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목요일

【2ch 훈담】엄청난 빚을 짊어지고 괴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사람 부부가 우리집에 와서

【悪夢】最悪の出来事を語るスレ【修羅場】3人目

470 무명씨@HOME 2014/03/13(목) 23:48:36. 43 0
벌써 끝난 일이지만, 전에 어떤 사정으로 빚을 짊어졌을 때가 정말로 최악이었다
수백만이나 됐기 때문에, 이자 등으로 초 엄청난 금액이 되었다
게다가 당시 이미 장녀가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그 때 생각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유령도 요괴도 아니고,
완전히 돈이 바닥나는 것이다
건강하게 살아는 있는데,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없다
들어오는 급료는 곧바로 반제하는데 빨려 들어간다
돈을 빌리는 것도 할 수 없다
월급날에 실수령액이 네 자리수가 되고 3개월 계속 되었을 때는,
정말로 가족이 자살할까 하는 갈림길이었다
아내는 몸을 팔겠다고까지 말하기 시작하고, 매일이 수라장이었다

뭐 최종적으로는 어떻게든 되었지만, 그 나날이 있으니까,
다소 심한 일이 있어도 “그 때에 비하면 별일 아니다”는 생각하게 되는구나





471 무명씨@HOME 2014/03/14(금) 00:07:41. 64 0
>>470
어쩌다가 어떻게든 되었어?
역시 가족에게 빌렸다든가?

474 무명씨@HOME 2014/03/14(금) 00:46:02. 99 0
>>471
나의 가족은 거의 소원해졌으니까
랄까, 그 애들 탓으로 빚 떠맡은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이쪽에서 절연했다
아내는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고, 친족도 꽤 멀리 있을 정도로 연락처도 몰라

마지막 쯤에는 정말로 말기였군
이곳 저곳 가게에서 버리는 식품 재료 같은걸 받으러 돌아다녔다
길가에서 남의 눈도 신경쓰지 않고 도게자도 마구 했다
진짜로 고사기 시대 같은 생활
집안도 매일 장례식 같은 분위기
어쨌든 팔 수 있는건 전부 팔았고,
전기도 차단기 내려서 쓸 수 없도록 해뒀으니까 낮에도 암흑
그 때는, 정말로 미쳤어
아내와 웃으면서 동반자살할 장소를 이야기하고 있었던 적도 있었으니까

그런 가운데, 어느 날 아는 사람 부부가 우리집에 왔다
그리고, 왠지 갚을 지불처를 물어보고, 대답하니, 바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그 부부가 전액을 일괄 지불했다

475 무명씨@HOME 2014/03/14(금) 00:52:36. 70 0
>>474 계속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당시의 나는 완전하게 인생이 막혔기 때문에
속공으로 부부가 함께 집에 달려가서, 현관 앞에서 도게자하고 통곡 하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신랑이 우리들을 일으키고, 「이것은 저희로부터의 답례입니다. ○○군(나)은, 나를 도와 주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그 신랑이란, 직장 동료로, 이전 직장에서 뭔가 저질러서 해고 당할지 아닐지하는 갈림길이었던 때에 내가 여기저기 움직여서 어떻게든 제일 가벼운 처분으로 끝냈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상당한 돈이 들어온 것 같다
그런 떄에, 우리 집의 상황을 알고 전액 지불해 주었다
나, 울면서 고마워요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아내도 그 사람의 부인에게 위로받으며 계속 울었다


……위험, 생각하니 눈물 나왔다

477 무명씨@HOME 2014/03/14(금) 00:58:02. 24 0
>>475 계속
그리고, 매월 그 사람에게 돈을 주려고 했지만, 완강하게 받지 않아서
결국, 그 부부의 의향으로, 매월 월급날에 그 일가에 식사를 한턱내는 형태 만으로 갚아주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우리 일가에게 생명의 은인이니까, 지금도 머리를 들 수 없어
게다가 한번도 그 때의 이야기를 끌어내거나 하지 않아
얼마나 사람좋은 거야 라는 느낌이다

결국 빚은 나로서는 갚을 수 없었으니까 꼴사나운 이야기야
그렇지만, 만약 그 부부가 없었다면 하고 생각하면, 지금도 오싹해진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틀림없이 돈이야



478 무명씨@HOME 2014/03/14(금) 01:07:44. 33 0
좋은 사람이구나아

480 무명씨@HOME 2014/03/14(금) 01:22:08. 45 0
>>478
정말이야
그리고, 그 부부는 물론이지만, 똑같을 정도로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다
몇번이나 말했어
이런 생활이니까, 이혼하고 더 좋은 사람 찾으라고
자랑일지도 모르지만, 아내는 상당히 미인이니까, 이혼하고 아이 있어도 바로 재혼 상대 정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만, 아내는 절대로 이혼하지 않았다
이혼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이런 생활이니까 그러니까 함께 한다. 그것이 부부잖아?」라고 말했다
그말 들을 때마다 울었구나

어째서 이렇게 좋은 여자가 나같은 놈과 함께 있으면서, 이렇게 쓰레기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거야
그런 걸 생각했으니까, 꽤 빈번하게 이혼 이야기꺼냈군
그래서 너무나 이혼하려 하지 않으니까, 부엌칼 쥐고 자살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야
그랬더니 아내에게 발견되고, 아내는 부엌칼의 칼날 부분을 잡아서 멈춰주었다
예쁜 손에 상처를 입히면서 까지 나를 말리다니, 엉엉 울면서 「함께 있자」라고 외쳤다
그 이래, 그렇게 바보같은 짓 절대 하지 않았고, 이혼 이야기도 하지 않도록 했다

481 무명씨@HOME 2014/03/14(금) 01:23:56. 33 0
>>475
나도 눈물 나왔다. 잘됐다

댓글 1개:

  1. 감동적이네요 ㅠㅠ 선행한만큼 언제 돌아올지 모르네요. 아침부터 감동의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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