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언젠가 죽는 생물이라고 실감한 순간.
건강진단에서 걸려서, 재검사해도 역시 그래서 입원이 결정되고
아아, 엄마는 언제까지나 살아 주는 것이 아니다
라고 처음으로 실감했다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패닉했다
엄마는 로봇처럼 튼튼하고, 일하고 돌아오면 밥 만들고 세탁하고 집을 깨끗이 하고 목욕물을 데우고 아버지를 보살펴 주는 그런 생물이라고 생각했다
멘인테넌스 하지 않아도 영원히 움직일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구나…
그렇지만 초조감이 있는 것뿐이라 별로 어떻게 하려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의지해달라고도 하지 않고, 무엇인가 해달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문병 정도 가는 쪽이 좋겠지만
뭐를 가져 가면 좋을지도 모른다
버스 갈아타는 법도 모른다
53: 무명씨＠오픈 2014/05/16(금)20:37:13 ID:???
>>52
당신은 일하지 않는 거야？
엄마는 일하고 나서 가사라고 하는 건, 풀타임 근무？
54: 무명씨＠오픈 2014/05/16(금)20:43:50 ID:???
>>53
그래.
덧붙여서 엄마는 집안의 기둥이기도 하다. 간호사로서, 아버지의 두 배 정도 번다. 야근도 한다.
그런데 쓰러진 적 없는 슈퍼맨 같은 엄마였다. 야근 있는데 자고 있는 모습도 그다지 본 적 없었다.
엄마 죽으면 우리집은 위험.
아버지의 돈벌이 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가난의 수렁일지도, 어떻게 하지. 아- 진짜 위험 위험.
55: 무명씨＠오픈 2014/05/16(금)21:54:16 ID:???
>>54
당신은 학생？
학생이라면 공부 열심히하고, 엄마의 얼굴을 매일 보러 가줘
그리고 가능한 한 이야기를 해줘
부모는(특히 당신의 어머님 같은 분은) 아이가 얼마나 훌륭하게 자라도 자신의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걱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자신들은 괜찮다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조금 잘난척하며 써 본다
56: 무명씨＠오픈 2014/05/17(토)00:37:43 ID:???
>>54
네놈 죽어
나이 먹을 만큼 먹고서 뭐 하는거야.
최저한의 효도 정도 스스로 생각해라.
57: 무명씨＠오픈 2014/05/17(토)01:25:44 ID:???
>>54
니트 수고
58: 무명씨＠오픈 2014/05/17(토)02:04:36 ID:???
>>54
우선 스스로 어떻게든 하려는 발상이 없는 시점에서 잘 알겠구나
아버지는 내버려둬도 어떻게든 될테니까, 우선은 자력으로 살 수 있는 노력을 해 봐라
59: 무명씨＠오픈 2014/05/17(토)07:28:35 ID:???
>>52
최저임금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조금이라도 일해서 벌면 그 만큼 자신에게 들어가는 가계비가 남을 거야
일하고 있는 동안은 끙끙 생각하지 않을 거고, 일하면 된다
일할 수 없는 나이라면, 의지하겠다고 말듣지 않아도 청소 세탁 목욕물 데우기 정도는 하자
조금이라도 가사 하면, 그 만큼 아버지나 다른 가족에게 걸리는 부담이 줄어들어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엄마 죽지 마！로봇같이 일해 주지 않으면 죽어버린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엄마 없어도 집안 괜찮아！지금부터 조금 편안하게 지내줘！라고 말하는 것이 엄마에게 효도가 될거야
60: 무명씨＠오픈 2014/05/17(토)08:35:28 ID:???
>>52
간호사는 모두 그런건가 w
우리 엄마도 풀타임 근무에 가사는 물론, 더욱 더 시어머니의 개호를 6년 정도인가？ 했고, 그 몇년뒤 단기간이지만 입원했다.
누나가 삐뚤어져서 가출하고 있었던 때는, 가끔 밥과 목욕탕 세탁 정도는 자신이 했지만, 당시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었지.
아버지는 아이는 모르는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정시에 들어와서 술 마시고 있을 뿐으로 보였고 w
지금 생각하면 엄마의 고생 장난이 아니다.
>>52의 엄마 아직 입원중이라면, 선물 같은건 필요 없으니까 얼굴 보여주러 가줘. 버스 타는 방법 같은건 Google 선생님이 가르쳐 줄거야.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を語るスレ０１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46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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