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4일 토요일

【2ch 괴담】『장소지정』해석

관련된 이야기 : 【2ch 괴담】『장소지정』
※ 상기의 코멘트

[ 51868 ] NO TITLE
장문이 싫다면 읽지 않았으면 한다.

 이 투고,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로 놓아도 좋을 정도로 속이 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확실히 그녀를 말려 들게 만들려고 했다」

 만약 혹시, 그가 「보여 주고 싶은 것」이 자기 자신이 죽은 모습으로서, 그녀에게 위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생각해보자.
 반해버린 상대와의 사이에서 바라는 로맨스,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이런 종류의 욕구를 어느 정도는 내면에 숨기고 있는 법이다.
 최후의 자신의 모습, 본래 형태가 남아있지 않은 것보다, 실내에서 깔끔하게 놓여있거나 매달려있거나 하는 쪽이 겉보기에는 나쁘지 않다(실금 주의). 물론 그녀에게도 위험은 없다.

 생사의 순간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아니, 아니다.
 투신 자살로 한정한다 해도, 엘리베이터를 쓸 정도 높이에 있는 그의 방에 그녀를 불러 들여, 위에서 내려보게 하면 된다.
 낙하 지점의 바로 옆에서 보았으면 하는 것이라면 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만일을 생각해 서, 그녀에게 낙하물을 회피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그녀가 맨션을 향해 걷고 있는 도중에도 실행가능한데, 그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째서, 직접적 수단으로 그녀를 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일까. 이것에 있어서 내가 추측의 요점으로 생각한 것은 「유서」이다.
 운명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 형태로 「우리들」은 최후를 맞이했다, 그런 모습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비극의 히로인(주인공)에 이끌리는 마음은 여성 뿐만이 아니다.
 시나리오는 이하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녀에게의 사랑과 감사가 써진 유서를 남기고, 옥상에서 뛰어 내린 그 그아래에는-
  1.그의 자살 행위를 알게된 그녀가, 순간적으로 그것을 저지하려고 몸을 던져서,
  or
  2.아무것도 모르고, 복연하려고 방문하러 왔다고 생각되는 그녀가 우연히 있어서,
  -마치 숙명과 같이, 같은 순간, 두 명은 함께 이승에서 여행을 떠났다』

 덧붙여서, 유서에 늘어놓은 그의 호의는 본심이었던 것이다. 「미운 상대를 길동무로 하는 것으로, 남겨진 제삼자가 커다란 이익을 얻는다」는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미운 상대와 신체를 겹쳐서 함께 죽고 싶다」는 신경의 소유자가 있었다면, 이것도 이야기는 다르다.
 원한 미움 같은 건 조금도 없다. 단지, 그녀와 하나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문자 그대로, 하나의 육괴(肉塊)로.

 그가 말하는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단순한 구실이다.
 그는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 불러낸다.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 방에 불러 들이지 않으면 부자연스럽고, 억지로 들어오려 할지도 모른다. 또, 막차까지는 짧은 시간이므로 미안할 것이다 하고 그녀가 예측하고, 밝은 시간대로 변경하기로 제안 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하도록 하고, 그녀를 옥외에 기다리게 하며 자신만이 그 자리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구실. 「보여 주고 싶은 것」과 「분실물」의 조합이 최적이다.

 그에게, 이 계획이 실행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요인을 고찰한다.
 그녀가 택시에서 내린 것은 맨션 앞이 아니고, 50 m정도 떨어진 장소다. 왜일까. 계단이나 울타리가 설치된 차량 진입 금지 구역, 혹은 일방통행이었던 것은 아닐까.
 그곳은, 차의 통행과 왕래가 적은 심야의 골목. 거기에 더해서 50m 앞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의 그림자를, 그 행동을 자신을 있게 인식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곳이다. 혼자서 조용한 어둠 속, 기다리도록 지시받은 장소는 가로등 아래. 그리고 그것은, 그녀가 기다리는 「보여 주고 싶은 것」을 비출 「등불」이다. 이동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그래, 이 계획에 빠뜨릴 수 없는 요소는 「어두운 밤」과 「가로등」. 등불로서 「옥상에서 대상을 확인」하고, 게다가 「목표를 고정」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나의 억측을 섞는다.

 옥상에 도착한 그는 전화 너머로 그녀를 불렀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헐떡임과 긴장과 흥분으로 제대로 발성을 할 수 없었다.
 발밑에 둔 유서에는 「행복해져라」고는 쓰지 않았다. 써있다면 보다 완벽한 위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과 모순되는 거짓말에 미약하게 죄악을 느끼고, 쓰는 것을 주저했다.
 뜻을 굳히고, 양 다리가 중력에서 해방된 순간, 마침내 확실하게 「기다렸지」라고 말 할 수 있었다. 그는 그 기쁨 속, 눈감고 손발을 힘껏 벌린 것임이 틀림없다. 그녀를 꼭 껴안기 위하여. 착지점에 다소의 엇갈림이 있어도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그 최후의 말이 휴대전화 마이크에서 신호화되서 아득하게 먼 건축물을 경유하여 그녀의 귓가에 이르게 될 때까지, 0 점 몇 초.
 이 얼마 안되는 사이에, 그녀의 양 다리는 어둠을 밟으려 하고 있었다. 상황이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에, 그 자리를 움직여 버렸던 것이다. 목적의 달성을 기다리다 초조해진 나머지, 그녀와의 통화를 끊지 않았던 그의 오산이다.
 그는 이 변화를 깨닫지 못한다. 안구에 부딧치는 바람을 차단하기 위하여, 눈꺼풀을 단단히 감고 있었다.

 다음 순간, 그 혼자서, 예정 그대로 광원의 중심으로, 이미 「그」라고는 부를 수 없는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어두운 곳에 스포트 라이트가 하나, 그가 마음에 그리고 있던 덩어리보다 한 아름 작은 「그것」을 조용히 비춘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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