」
남동생 「2층의 깜깜한 방・・・뭐가 있어・・・」
남동생은 겁먹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남동생 「안에 들어가려고 얼굴을 안으로 넣었어.
 그랬더니 안쪽에서 뭔가가 기어다니는  것같은 소리가 들려서, 뭐지하고 생각해서 잠시 듣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모친 「쥐나 뭔가가 아니거야? 그렇게 무서워할 일이 아니야」
남동생 「아니야! 쥐나 동물이나 그런게 아냐, 뭔가를 질질 끌고 있는 것 같은 소리야」
모친 「커다란 동물이 헤매다 들어왔을지도. 그리고 그 구멍 메꿔 두지 않으면, 여보 부탁할께요」
부친 「알았다. 뭐 신경쓰지마, 큰 쥐가 자리잡고 살고 있는 거겠지」
남동생 「・・・・・・」
남동생은 이제 이야기해도 소용없다는 듯이 차 안에 틀어박혀 버렸다.


6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53:05. 95 ID:hWz1xoxm0
나는 흥미가 일어났으므로, 회중전등을 가지고 2층으로 가서 구멍 안을 들여다 보았다.
한줄기 빛이 깜깜했던 방안을 희미하게 비췄다.
안은 짐이나 골판지 상자로 가득했다.
귀를 기울여 보았지만, 남동생이 들은 듯한 질질 끄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이러고 있으면 기분 나쁜 느낌이 들게 된다.
2층에는 자신 밖에 없는 것을 떠올린다. 바로 그때 오한이 들었다.
계단에서 아버지가 올라 왔다.
부친 「뭐 하는거야?」
나 「잠깐 쥐 보려고 생각해서」
부친 「안은 어떤 느낌이야?」
나 「보통. 헛간같은 느낌이었어」
부친 「그렇다는 건, 공사하러 오면 짐 처분도 하지 않으면 안될까. 하아・・ 큰 일이다.
   하지만 어째서 전에 살던 사람은 이런 식으로 해버린건가. 창이나 출입구까지 메꿔버리다니」
확실히 의문이다. 헛간이라면 헛간인 그대로 내버려 두면 좋은데, 일부러 막는 이유를 모른다.
방이 하나 많은 정도라면 별로 곤란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부친은 벽의 구멍을 옷감과 테이프로 막고 있었다.
막는걸 끝내면 부친은 1층으로 내려갔다.
나도 1층에 가려고 했을 때, 구멍 쪽을 무의식 중에 슬쩍 봐 버렸다.
어라? ・・・・뭔가 이상하다.
옷감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어? 부친은 똑바르게 펼쳐서 쳐두었을텐데.
희미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처럼으로도 보인다・・・・
전신에 소름이 끼치기 시작한다・・・ 무엇인가가・・ 무엇인가가 마치 구멍에서 나오려 하는 것 같다.
나는 무서워져서 서둘러 1층으로 내려갔다.


6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54:28. 13 ID:hWz1xoxm0
리빙으로 가보니 거의 다 정리되어 있었다.
그래서 방을 정하게 되었다.
대화를 나눈 결과, 부친과 모친이 1층 리빙, 나와 남동생이 2층 방이 되었다.
본래라면 2층에 두 방이 예정으로, 나와 남동생은 다른 방으로 예정했었지만,
또 하나의 방이 그 상태이므로, 공사하러 올 때까지 참기로 했다.
그러나 남동생이 2층은 절대로 싫다고 말하며 듣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거부하고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이 2층의 또 하나의 방이 비게 될 때까지 리빙이 남동생의 임시 방이 되었다.
나로서는 그렇게 싫은가 하고 생각했지만, 물어보니까 낮의 사건으로 2층이 무서워졌다는 것.
초등학교 5년이나 되서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생각했지만, 남동생의 마음은 모르는 것도 아니다.
나도 낮의 그것은 과연 오해라고 생각하고 싶어질수록 정도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다시 2층에 가는 것이 무서워지고 있었다.

나까지 불평하고 있어서는 어쩔 수 없으니까, 방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서 2층으로 향했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2층이 터무니 없이 어둡게 느껴졌다.
계단아래에서 올려보았지만 굉장히 무섭다. 당장 위에서 유령같은 것이 내려올 것 같다
나는 한 계단 씩 계단을 올라 간다.
서서히 그 구멍이 보이게 되고, 나는 확인해 보았다.
역시 부풀어 올라있지 않다. 그럼 조금 전에 본 것은 기분탓인가?
신경쓰지 말자. 분명 이사로 지쳐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공포를 숨기기 위해서 억지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 방 정리가 끝나고, 나는 침대에 뒹굴었다.
피곤한 탓도 있어서 나는 그대로 자 버렸다.

자자자자・・・고 자자자자・・・・고
얕은 잠에 들었다가, 복도 쪽에서 나는 소리를 눈치챘다.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하니 18시를 지나고 있었다.
방이 깜깜해서, 게다가 복도에서 나는 소리에 쫄아서, 나는 서둘러 방의 전기를 켠다.
자자자자・・・고
소리는 아직 나고 있다.
복도의 문 너머로 귀를 대니, 역시 복도 안 쪽에서 소리가 나고 있는 것 같다.
거리로 보아 아마 그 구멍이 열려 있는 장소 부근이다.


6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56:58. 65 ID:hWz1xoxm0
자자자자・・고
질질 끌고 있다? 아니, 뭔가 세게 긁고 있는 소리 같은 느낌이 든다.
남동생이 말한 것은 이것인 걸까?
2분 정도 지나자 다른 소리가 들어왔다.
키・・키키・・쁘득・・・
그런 느낌이 드는 소리가 섞여 오고 있다.
나는 무서웠다. 왠지 이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가족의 누구도 아니라고 왠지 모르게 헤아리고 있었기 때문에.
쁘뜨쁘뜩・・・
혹시!?
나는 단번에 식은 땀을 흘렸다. 어쩐지 모르게 소리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테이프다, 테이프가 벽에서부터 뜯어지는 소리.
정체를 모르는 무엇인가는 테이프를 뜯어내고 있다.
그리고 공포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나는 방에서도 나갈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있다.
가족은 아마 1층에 있을 테지만, 아무래도 올라 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엄청나게 공포스러웠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 그저 가만히 그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6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2:59:28. 68 ID:hWz1xoxm0
그리고 최악의 공포가 나를 덮쳤다.
풀석
뭔가가 마루에 떨어진 소리. 그것도 얇고 가벼운 것이, 아마 벽에 붙여 두었던 옷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기기・・・기이・・
마루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싸아 하고 기는 소리가 들려 왔다.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전신을 감싼다.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으니까.
게다가, 그것이 정체를 모르는 무엇인가 라는 현실이 더욱 공포를 부추기고 있었다.
그 녀석이 기는 소리는 확실하게 이쪽으로 가까이오고 있었다.
나는 어떤 결단을 한다. 그것은 큰 소리를 내는 것이다.
큰 소리를 내면 1층에 있는 가족이 눈치채고 2층으로 올라와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막상 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과연 1층에 가족이 있을지 불안하게 되었다.
만약 나가 버려서 없다면? 그 경우 나는 지금 복도에 있는 무언가에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아니 혹시 이미 상대에게는 알려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더 이상 모습에 신경 쓸 수 없었던 나는, 혼신의 힘으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하고 계속 외쳤다.
복도의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가 집 안에 울린다. 폐안의 산소를 있는대로 라고 할 정도로 다 사용해서 나는 외쳤다.


6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3:00:46. 89 ID:hWz1xoxm0
숨이 차고 있었다.
절규가 멈추고 복도에 귀를 기울이자, 소리는 나지 않았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려 온다.
나는 그 소리만 듣고 안심하고 있었다.
철컥하고 문이 열려지, 거기에는 화난 부친이 서있었다.
부친 「너 몇 시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웃에 폐가 되겠지」하며, 머리를 쾅하고 얻어맞았다.
하지만 그런 부친의 분노보다, 나에게는 복도의 소리가 무서웠다.
부친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는 도중, 문득 구멍으로 눈이 갔다.
옷감이 떨어져 있었다. 나는 부친에게 옷감이 떨어져 있는 것을 전하니, 부친은 「어라? 어째서지?」라고 하면서 옷감을 다시 붙였다.
역시 무언가가 나온 것을 나는 확신했다. 이 집에는 무엇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녁밥 먹는 한중간, 나는 조금 전의 사건을 이야기해 봤다.
그렇지만 부친이나 모친은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저 웃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유일, 남동생만은 듣고 싶지도 않은 것처럼 얼굴을 아래로 향해고 있다.
나는 낮의 일이 신경 쓰였다 남동생은, 소리가 들린 것 뿐인데 굉장히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에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나는 남동생에게 낮에 2층의 구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 보았다.
남동생은 기분 나쁘다는 얼굴을 하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고집했지만, 내가 끈질기게 물어보자 남동생은 무겁게 입을 열고 말했다.
남동생 「형이 1층에 내려간 간 후, 나, 구멍 안에 얼굴 들이밀고 안을 확인하려고 했어.
 안은 물론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였지만, 점점 안쪽에서부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나도 처음은 쥐나 무슨 동물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뭐라고 말할지, 그런 느낌이 아니야.
 그래서 잠시 듣고 있었는데, 복도의 희미한 빛으로 보이는 범위에 갑자기・・・・」
남동생은 거기서 입다물어 버렸다.
내가 갑자기 뭐야 라고 물으면,
남동생 「・・・・손 같은 게 보였어・・・・・그래서 무서워져서, 빨리 나온 거야・・・」
나는 할 말도 없었다. 아니,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 버린 나는, 과연 밤에 방으로 돌아갈 마음이 들지 않았다.
부모를 설득해서 남동생과 같은 리빙에서 자기로 했다.
솔직히 그 밤은 푹 잘 수 없었다.
지금도 2층에 정체를 모르는 무엇인가가 잠복해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앞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우울해졌다.


6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3:01:57. 35 ID:hWz1xoxm0
다음날 아침 밥을 다 먹고, 나는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했다.
오늘은 전학 첫날로서 중요한 날. 부친도 차로 함께 가게 되었다.
막상 준비를 하려다가 나는 눈치챘다. 제복도 가방도 방에 있는 것을.
나는 어떻게 할지 고민했지만, 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도 남동생에게 무서우니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다.
남동생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내 뒤를 따라 와 주었다.
계단을 올라가 구멍 쪽을 보자・・・옷감이 떨어져 있다.
혹시 부친이 다시 붙인 것이 약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무언가가 다시 나왔다고 생각했다.
구멍을 본 남동생은 무서워하고 있었다.
나는 바로 방으로 들어가, 필요한 것을 정리해서 리빙에 두기로 했다.

그 날은 무사히 학교도 끝나고, 나는 지도를 한 손으로 보며 집에 돌아왔다.
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열쇠가 걸려 있다.
혹시 아무도 없는 건가 하고 마음이 어두워졌다.
모친은 아마 남동생을 마중하러 나가 있을지도.
어쩔 수 없으니 열쇠로 현관을 연다. 집안은 아주 조용해져 있었다.
나는 얼른 리빙에 가서 전기를 켠다. 텔레비전을 ON으로 하고 음량을 될 수 있는 대로 올렸다.
2층에는 전혀 갈 생각이 들지 않았다.
혹시 지금도 2층의 그 구멍있는 방에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 그래서 내가 돌아간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공포에 져 버린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졸음이 덮쳐 왔다.
나는 자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고 그러다가 부모도 돌아올 것이니, 자기로 한다.
물론 조용한 것은 싫어서 텔레비전은 켜놓고 내버려두었다.


6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3:03:18. 05 ID:hWz1xoxm0
텅!
그 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
주변은 깜깜했다. 켜져 있던 텔레비전도 왜일까 꺼져 있다.
나 「엄마?・・・」
한마디 씩 그렇게 중얼거렸다. 너무 작은 소리로.
아무래도 가족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
창에서 비쳐오는 희미한 빛을 의지하여 텔레비전의 리모콘을 잡지만,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정전같다.
그렇지만 이상하다. 이웃 집은 정전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집만? 하고 의문으로 생각하면서, 조금 전의 텅 하는 소리는 차단기가 내려간 소리라고 이해했다.
하지만 차단기가 떨어질 정도로 전기는 사용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고장인지 무슨 것일까.

이대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우선 현관에 있는 차단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게다가 깜깜한 그대로는 너무 무섭다.
리빙을 나가 복도로 나온다.
복도는 꽤 어두웠다・・・・・무엇보다 무서운 것이, 현관에 가는 도중에 2층으로의 계단이 있는 것.
나는 소리를 내지 않게 천천히 다리를 밟아 간다.

나 「!?」
나는 한순간 움찔했다 다리가 복도에 놓여져 있던 짐에 부딧쳤던 것이다.
・・・・・・・
기분나쁜 고요함이 나를 휘감는다.
간신히 차단기가 있는 곳까지 겨우 도착한다.
스윗치를 위로 올리지만・・・전혀 켜지지 않는다. 나는 완전히 혼란했다. 어째서 켜지지 않는거야?
즈즈즈・・・
그 때 위쪽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 들은 적이 있는 소리.
기이・・・ 기이・・자자자・
무엇인가가 기는 소리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소리・・・
그것은 확실히 위에서부터 들리는 소리였다. 그 구멍이다.
나는 더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왜일까 주저앉아 버려서, 조금도 움직일 마음이 들지 않았다.


6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3:04:58. 08 ID:hWz1xoxm0
질퍽・・・질퍽・・
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어쩐지 모르게 계단을 내려 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나는 그저 열심히 계단 쪽을 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할까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다리나 이빨이 따닥따닥 떨린다.
질퍽・・・
계단의 5단째 부근에 무엇인가 검은 물체 같은 것이 보였다.
그 녀석은 사람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손같은 물건이 분명히 있었다.
나의 눈은 초점을 맞출 수 없게 되었다.
눈이 핑핑 돈다・・・토할 것 같기도・・・심장이 벌컹벌컹하고・・・・
거기서 나의 기억은 중단되었다.

깨어났을 때 나는 2층의 방에서 자고 있었다.
꿈이었는가? 그렇다면 그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방 바깥 에서는 무슨 기계 소리가 나고 있다.
방을 나오니, 구멍의 그 벽을 공사업자 사람들이 부수고 있었다.
무엇인가 나의 안에서 굉장히 안심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68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10/01(월) 23:06:19. 51 ID:hWz1xoxm0
가족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현관있는 데서 쓰러져 있던 것 같다.
찾아낸 것은 모친으로, 놀란 모친이 구급차를 부른 것 같지만, 특별히 나에게는 어떤 이상도 없었던 것 같다.
부친도 그 후 서둘러서 돌아와 준 것 같고, 방으로 옮긴 것은 부친이라고 한다.
그 후 여러가지 어제의 일을 물었지만, 나는 이야기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

구멍의 방은 벽이 부서지고, 창도 막고 있던 벽을 무너뜨려 빛이 비추게 됐다.
방안은 어린이용의 완구나 그림책이 흩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어린이방이었던 느낌이다.
방을 개장하고 나서는 이상하게 그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됐다.
남동생도 완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 같고, 나와 같은 방에서 자게 되었다.
그렇지만 개장했다고는 해도, 그 방을 사용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과 동시에 그 집을 이사했다.
결국 저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이제 와서는 모른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빨간 크레용 계통과 비슷한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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