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지방의 지방철도를 타고 통근하고 있던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은 N시(N市)라는 시발역에서 통근하고 있습니다만, 영업 구간이 짧은 사철이라, 승차 시간은 20분 정도도 되지 않았습니다.
드물게 차내에서 앉을 수 있었으므로, 그대로 꾸벅꾸벅 잠들어 버렸습니다.
깨어나니까, 타고 있는 차량은 똑같고, 근처는 낯선 전원 풍경 안 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멍해져서,
『모르는 사이에 지선이 생겼고, 잘못타 버린걸까・・・』
하고,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계속 타고 있었습니다.
곁에 앉아 있던 노부부의 이야기를 무심하게 듣고 있으니,
「・・・그러고 보면, 너에게도 굉장히 고생하게 만든 같아」
「아니예요, 그렇게 신경쓰지 마요」하고, 무엇인가 회화를 하고 있습니다.
눈 앞에 서있는 여고생들도,
「그러고보면, 좀 더 여러 곳에 가고 싶었지—」
「뭔가 유감스럽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달려 가더니,
구자체(旧字体,※일본에서 약자를 쓰기 이전의 한자를 뜻하는 말. 한국에서 사용하는 정자체.) 한자가 7~8 문자 정도 되는 어려운 이름(본인 말로는 기억나지 않다고 합니다)의 역에 섯습니다.
거기서 3~4명 내립니다.
시골 무인역이라, 차장이 표를 받고는, 전철은 다시 발차.
내린 손님은, 논밭의 오솔길을 한참 멀리까지 걸어서 갑니다.
『아침에 일도 하지 않고, 어디로 가는 걸까・・・?』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전철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똑같이 당분간 달려 가니까, 이상한 역명의 역이 나타나고, 거기서 몇사람씩 내려 갑니다.
이윽고 해질 때가 되어, 완전히 저녁이 되어 왔습니다.
(그 사람의 기억으로는, 전철은 불도 켜지 않고 , 석양 속을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무렵에는 주변의 노부부도 없어지고, 눈 앞의 여고생도 없어지고, 만원전철도 2~3명 밖에 없어졌습니다.
마치 지방의 로컬선처럼, 저물어 가는 전원의 경치 속을 달려 갑니다.
727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02/09/29 12:37
(비몽사몽이라고는 해도) 그 사람도 과연 『회사에 가지 않으면』하고, 어디선가 생각했던 거지요.
차장에게 물으러 갔습니다.
「저기— M역에는, 언제 도착하는 거야?」
차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손님, 표 보여 주세요」
(그는 정기권이었습니다만) 왜일까 표를 찾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표를 찾아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차장이 격노했습니다.
「손님!! 표없이 타시면 곤란합니다!
이 전철은 전세니까요!빨리 내려 주세요!!내려!」
그는 차장에게 목덜미를 잡혀서, 차내를 질질 끌려갔습니다.
차장은 주행중에 문을 벌컥벌컥 열더니, 그 사람을 차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그는 열차에서 내던져지자, 마침 거기는 강을 지나가는 철교이며, 암흑 속을 낙하해 갔습니다.
「・・・어라?여기는」
그것이 첫 한마디였다고 합니다.
정신차렸을 때, 그 사람은 어느 시립병원의 병동에 있었으며,
코나 기관에 몇개나 관을 삽입된 상태로,
시각은 이미 밤 9시경이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탄 열차는, 역의 정거장에 격돌하여, 다수의 사상자를 낸 열차였습니다.
그는 아침부터 의식불명이며, 위독상태에서 간신히 생환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전, 관동 근교의 어느 철도에서 실제로 있던 사고입니다.
이 때의 생환자의 귀중한 이야기였습니다.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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