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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슬픔】남동생이 심각한 병을 가지고 태어나서, 6년간 백모 부부에게 맡겨졌다. 남동생이 죽은 뒤로도,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며 살았다.
372: 무명씨＠오픈 2014/08/02(토)13:41:16 ID:1w5XPL2h7
복수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8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었지만, 선천적 난치병으로, 계속 병원에서 지내던 채로, 2살이 되기 전에 죽어 버렸다.
나도 슬펐지만, 매일 문병을 가고 있었던 부모님은 물론 더욱 쇼크받아서, 빈껍질 같이 되어 버렸다.
나는 어머니가 남동생을 낳은 뒤부터 열심히 가사를 돕고 있었지만(아무튼 두 사람 모두 거의 대부분 병원에 있었다), 남동생의 사후에도 더욱 더, 빈껍질이 된 부모님을 떠받치기 위하여 가사를 짊어지게 되었다.
모 국영 TV가, 난치병으로 죽은 남동생과 가족에 대해서 라는 이유로 취재하러 왔다.
그리고 부모님은 몇개인가 강연에 불려갔다.
그 난치병 지원자 단체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부모님과는 얼굴을 맞대지 않는 날이 계속 되었다.
근처에는 백모(아버지의 누나)가 살고 있었지만,
이미 아이들이 자립하고 집을 나와 있는 나이라서,
「언제라도 놀러 오너라」
이렇게 말해 주셔서, 정말로 매일 놀러 가고 있었다.
처음은, 백모의 집에서 방과후를 보내고, 장을 보고 집에 돌아가서 가사를 했다.
점점, 집에서 가사를 끝마치고 저녁밥을 백모의 집에서 먹고, 그러다가 묵게 되어,
1시간, 1분 점점 자신의 집에서 지내는 시간은 없어져,
고교생 무렵은, 집에 있는 나의 방에는 어떤 물건도 없게 되었다.
대학은 지방의 국립에 가서, 가정교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다.
돈은 부모의 통장을 내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맡아두었다), 진학 등 최저 비용만 받았다.
부모는 내가 어느 고등학교에 갔는지, 어느 대학에 갔는지 모른다.
백모는 나의 부모 대신을 해주셨지만, 부모님의 욕을 했던 적은 없고, 부모님에게도 아무 말로도 꾸짖거나는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아이를 잃을 마음은 나는 모르니까」
라고만 말하고 있었다.
서른을 지나고, 왜일까 갑자기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
내가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난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용서했으면 한다, 만나고 싶다, 그런 내용이었다.
「만나도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서로의 위하여 그만둡시다.
옛날은 당신들을 원망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가진 이제 와서는 원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동생을 빼앗아간 병은, 나도 함께 당신들에게 빼앗았던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향후도00병의 지원에 몰두해 주세요」
라고 대답하면, 더이상 연락은 오지 않게 되었다.
남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부모님과의 즐거운 추억도 있고, 가슴이 아팠지만, 부모님도 그 병이 빼앗았던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젠 단념하고 있다.
373: 무명씨＠오픈 2014/08/02(토)14:08:28 ID:jr6lakbeP
뭔가 안타까운데…
374: 372 2014/08/02(토)14:25:21 ID:ESNbO6Sqe
레스 고마워요.
부모님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역시 어떤 얼굴로 이제 와서 부모 자식 놀이를 하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제 만날 일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로 드러누웠을 때, 크리스마스나 생일날 밤, 중학교이나 고등학교 입학식, 함께 있어 준 것은 백모 뿐이었습니다.
가족을 이어주는 것은 피가 아니고 시간이나 추억이라고,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부모님을 이어주는 것은 없습니다.
부모님이라고 썼습니다만, 어머니는 어느새 타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백모에게도 고하지 않고 해외에 있었던 시기라서, 연락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인은 묻지 않았고, 부모님 집에는 가지 않습니다만, 명복은 마음 속에서 빌고 있습니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98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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