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7일 일요일

【2ch 유머】탱크 톱에 스패츠를 입고 큰 에이프런을 걸치고, 빵을 굽고 있었습니다. 그 때 택배가 와서 나갔더니

오늘은 쾌청하고 여름다운 날이군요.
아주 더웠기 때문에, 어깨 끈이 가는 탱크 톱에 짧은 스패츠를 입고,
그 위에 큰 에이프런을 걸치고, 작열하는 부엌에서 빵을 굽고 있었습니다.

벨이 울렸으므로, 빵 반죽을 내던지고 문을 여니까, 십대 후반이라고 생각되는 사가와(佐川) 택배의 오빠가,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봐버렸다!!!」
라고 하는 표정을 하고, 가지고 있던 골판지로 순간에 얼굴을 숨겼습니다.
정면에서 본 느낌으로는, 탱크 톱과 스패츠가 에이프런으로 가려져 있어서,
알몸에다 에이프런을 입고있는 것 뿐으로 보였겠지요.

「안돼! 이대로는, 땀투성이가 되서, 숨을 거칠게, 손을 무슨 파우더 투성이로 하고,
알몸 에이프런으로 뛰쳐나오는 단정하지 못한 여자로 생각하게 되버린다!」

라고 판단한 영리한 나는,
「아, 아닙니다, 이것은!」
하고, 에이프런의 가슴패기를 넘겨서 탱크 톱을 보여서 스스로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가,
기세가 지나쳐서, 에이프런 채로 탱크 톱을 넘기고, 오른쪽 꼭지를 신속히 보란듯이 보여줘 버렸습니다.
치녀입니다. 훌륭할 정도 입니다.

그 뒤에는 이제, 패닉이 되고 발광해 버려서,
「입고 있습니다! 입고 있습니다! 이봐요 이봐요!」
라고 외치면서 만세를 하고 몇번이나 회전하자(옷을 보이기 위해서), 사가와 오빠도 혼란해서
「알았습니다! 손님 입고 있습니다! 입고 있습니다!」
라고 외치며, 아비규환. 이제 뭐가 뭔지….

지금 당장 폭풍우가 와서, 벼락이 떨어지지 않을까,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포는 시골에서 보낸 비파였습니다. 빵도 훌륭하게 구워졌습니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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