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9일 화요일

【2ch 막장】20년전에, 남편이 바람기 상대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집에 데려 왔다.

930: 무명씨@오픈 2014/09/02(화)09:19:36 ID:rQh4dJVYg
이혼한 것.

20년전에, 남편이 바람기 상대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집에 데려 왔다.
그 2년 전에 시부모님이 일으킨 사고로 나의 딸이 죽었다.
절박유산의 우려가 있었으며, 입원중의 사건이었다.
딸이 죽은 쇼크로 결국 배의 아이도 유산해버려, 이제 임신은 무리일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 뒤, 불가항력이었다고는 해도 딸이 죽은 것으로 시부모님과의 사이에 응어리가 생기고, 남편은 바람을 피워버렸다.
딸도 배의 아이도 죽은 쇼크로, 남편과는 레스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1년 뒤, 남편이 2살이 되는 여자 아이를 집에 데리고 돌아왔다.
바람기 상대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였다.
나는 아이의 연령을 듣고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바람기 상대가 새로운 남자를 만들고 아이를 남편이 원조하고 있는 맨션에 남겨놓고 사라졌다. 시부모님은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돌보고 싶지 않다고 거절받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집에 데려 왔다고.

곧바로 이혼하려고 했지만, 여자아이에다 딸이 죽었을 때와 비슷한 나이였던 것도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결국 그대로 그 여자 아이를 돌보게 되어 버렸다.

심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도 딸이 귀여운 건지 미운 건지 모르겠다.
제대로 애정을 쏟아주었던 것인지 자신이 없다.
정말로 귀엽다고 생각하거나, 밉다고 생각하거나.
요 20년간 정말로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금년이 되어 딸의 취직이 정해져서, 집을 나가는 것이 정해진 시점에서 나는 이혼을 결정했다.
딸에게는 정직하게 이야기했다.
딸은 내가 진짜 모친은 아니라는걸 몰랐기 때문에, 매우 상처입은 것 같았다.
나는 딸은 사실은 알고 있는데 모르는 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심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뭐라고 할까 마음의 어떤 부분이 풀렸다고 할까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남편은 왜 이제 와서 이혼하는가 말하고, 심하게 비꼬였지만, 딸이 남편을 설득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왠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지금 시부모님의 개호에 전념하고 있다.
딸이 상처입은 것을 알고 기뻐해버린 내가 함께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떨어지기 어렵다.
딸은 지금부터는 엄마에게 효도를 하겠다고 말해 주고 있지만, 나는 이제 곧 나갈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
역시 서로를 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이혼을 신청했지만, 스스로 자신이 이렇게 싫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역시 복수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돌아오는구나 하고 새삼스럽지만에 실감하고 있다.

本当にやった復讐 より
http://toro.open2ch.net/test/read.cgi/occult/139433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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