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sage591 04/08/25 14:17 ID:htabpJgp
전국에는 여러 곳에 심령 스팟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지요.
~에서 ~을 하면 저주받는다, 고 하는 이야기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터널 안에서 전기를 끄고 클락션을 3회 울리면・・ 이라든가,
콧쿠리 씨하는 도중에 손가락을 떼어 놓으면・・ 이라든가.
이번에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종류의 이야기로서,
이의없이 「저주」라고 하는 것의 존재를 통감하게 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여름도 끝나가던 어느 날, 우리 2명은 현지에서 소문난 심령 스팟으로 나갔습니다.
거기는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 언뜻 보기에는 어떤 특별한 점도 없는 12층 건물의 맨션이었습니다.
그곳 옥상에는, 이전에 뛰어내려서 자살한 남자의 영혼이 있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맨션의 옥상에서 1층까지 점프하면 저주받아 살해당한다・・라고도.
나도 친구도 영혼의 존재는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말했습니다.
「저주 따윈 없-어. 함께 점프 하자.」
평상시라면 그래그래 하고 쾌히 승락하고 오케이 오케이 하지만, 그 날은 싫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것이 식스 센스라고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대답하기를 망설이고 있으니, 친구는
「칫, 겁쟁이냐! 지금부터 저주 따윈 없다는 걸, 보여 주겠어!」
그렇게 말하자 마자, 옥상으로부터 뛰어 보였습니다.
나는 몸을 쑥 내밀고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친구가 지면에 착지한 순간, 뇌나 내장이 튀어 나오고, 그저 붉은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나는, 역시 저주라고 하는 것은 존재한다,
반장난으로 영혼을 불러내선 안 된다,
그렇게, 언제까지나 새끼 고양이처럼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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